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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비법/여행계획

[북유럽여행] 오로라여행 계획 2: 항공권예약-헬싱키, 로바니에미, 이발로, 스톡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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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의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은 길고 긴 비행시간이다. 갈 때는 제트기류를 거슬러 가는 통에 거의 12시간을 날아가야 파리나 런던에 도착한다.

하지만 헬싱키는 10시간이면 간다. 돌아오는 길은 8시간 반밖에 안 걸린다.

10시간과 12시간이 무슨 큰 차이가 있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말씀이다. 내 경험으로는 약 8시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다.

각 시간대 별로 일어나는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탑승해서 짐 좀 정리하고 이륙의 어수선함이 사라질 때까지 약 한 시간이 간다.

그러면 곧이어 식사를 서브하는데 식사를 마치고 정리를 하면 비행 시작 후 2시간 반 정도가 흘러간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서 식사는 좀 더 시간이 걸려 식후 코냑이라도 한잔하면 세 시간이 지나간다.

소화를 시킬 겸 영화를 한편 보면 대략 두 시간, 영화를 마치기 전 잠드는 경우도 많은데 어지간하면 두 시간을 잘 수 있다.

총 일곱 시간은 이렇게 구성되고 도착 한시간 전부터는 착륙 준비다 뭐다 해서 시간이 금방 흐른다. 그래서 8시간은 견딜만한 것이다. 문제는 언제나 그 뒤 시간이다. 한 시간, 한 시간이 힘들다. 12시간을 넘어가면 설령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가도 힘들어

진다.


이제 싸고 좋은 항공권을 구할 차례.

핀란드 국적기 finnair가 매력적인 가격을 선전한다.

헬싱키 왕복 economy comfort 항공권이 대한항공 이코노미 보다 훨씬 싸다. Economy comfort는 비즈니스 클래스 만은 못해도 넓은 좌석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economy comfort는 소음 소거 헤드폰을 포함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지어 비행에 필요한 물품을 넣어주는 파우치도 핀란드의 세계적 디자이너 마리메코의 제품이다. 

가장 중요한 서울-헬싱키-서울 왕복 항공권을 예매함으로써 여행은 떠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제 여행 중 이동해야 하는

짧은 항공편을 예약해야 할 차례다.

핀란드 내에서 이동이 많은 만큼 finnair로 찾아보니 국제선 항공료를 감안할 때 너무 비싸다. 복병을 만난 것이다.

인터넷 여행 사이트를 찾다가 노르웨이 항공 Norweigen International을 찾았다. 훨씬 싼 가격에 이동할 수 있는데 놀랄 지경이다. 


영국 조사기관에서 평가한 우수 항공사 top10. 노르웨이 항공이 8위.

산타마을인 로바니에미까지 가는 것, 북극권의 이바로에서 헬싱키 가는 것, 그리고 스톡홀름 왕복 항공권을 모두

노르웨이 항공으로  구매했다.

두 명이 네 번 비행기 타는데 항공권 가격으로 395유로!

한 명이 한 번에 50유로를 내는 꼴이다.


예약을 모두 마치고 전자 항공권 e-ticket을 인쇄하였다. 먼저 서울-헬싱키-서울 구간의 핀에어 티켓을 인쇄해 확인한다. 서울 출발은 오전 11시 15분이도 헬싱키 도착은 오후 2시 15분이다. 시내 호텔에 투숙하고 저녁 시간은 헬싱키 구경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서울로 돌아오는 것도 오후 5시 30분 출발, 오전 9시 15분 도착이니 이만하면 거의 완벽한 시간표다. 


다음은 헬싱키에서 오로라를 보러 갈 산타마을, 로바니에미까지 가는 항공권을 인쇄하였다. 오후 1시 15분 출발해 2시 35분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해 산타마을까지 가기에 문제가 없을 이른 오후 시간이라 적당하다. 초행길에 밤에 내려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야 한다. 


로바니에미에서 북극권의 이발로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다. 굳이 가려면 헬싱키에 돌아와서 이발로 가는 편을 타야 했다. 우리는 북극권을 버스로 가 보는 경험을 해보기로 했다. 따라서 다음 항공편은 이발로에서 헬싱키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전 10시 45분 출발, 오후 12시 20분 도착이다. 그 날은 헬싱키에서 스톡홀름까지 더 이동을 해야하는 날인만큼 오전에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같은 날,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을 가는 항공편은 오후 3시 55분 출발이다. 따라서 이발로에서 도착한 후 세시간 삼십분의 여유가 있다. 환승하기에 적합한 시간이 세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적당한 여유라 할 수 있다. 헬싱키 공항 면세점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시간이 모자랄 수도 있다. M의 쇼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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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날은 스톡홀름에서 헬싱키까지 가고, 다시 거기서 서울로 와야 한다. 스톡홀름에서는 오전 9시 50분 출발이니 아침이 좀 바쁠 것이다. 정오 경에 헬싱키에 도착하면 다섯시간의 여유가 있다. 모든 것을 감안해도 두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을 것같다. 우리는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는데 샤워 시설이 되어 있다면 서울로 출발하기 전 샤워를 할 예정이다. 



인쇄한 전자티켓을 모두 여권을 집어넣을 폴더에 잘 간직한다. 

통상 이런 서류 없이도 여권만 보여주면 항공사 탑승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다시 받을 수 있지만 전산 장애 등의 비상상황에는 확인이 불가하고 인쇄된 서류가 필요하다. 


비행시간이 모두 확정되면 남은 시간들에 대해 활동 계획을 짜면 된다. 숙박과 관광계획이 다음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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