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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트로기르 맛집 가이드 — 석조 골목 속 아드리아해의 맛
유럽탐험
2026. 8.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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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STAURANT
Trogir Food Guide — Flavors in Stone Alleys
트로기르 맛집 가이드 — 석조 골목 속 아드리아해의 맛
중세 석조 벽 사이에서 만나는 달마시아의 바다 맛
트로기르의 식당은 구시가 골목 곳곳에 숨어 있다. 수백 년 된 석조 건물의 1층에 테이블 너댓 개를 놓은 작은 코노바(konoba)에서, 그날 아침 잡은 생선이 올리브 오일과 허브만으로 그릴에 올라간다. 워터프론트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골목 안쪽에서 저녁을 먹는 것이 트로기르에서의 하루다. 화려하진 않지만, 바다와 돌이 빚어낸 진짜 맛이 여기 있다.
구시가 골목 레스토랑 — 코노바 스타일
트로기르 구시가에는 코노바(konoba)라 불리는 전통 식당이 많다. 원래 '지하 저장고'를 뜻하는 이 말은, 돌로 된 오래된 건물 안에 자리한 소박한 식당을 가리킨다. 좁은 골목에 테이블을 몇 개 내놓고, 돌바닥 위에서 식사하는 경험은 트로기르에서만 가능한 특별함이다.
대부분의 코노바는 해산물 중심이다. 메뉴판이 없거나, 칠판에 그날의 메뉴만 적어놓는 곳도 있다. 이런 곳이 오히려 맛있을 확률이 높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골목 안쪽의 '관광객이 잘 모르는 집'을 알려준다.
꼭 먹어봐야 할 메뉴
| 메뉴 | 설명 | 가격대 |
|---|---|---|
| 흑리조또 (Crni rižot) | 오징어 먹물로 만든 리조또. 달마시아의 대표 요리 | 12~16€ |
| 그릴 생선 (Orada/Brancin) | 도미(orada) 또는 농어(brancin). 올리브 오일과 레몬만으로 | 15~25€ |
| 문어 샐러드 (Salata od hobotnice) | 삶은 문어, 감자, 올리브, 양파. 전채로 완벽 | 10~14€ |
| 파슈티차다 (Pašticada) | 달마시아 전통 쇠고기 스튜. 뇨키와 함께 | 14~18€ |
| 구운 채소 (Grilled vegetables) | 파프리카, 주키니, 가지. 올리브 오일 듬뿍 | 8~12€ |
| 달마시안 와인 | 레드: Plavac Mali / 화이트: Pošip, Grk | 병 15~30€ |
워터프론트 카페 — 아침의 시작
트로기르의 아침은 리바(Riva) 프롬나드에서 시작한다. 워터프론트를 따라 줄지어 있는 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 한 잔과 크루아상을 시키면, 눈앞에 정박한 요트와 맞은편 치오보 섬의 풍경이 펼쳐진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아침 커피를 천천히 즐기는 문화가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2~3유로면 바다를 보며 1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격대 참고
| 항목 | 가격 |
|---|---|
| 에스프레소 | 1.5~2.5€ |
| 맥주 (0.5L) | 3~5€ |
| 와인 한 잔 | 4~7€ |
| 전채 (문어 샐러드 등) | 10~14€ |
| 메인 요리 | 12~25€ |
| 2인 디너 (와인 포함) | 50~80€ |
두브로브니크나 흐바르에 비하면 트로기르의 물가는 확실히 합리적이다. 같은 수준의 해산물을 20~30%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팁: 구시가 메인 광장(이반 광장)보다 한두 골목 안쪽으로 들어간 식당이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좁은 골목에 테이블 두 개만 놓인 식당이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자. 그런 곳에서 최고의 식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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