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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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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6. 신은 필요의 산물인가? 그리스의 신은 인간적이다. 그들은 전지전능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은 또 인간과 상당히 비슷했다. 개인 적인 욕구에 시달리고 심지어 부자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같은 것을 모두 겪는 인간과 별로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렇기에 그리스의 신화는 인간 삶의 반영이요 교훈으로 삼을 만한 이야기를 많이 제공해 준다. 로마의 신도 그리스의 신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 이름만 로마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일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인간이란 어차피 누군가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빌지 않고는 못배기는 존재이니까. 그러나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일종의 give and take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신을 기쁘게 하기위해 신전을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5. 죽음도 가르지 못한 사랑: 유리디체 (유리디케) & 오르페우스 이야기 유리디케 또는 유리디체는 리라의 명인 오르페우스의 아내였다. 행복하게 살던 그들 앞에 퀴레네와 아폴로의 아들 아리스타에우스가 나타난다. 유리디케의 미모에 빠진 그에게는 여자가 거절하는 소리가 더욱 매혹적이었던가 보다. 결국 유리디케는 그를 피해 달아나다 독사에 물려 즉사하고 만다. 시름에 빠진 오르페우스. 사랑하는 아내를 이른 절절한 노래를 부르는데 듣는 사람마다 눈물 짓지 않는 이가 없었고 올림푸스의 신들조차 가엽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특별히 그 부부의 사랑을 가까이서 보았던 요정들이 오르페우스에게 지하세계에 내려가면 유리디케를 구해 나올 수도 있다고 귀뜸한다. 용기를 얻은 오르페우스는 뛰듯이 하데스가 지배하는 죽음의 세계, 지하세계로 내려갔다.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에게 자신의 사정을..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 여자의 마음 : 제우스 & 세멜레 이야기 제우스가 인간 세멜레와 사랑에 빠진 적이 있다. 헤라는 남편의 끈임없는 바람기에 지칠출 모르는 질투로 화답했는데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는 세멜레에게 노파 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꼬드겼다. 약한 자여 그대이름은 여자! 라고 했던가? 세멜레도 자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제우스라고는 하지만 신의 모습은 아 니었던터라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모든 신뢰에 미묘한 의문을 심어 넣는 것이 술수가 뛰어난 첩자가 하는 짓이다. 일단 약하더라도 의심을 심어넣기만 하면 그건 스스로 자라 인간을 파멸로 이끌기 때문이다.제우스는 세멜레가 자꾸 신의 모습을 보여달라는데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은 신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한 존재라서 신의 위용을 모두 나타내는 순간엔 그걸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다.막무가내..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 프시케 에로스의 애처로운 사랑이야기 아름다운 프시케(Psyche). 모든 인간의 찬사를 받자 그녀의 지나친 아름다움때문에 여신 아프로디테의 노여움을 사다. 그녀 자신이 여신에 대해 오만한 생 각을 품었을까? 인간은 쉽게 오만해지는 동물인데...아프로디테의 분노에 찬 저주를 시술하러 온 에로스. 화살촉에 자신이 찔려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다.한편 아프로디테의 저주때문에 인간에게 청혼을 받지 못하는 프시케. 신탁에서 올림포스 산으로 시집보내란 예언을 받고 운명의 시 련에 몸부림친다. 그러나 예상밖으로 올림포스산에서 에로스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을 보낸다. 어둠 속에서만 나타나는 신랑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자신의 행복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 프시케는 고향에 두고 온 두 언니를 초대한다. 하지만 시기하는 마음은 형제의..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페르시아의 2차 침공: 살라미스 해전 자신들의 고향을 유린당한 아테네 인들의 슬픔과 분노는 다른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행동때문에 극한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퇴각 결정.스파르타를 포함한 펠로폰네소스의 그리스 도시국가가 내린 결정을 보고 테미스토클레스는 위험한 모험을 하기로 한다.시키누스 Sicinnus는 페르시아 출신으로 전쟁포로가 되어 테미스토클레스의 노예가 되었다. 아마도 상당한 지식인이었던듯 테미스토클레스는 시키누스를 자기 자식들의 가정교사로 삼았다. 그런 은혜를 입었으니 시키누스의 충성심은 각별할수 밖에 없었다.테미스토클레스는 시키누스에게 편지 한 통을 주어 크세르크세스에게 전하도록 한다. "대왕이시여. 대왕의 뜻에 동조하는 아테네 장수 테미스토클레스가 기밀 정보를 보고합니다. 아테네의 해군은 내분이 일어나 군기가 형편없으며 곧 퇴각할 ..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페르시아의 2차 침공: 아테네 점령 크세르크세스의 육군이 테르모필라에에서 스파르타의 왕 레이니다스가 이끄는 300명 결사대에게 혼줄이 나고 있는 동안바다에서 페르시아 해군도 테르마 (지금의 테살로니키)에서 출항하여 항해하던 중 태풍을 만나 3일 만에 400여척의 전함을 포함한 수많은 선박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었다. 페르시아 해군의 피해 소식에 고무된 그리스 해군은 아르테미시움Artemisium에서 해전을 펼친다.막대한 피해를 입기는 했어도 페르시아 해군은 그리스 해군보다 훨씬 많은 전함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리스 해군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피해만 커질뿐 승부가 나지 않았다.그러던 중 테르모필라에가 크세르크세스 손에 떨어졌다는 정보가 전해졌고 전의를 잃은 그리스 해군은 즉시 수니온 곶을 지나 살라미스 섬까지 후퇴하였다. 사태가 이쯤되자 아테네A..
[그리스여행 정보] 페르시아의 2차 그리스 침공: 크세르크세스 진군 마라톤 전투에서 참패를 당한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귀국하자 곧 바로 복수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하지만 복수를시작하기도 전에 죽어버리고 아들 크세르크세스 Xerxes가 왕위를 계승한다. 영화 '300'에서 이상한 차림을 한 왕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이 사람. 크세르크세스 왕은 기원전 480년 사르디스를 출발 대군을 이끌고 육로로 진격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르는 헬레스폰트해협을 부교를 건설해 통과한 그는 트라케 Thrace 지방으로 진군하며 계속 병력을 보강했는데 전사만 육군과 해군을 합쳐264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지원 인력까지 포함하면 최소 528만명이 이동했다고 한다. 고대 기록이 10배로 뻥튀기 되었 다 해도 26만의 병력을 동원한 것 조차 당시로는 유래가 없는 것이었다. 크세르크세스의 침..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페르시아의 1차 그리스 침공: 마라톤 전투 아시아 최강의 제국 페르시아의 심기를 건드린 아테네. 바람 앞에 선 촛불이 된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이었으므로 싸움은 해보나 마나한 것 처럼 보였다.기원전 490년 페르시아 군대가 수백척의 전함을 타고 트라케 해안을 따라 아테네를 향해 항해하여 마라톤 평야에 상륙한다.이들의 길잡이는 한 때 아테네의 참주였던 히피아스. 참주는 현대의 독재자에 해당하는데 히피아스는 폭정을 휘두르다 아테네에서 쫒겨났다. 그런 그가 아테네에서 추방당한 보복을 위해 페르시아의 앞잡이가 된 것이다.백만대군이란 말이 있지만 현대 전술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페르시아 육군은 10만 명이었다고 한다.이에 비해 아테네는 주변 지역을 탈탈 털다시피해서 모은 9천명이 전부였다.마라톤 평야는 아테네에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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