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치 요새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구시가지 타베르나와 아르골리코스 만의 해산물
Where to Dine in Nafplio
부르치 요새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구시가지 타베르나와 아르골리코스 만의 해산물
구시가지 골목 타베르나 베네치아 분위기의 숨은 맛집들
나프플리오 올드타운의 매력은 좁은 골목에 있습니다. 신타그마 광장에서 한 블록만 벗어나면, 부겐빌레아가 늘어진 석벽 사이로 4~5개 테이블짜리 작은 타베르나가 나타납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광장과 달리 이 골목 식당들은 현지인 비율이 높고,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네치아 시대 건물의 아치 아래 앉아 먹는 저녁은 분위기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구글맵 리뷰보다는 발길 닿는 대로 골목을 걸어보세요. 간판 없는 식당이 오히려 맛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추천 메뉴 나프플리오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나프플리오는 아르골리코스 만의 신선한 해산물이 매일 올라오는 항구 도시입니다. 부르데토(bourdeto)는 이 지역의 대표 요리로,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흰살 생선을 푹 끓인 스튜입니다. 후추와 파프리카의 은은한 매운맛이 한국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파스티치오(pastitsio)는 그리스식 라자냐로, 파스타 위에 미트소스와 베샤멜을 얹어 오븐에 구운 것인데 양이 푸짐합니다. 당일 잡은 생선 그릴은 올리브유와 레몬만으로 충분합니다. 그릭 샐러드는 어디서 먹어도 실패가 없고, 디저트로는 갈락토부레코(galaktoboureko)를 추천합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바삭한 필로 반죽으로 감싸 시럽을 뿌린 그리스 전통 과자인데, 달콤하면서도 가볍습니다.
가격과 팁 카로니스 아이스크림은 필수입니다
나프플리오의 식당 가격은 아테네보다 조금 저렴하고, 미코노스나 산토리니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점심은 1인당 12~20유로면 메인 한 접시에 음료까지 해결되고, 저녁은 20~35유로가 일반적입니다. 생선 요리는 무게 단위로 주문하면 비쌀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세요. 하우스 와인 카라페는 5~8유로로 부담 없습니다. 식사 후에는 신타그마 광장 근처의 카로니스(Karonis) 아이스크림을 꼭 드세요. 나프플리오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토 가게로, 줄을 서서 먹을 가치가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맛이 특히 인기입니다.
야경 디너 부르치 요새 불빛 아래에서
나프플리오 저녁의 하이라이트는 부르치입니다. 해가 지면 항구 한가운데 떠 있는 이 작은 요새에 조명이 켜지고, 물 위로 금빛이 흔들립니다. 워터프론트 식당에 자리를 잡으면 이 장면을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특별한 선택은 요트 위에서 저녁을 먹는 것입니다. 타운 키에 계류해 놓고 콕핏에 테이블을 펴면, 부르치 야경에 팔라미디 성의 실루엣까지 더해진 나만의 레스토랑이 됩니다. 슈퍼마켓에서 그릭 샐러드 재료와 와인 한 병만 사오면 충분합니다. 육지의 어떤 식당보다 분위기가 좋고, 가격은 10분의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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