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2018/12

(34)
[북유럽 크루즈여행]4 발트해와 스톡홀름 피오르드 풍경 키엘에서 독일 승객들을 더 태운 배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을 향해 북동으로 항해를 시작한다.저녁 식사를 하는 메인 식당이 어제보다 붐비는 것이 다르다면 달라진 점이다. 6시에 식사를 하는 것으로 크루즈 선사에 통보한 탓에 우리가 식사를 하려고 도착했을 때는 창을 통해 해가 찬란했다. 창 밖이 어둑해지는 시간이 되면 실내는 더욱 로맨틱하다.이튿날을 기항지에 들르지 않고 배에서 갖가지 놀이를 하는 sea day이다. 해가 나는 발트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옥상 층의 수영장과 선탠 의자들은 만원 사례. 다행히 우리 선실이 있는 곳은 높은 층이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모두 비치의자에 앉아 가져온 책을 읽으며, 누구는 음악을 들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바로 뒤에 난간은 밑이 유리로 막혀있지만 바다로 금방 빨려들..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 크루즈여행: 독일 중세도시 뤼베크 니더레거 카페 Markt Lubeck은 중세도시 뤼베크의 중앙광장입니다. 주변에 시청 건물과 과거 한자동맹 시절의 무역상들이 늘어선 그야말로 이 도시의 중심입니다. 당연히 이곳에는 먼 옛날부터 시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광장의 이름이 뤼베크 시장이니까요. 지금도 주말에는 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여름이 짧은 북유럽의 특성상 여름이 축제기간입니다. 이런 행사 때는 광장에 각종 가게들이 자리를 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독일 맥주를 엄청 마셔대는... 2018/12/29 - [크루즈여행] - [북유럽 크루즈여행] 3 뤼베크: 세계문화유산 한자동맹 중세도시 2018/12/23 - [해외여행비법/여행지정보] - 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이 시장의 동쪽에 디..
[북유럽 크루즈여행] 3 뤼베크: 세계문화유산 한자동맹 중세도시 배가 정박한 키엘 항은 함부르크와 가까운 곳이라는데 군함이 작은 항구에 여러 척 정박 중이다. 이 근방이 세계2차대전 당시 독일의 U-boat 사령부였다... 암울한 북해의 바다색과 사선을 넘나들던 잠수함 수병들의 탄식이 어려있는 곳. 마침 일요일이라 우리는 함부르크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기차로 한시간 거리의 뤼베크 Lubeck로 간다. 한자 동맹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중세도시. 유네스코가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도시인데 Trave 강이 발틱해를 만나는 곳에 우리 여의도처럼 생긴 섬이라 전략적 요충지였을듯. 뤼베크 역 전경. 북구의 구름이 나즈막히 드리운 오전이다. 날씨는 7월인데도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다. 아무튼 더위는 피했으니 피서는 피서다. 뤼베크 구도시로 들어가는 ..
[속보]짐싸자! 영국항공 프라하 69만원이라니! 이 가격 실화!!!! 유럽자유여행으로 런던 경유 프라하 왕복이 696,100원 놀라운 뉴스를 접하고 급히 글을 올린다. 이런 가격은 정말 파격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로 보너스항공권을 받아도 세금으로 20만원 이상 내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그러니 꽃피는 봄에 프라하를 중심으로 독일, 체코여행을 떠나자. 중국 동방항공이 아니다. 러시아의 아에로플로트도 아니다. 세계적인 명성이 드높은 British Airways ​ ​ ​​ 19년 3월 6일 서울을 출발해 3월 12일에 프라하에서 귀국편을 타는 일정이다. 서울에 13일 오전 도착이니 딱 일주일 여행이다. 항공료로 이백만원 쯤 내면 본전 생각에 미친듯이 돌아다니게 되지만 이런 가격이면 아예 프라하에서 일주일 살아보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한인 민박도..
케이프타운, 남아공 여행 - 테이블마운틴, 희망봉, 빅토리아워프, 골프장 케이프타운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적 도시입니다. 수도는 북부 내륙의 '요하네스버그'인데 매력은 바닷가에 위치한 케이프타운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400년 쯤 전에 네델란드 개척자들이 처음 정착하면서 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한 이 도시는 아프리키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유럽스러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한때 흑인에 대한 지독한 차별정책으로 백인들이 나라의 모든 부를 독점하고 그들만의 문화를 성장시켰기 때문에 유럽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도시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델라의 저항에서 시작한 인권운동으로 이제 이곳은 흑백이 조화롭고 평등하게 사는 곳이 되었습니다. 케이프타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테이블마운튼입니다. 깍아지른 돌산의 정상이 테이블을 펴놓은 듯 평평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
유럽자유여행 이스탄불투어 - 아야소피아 성당, 톱카프 궁전, 술탄아흐메트 지구, 블루모스크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 이태리 로마에 수도를 둔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도 천년을 더 유지한 그 제국의 수도는 1453년 역사를 뒤흔든 아흐메트 2세의 공략에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이스탄불로 불리는 이 도시는 기독교 세계를 지키는 수호자로서, 서양문명의 최전선으로 중세 역사를 주도했습니다. 터키는 유럽연합에 가입한 어엿한 유럽국가이지만 다른 모든 유럽국가와는 색깔이 다릅니다. 이슬람에 기반을 둔 오스만 투르크의 후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유럽에 익숙한 사람도 이곳에서는 색다른 분위기에 매료되게 마련입니다. 이스탄불의 볼거리는 천년동안 도시를 지켜낸 콘스탄티노플 성벽 안쪽의 구 시가지 주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술탄아흐메트 광장 또는 지구는 관광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그 중..
북유럽 크루즈 여행 2 - 코펜하겐 출항, 유보트 고향 키엘 입항하는 발트해 크루즈 길지 않았던 코펜하겐 관광을 마친 오후, 발트해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 인어동상이 있던 부근의 크루즈 터미널로 간다. 가는 길에 택시 창 밖으로 펼쳐진 꿈 속 같은 코펜하겐의 부두, 하늘, 그리고 바다가 아름다워 우리 일행의 마음도 구름처럼 둥실 떠올랐다. 15층이라던가. 크루즈 쉽은 아파트 두개 동을 합쳐놓은 크기로 버티고 서 있었다. 우리의 선실은 14층으로 전망이 최고일 것이란다. 체크인은 그대로 파티장이다. 휴가를 떠나는 들뜬 사람들을 웃음과 친절로 능숙하게 다루는 선원들 덕에 평안한 check in을 하고 배에 타기 앞서 기념사진까지 한 장 찍는다. 발코니 선실... 짐은 출항한 후 내 방으로 배달될 것이니 따로 할 일이 없어 배 구경을 하러 나선다. 멀리 정박했던 다른 크루즈가 출항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가볼만한 곳 - 눈으로 덮힌 핀란드 산타빌리지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언제나 핀란드의 산타빌리지가 생각납니다. 산타클로스가 사는 마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곳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핀란드의 북부 로바니에미 근방에 있는 이 마을은 마을 한 가운데를 arctic circle이라는 북극권을 가르는 기준선이 지나갑니다. 북극권 선상에 놓인 마을인 셈이죠. 쇄도하는 편지의 양과는 달리 마을은 언제나 차분히 가라앉아 있고 눈을 잔뜩 진 나무들의 고요한 침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곳을 가려면 핀란드의 헬싱키를 거쳐야 합니다. 겨울이 되면 이 도시에도 곳곳에 상당한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섭니다. 산타클로스도 크기 별로 마치 종친회하는 분위기로 모여 있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도심의 에스플라나디 공원도 잎을 떨군 나무와 가로등이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