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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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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운하, 반고흐 미술관, 홍등가 드 발렌, 국립미술관 여행[커플 유럽자유여행 27] 어려서 네덜란드는 아주 작은 나라로 생각했다. 기껏해야 표류기를 쓴 하멜의 고향이거나 아니면 한 소년이 무너지는 방파제를 손으로 밤새 막아 마을을 구했다는 미담의 나라 정도로 알고 있었다. 튤립이 피는... 그런 생각은 세계의 근대사를 배우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영국과 패권을 다툰 나라? 의아했다. 세상을 좀 다녀보니 네덜란드가 얼마나 강력한 나라인지 알게 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무수한 식민지를 두었던... 그래서 네덜란드에 오게되면 유심히 살펴 본다. 무엇이 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지... 지금까지의 결론은 '사람'이다. 근면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다. 게다가 생각이 트여있어 막힘이 없다. 진취적이고 또 자유롭다. 무엇보다 암스테르담엔 자전거가 많다. 게다가 어찌나 잘 들 타는지... 그래도 아무도 우..
홀로 떠나는 유럽여행 - 행동요령 5가지 여행은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아름답고, 신기한 모습에 빠지다 보면 자칫 안전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 행동 요령을 소개한다. 1. 관찰하라. 주변을 잘 관찰하는 것은 여행자에게 필요한 자질이다. 안전을 위해서도 그러하다. 주변에 펼쳐지는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다 보면 숨겨 놓은 보석같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다. 지나치게 소란한 곳은 가까이 가지 않는게 좋다. 또, 주변이 조금이라도 수상하게 느껴지면 뒤돌아서는 것이 현명하다. 2. 녹아들어라. 여행자들이 위험에 처하는 이유 중 하나가 표가 난다는 것이다. 사방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지도를 보느라 번잡한 길에 서 있는 것은 "내가 관광객이요!"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다. 위험이 도사리..
[지중해크루즈]크루즈여행 출항 그리고 호화여객선 탐사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램프를 따라 배에 올랐다. 입구에서 환영하는 선원을 지나자 마자 에스컬레이터와 호화로운 계단이 이어진다. 몇 층이나 올랐을까 호텔로 치면 front desk가 있는 메인 로비 층에 도착했다. 좋다는 호텔을 많이 보아온 우리에게도 호화로움이 예사롭지 않다. 중앙홀에는 관망용 엘리베이터가 복도를 중심으로 세대씩 여섯대가 오르내리고 있고 꼭대기 층까지 천정이 열려있어 아주 시원한 느낌이다. 우리도 엘리베이터로 바꿔타고 예약한 발코니 선실로 향했다. 발코니에 비치의자 두개와 작은 테이블 까지 있어 커플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적당한 선실은 넓지는 않지만 짜임새가 있고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워 지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방을 나온 우리는 얼마나 넗은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배 안을 돌아다..
[스페인 포르투갈여행]피카소의 고향, 말라가-파라돌 첫경험 그라나다는 산 속에 있었기 때문에 이슬람 세력이 기독교도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 같은 이유로 오늘날 교통은 불편하다. 나는 지중해변의 중요 항구도시, 말라가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산길을 계속 달려갔다. 지형은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말라가에 가까워지며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한 부분을 넘어가는지 더욱 험악하다. 말라가로 가는 길이 산 속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 말라가는 두가지 이유때문에 찾아가는 것이다. 첫째는 피카소의 고향이란 것 때문이고 두번째는 옛 성터에 있는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돌Parador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초행길이라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파라돌에 간다. 시내를 관통한 차가 투우장을 지나도니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꽃시장, 암스텔강변 라이브바 네덜란드는 세계 화훼시장을 주도하는 나라입니다. 튤립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튤립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 다운타운에는 singel가에 브로멘마켓 Bloemenmarkt 이라는 꽃 시장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암스텔 강변을 따라 온실이 늘어서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곳이 바로 이 시장입니다. 가게에는 정말 수도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한 꽃씨와 다른 화훼에 필요한 소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기념품 가게 조차도 씨앗같은 꽃관련 상품을 같이 팔고 있습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 시장은 일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그치질 않습니다. 이 시장 거리를 들어서는 초입에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마치 이곳의 심볼처럼 특이합니다. 사자 상을..
여행전문가의 해외여행짐싸기: no checked-in baggage 집떠나면 고생이란 말도 있듯이 여행은 자칫하면 불편함의 연속일 수 있다. 짧게 떠나는 국내 여행이야 며칠만 참으면 다시 문명 속으로 돌아가니 불편함을 참는게 어렵지 않지만, 짧게는 일주일에서 두어달까지 길어지기도 하는 유럽 여행은 가방을 어떻게 꾸리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가져갈 짐의 총 무게를 정확히 알고 준비해야 한다. 항공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코노미 좌석의 경우 부치는 짐은 20킬로그램을 넘지 않아야 안전하다. 기내에 가지고 타는 짐은 10킬로그램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밖에 여성의 작은 핸드백이나 남성의 작은 크로스백을 허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필자는 한때 일주일 정도의 유럽여행엔 기내용 가방 하나만 들고 다녔다. No checked-in baggage라고 부르는데 목적지 도착 후 한..
[지중해크루즈]로마에서 승선하는 크루즈여행 지중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바다 중 하나다. 여름의 지중해는 잔잔하기가 호수같고, 강수량이 여름 내내 십여밀리미터밖에 되지않는 맑은 날이 계속된다. 작열하는 태양, 눈부시게 푸른 바다, 넘쳐나는 열정으로 가득한 지중해는 최고의 피서지임에 틀림없다. 겨울이 긴 북유럽의 젊은이들은 여름이 되면 일년 내내 저축한 돈을 찾아 지중해변에서 휴가를 보낸다. 이 시기에 맞춰 호화 크루즈 선들도 지중해를 오가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지중해를 유람하는 크루즈 중에서도 celebrity cruise는 초호화유람선으로 분류된다. 배의 선원들은 6성급 크루즈라고 자랑을 하는데 로열캐리비언 크루즈 사에서 고급형 크루즈로 출범시킨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가 탈 배는 Celebrity 선사의 Equino..
카페 디저트 맛집 북유럽여행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 안네프랑크 집, 사과파이 암스테르담과 베니스는 닮은 꼴입니다. 두 도시 모두 운하가 있는 저지대 습지에 세워졌고 다른 누구도 넘보지 않을 버려진 땅에서 살아남아 세계를 주름잡는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15세기부터 18세기가 베네치아의 시대였다면, 18세기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네덜란드는 세계의 바다를 주름잡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터 인도네시아까지 네덜란드의 식민지는 영국과 견줄 정도에 이르렀으니까요. 그런 역사를 가진 만큼 암스테르담은 세월이 쌓은 부귀와 영화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진취적인 네덜란드 사람들의 성품 때문인지 세계에서 가장 자유 분방하고 진보적인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활력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대마초, 매춘이 엄연한 합법입니다. 그렇다고 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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