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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완벽 여행 가이드 — 유네스코 섬 도시의 모든 것

유럽탐험 2026. 8.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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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트로기르 완벽 여행 가이드 — 유네스코 섬 도시의 모든 것
TRAVEL GUIDE

Trogir — The Island City Frozen in Time

트로기르 완벽 여행 가이드 — 유네스코 섬 도시의 모든 것

2300년 역사가 숨 쉬는 아드리아해의 작은 섬, 트로기르의 모든 것을 안내합니다

트로기르(Trogir)는 크로아티아 달마시아 해안에 자리한 작은 섬 도시다. 본토와 치오보(Čiovo) 섬 사이, 좁은 수로 위에 떠 있는 이 도시는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그리스 식민지 시대부터 로마, 베네치아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2300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석조 골목 안에 살아 있다. 스플리트 공항에서 불과 6km — 크로아티아 세일링 여행의 시작점으로 이보다 완벽한 곳은 없다.
바다에서 바라본 트로기르 구시가 전경
바다에서 바라본 트로기르 구시가. 성 로브로 대성당의 종탑이 하늘을 찌른다

트로기르 기본 정보

항목정보
위치크로아티아 달마시아 해안, 스플리트에서 서쪽 27km
인구약 13,000명 (구시가 약 1,900명)
면적구시가 섬: 약 500m x 250m
UNESCO 등재1997년 세계문화유산
공항스플리트 공항(SPU)에서 6km, 택시 15분
언어크로아티아어 (영어 통용)
화폐유로(EUR) — 2023년 1월부터
시차한국보다 8시간 느림 (서머타임 7시간)

트로기르 가는 방법

스플리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방법)

스플리트 공항(SPU)은 트로기르에서 불과 6km 거리다. 택시로 15분이면 구시가 앞에 내릴 수 있다. 공항 도착 후 스플리트 시내로 바로 가지 말고, 트로기르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 거리를 놓치면 나중에 다시 오기가 오히려 번거롭다.

스플리트 시내에서

스플리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7번 버스를 타면 약 45분 만에 트로기르에 도착한다. 배차 간격은 20~30분으로 촘촘하다. 렌터카라면 해안도로를 따라 30분이면 충분하다.

세일링으로

ACI Marina Trogir는 구시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스플리트 방면에서 서쪽으로, 또는 코르나티 제도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항해 루트의 중간 기착지로 완벽하다.

세일러 팁: 스플리트 공항 도착일에 트로기르를 먼저 관광하고, 다음 날 마리나에서 보트를 인수하는 일정이 가장 효율적이다. 공항에서 트로기르 구시가까지 택시비는 약 15~20유로.
드론으로 촬영한 트로기르 구시가와 범선
상공에서 바라본 트로기르. 섬 위에 빼곡히 들어선 적벽 지붕과 성당 종탑, 그리고 워터프론트의 범선

주요 볼거리

성 로브로 대성당 (Katedrala sv. Lovre)

트로기르의 상징이자 달마시아 로마네스크-고딕 건축의 걸작이다.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40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정문의 라도반의 문(Radovanov portal, 1240년)은 달마시아 중세 조각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47m 높이의 종탑에 오르면 구시가 전체와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카메를렝고 요새 (Kaštel Kamerlengo)

구시가 서쪽 끝에 우뚝 선 15세기 베네치아 요새다. 성벽 위를 걸으며 바다와 구시가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여름 밤에는 요새 안에서 영화 상영회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야간 조명을 받은 요새의 모습은 트로기르 야경의 하이라이트다.

시청 로지아 (Gradska Lođa)

이반 광장(Trg Ivana Pavla II)에 자리한 15세기 개방형 건물이다. 과거 재판과 공공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지금은 광장의 카페 테라스와 어우러져 트로기르의 중심 역할을 한다. 밤이 되면 성당 종탑과 함께 조명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든다.

치피코 궁전 (Palača Ćipiko)

15세기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귀족 저택이다. 대성당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어, 광장에서 두 건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정면의 삼엽 창문(trifora)이 특히 아름답다.

구시가 골목

트로기르 구시가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은 석조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도 없이 걸어도 10분이면 끝에서 끝으로 건널 수 있지만, 골목마다 다른 풍경에 발걸음이 자꾸 멈춘다. 돌바닥 위의 화분, 빨래줄에 걸린 세탁물, 석조 아치 너머로 비치는 푸른 바다 — 이 모든 것이 트로기르다.

숙소 가이드

구시가 아파트먼트

중세 석조 건물 안에 마련된 아파트먼트가 많다. 도보로 모든 관광지에 접근할 수 있고, 밤 야경을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차가 어렵고, 여름 성수기에는 관광객 소음이 있을 수 있다.

치오보 섬 빌라 (추천)

우리 가족은 치오보 섬 언덕 위 빌라에 묵었다. 수영장에서 트로기르 구시가 전경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압권이었다. 구시가까지는 다리를 건너 도보 15분. 차가 있다면 치오보 빌라를 강력히 추천한다. 수영장, 넓은 테라스, 조용한 환경까지 — 가족 여행에 최적이다.

베스트 여행 시즌

시기날씨추천도
5~6월22~28°C, 맑음, 관광객 적음최고
7~8월30~35°C, 피크 시즌덥고 혼잡
9~10월20~27°C, 바다 따뜻, 한적최고
11~4월10~18°C, 비 잦음비추천
추천: 6월 초나 9월 중순이 가장 이상적이다. 날씨는 완벽하고, 성수기 인파는 피할 수 있다. 세일링 시즌도 이 시기가 바람이 안정적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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