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 세일 올리기: 롤러 펄링과 행크온 방식별 절차 | 세일링 스쿨 #17
메인세일이 올라갔으면 이제 지브 (Jib)를 전개할 차례입니다. 지브는 포어스테이 (Forestay) 앞에 달리는 돛으로, 메인세일과 함께 작동하여 요트의 항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지브를 올리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 롤러 펄링 (Roller Furling)과 행크온 (Hanked-on) — 가 있으며, 각각의 절차가 다릅니다.
롤러 펄링 지브 (Roller-Furling Jib)
현대 크루징 요트의 대부분은 롤러 펄링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포어스테이 주위로 돛이 감겨 있다가, 시트를 당기면 돛이 풀려 나오는 방식입니다.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이지만, 올바른 조작법을 모르면 돛이 과도하게 풀려나와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Pull on the leeward sheet while easing out the furling line. Keep the sail under control – use cleats and winches to control the ropes. Not all of the sail needs to be unfurled every time. In windy conditions keep the jib smaller."
— RYA Competent Crew Skills
핵심은 풍하측 시트 (Leeward Sheet)를 당기면서 동시에 펄링 라인 (Furling Line)을 천천히 풀어주는 것입니다. 두 라인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돛이 원하는 만큼만 펼쳐지도록 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돛을 전부 풀지 않고 부분적으로만 펼쳐서 사용합니다.
행크온 포어세일 (Hanked-on Foresail) — 5단계
행크온 방식은 돛을 행크 (Hank)라는 금속 클립으로 포어스테이에 직접 연결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롤러 펄링보다 손이 더 가지만, 세일 형태가 더 좋고 강풍에서도 안정적입니다. B08편: 지브의 종류에서 다양한 지브 타입을 살펴보았습니다.
행크온 포어세일 호이스팅 5단계
- 1단계: 돛을 준비한다 — 세일 타이를 제거하고 할리야드를 풀어준다
- 2단계: 시트를 느슨하게 풀어준다
- 3단계: 마스트에서 '밖으로 아래로' 할리야드를 당기면서, 열린 재머를 통해 코크핏에서 슬랙을 받는다
- 4단계: 돛이 올라가면서 걸리지 않는지 감시한다
- 5단계: 재머를 닫고 윈치로 할리야드를 감아 텐션을 준다
루즈 러프트 지브 (Loose-Luffed Jib) — 헤드 포일 방식
세 번째 방식은 헤드 포일 (Head Foil)을 사용하는 루즈 러프트 지브입니다. 포어스테이에 부착된 홈(Groove)에 돛의 러프를 밀어넣으면서 올리는 방식입니다.
절차는 두 단계입니다. 먼저 돛의 헤드 (Head)를 러프 홈에 넣고 할리야드를 연결하고 타이를 제거합니다. 그 다음, 돛의 러프를 홈에 밀어넣으면서 할리야드를 천천히 당깁니다. 이 방식은 경주용 요트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지브 준비 6단계 — 돛을 올리기 전
어떤 방식이든 지브를 올리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준비 단계가 있습니다. D15편: 출항 준비에서 다룬 전체 출항 체크리스트도 함께 참고하세요.
| 단계 | 작업 내용 |
|---|---|
| 1 | 택 (Tack)을 D링에 연결한다 |
| 2 | 할리야드를 헤드 (Head)에 클립으로 연결한다 |
| 3 | 시트를 클루 (Clew)에 묶는다 |
| 4 | 시트 끝에 피겨 오브 에이트 매듭 (Figure-of-Eight Knot)을 만든다 |
| 5 | 시트 카 (Sheet Car)를 올바른 위치로 이동한다 |
| 6 | 돛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고정한다 |
시트 끝에 피겨 오브 에이트 매듭을 만드는 이유는 시트가 블록을 통과하여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시트가 빠지면 바람 속에서 돛을 통제할 수 없게 되므로 이것은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입니다.
텐션 조절과 트리밍
"Set halyard tension then pull in sheets – jib then main – no more than necessary to stop them flapping."
— RYA Competent Crew Skills
할리야드 텐션을 맞춘 뒤, 시트를 당깁니다 — 지브 먼저, 그 다음 메인. 시트는 돛이 펄럭이지 않을 정도로만 당기면 됩니다. 과도하게 당기면 세일 형태가 나빠지고 오히려 속도가 줄어듭니다.
제노아 카 (Genoa Car)의 위치도 돛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카가 너무 앞에 있으면 돛의 아랫부분이 너무 타이트해지고, 너무 뒤에 있으면 윗부분이 펄럭입니다. 올바른 위치에서는 돛 전체가 균일하게 바람을 받습니다.
세 가지 방식 비교
| 특성 | 롤러 펄링 | 행크온 | 헤드 포일 |
|---|---|---|---|
| 편의성 | 매우 높음 | 보통 | 낮음 |
| 세일 형태 | 보통 | 우수 | 우수 |
| 강풍 대응 | 부분 펄링 가능 | 돛 교체 필요 | 돛 교체 필요 |
| 크루 인원 | 1명 가능 | 2명 권장 | 2명 이상 |
| 주 사용처 | 크루징 요트 | 크루징/레이싱 | 레이싱 요트 |
다음 편에서는 바람이 강해질 때 돛의 면적을 줄이는 리핑 (Reefing)을 배웁니다. D18: 리핑에서는 "돛을 줄여야 할 때"의 신호를 읽는 법과 슬랩 리핑 10단계를 상세히 다룹니다. C13편: 윈치 사용법도 함께 복습하면 좋습니다.
핵심 정리
- 롤러 펄링: 시트를 당기면서 펄링 라인을 풀어 전개 — 가장 편리한 방식
- 행크온: 행크로 포어스테이에 연결 후 할리야드로 호이스팅 — 세일 형태 우수
- 헤드 포일: 러프 홈에 밀어넣으며 호이스팅 — 레이싱 요트용
- 지브 준비 6단계: 택-할리야드-시트-매듭-시트카-정리 순서로 진행
- 시트는 펄럭임이 멈출 정도로만 당긴다 — 과도한 트리밍은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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