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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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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미코노스 & 델로스 섬 지중해 에게해 크루즈 여행 사진 에세이 그리스를 감싸는 에게해에는 무수히 많은 섬이 있다. 그 중에도 둥그런 모양으로 섬 들이 모여있는 곳을 키클라데스 제도라고 부른다. 이 제도에는 유명한 산토리니와 함께 미코노스 섬, 낙소스 섬, 파로스 섬들이 있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달라 순위를 매기는 것이 어렵지만 미코노스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그리스의 많은 섬들에 있는 집은 흰색을 칠하고 있는 곳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배를 타고 항구로 접근하며 보는 희디 흰 마을 모습은 그 뒤의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진한 인상을 남긴다. 미코노스 섬에는 교회가 600여개나 있다. 섬 자체가 크지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교회가 있으랴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십여명이 ..
그리스 코르푸 팔레오카스트리차 수도원과 앙겔로카스트로 절경[커플 유럽자유여행 21] 코르퀴라 Corcyra는 고대 아테네가 주축이 된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가 맹주인 펠로폰네소스 동맹간의 전쟁이 촉발된 도시국가이다. 현대로 치자면 세계대전 수준의 전쟁이 지금부터 2400년 전에 있었던 펠로폰네소스 전쟁이었다. 그리고 그 도시는 요즘 코르푸 Corfu로 불리우고 있다.남쪽으로 항해하던 배가 방향을 바꿔 베니스를 향해 북으로 항해를 한다. 우리 크루즈의 다음 기항지는 코르푸. 고대에는 스파르타가 있는 펠로폰네소스 반도와도 멀고, 아테네가 있는 아티카 반도에서는 더 먼, 그 당시로는헬레니즘 문화의 변방 중에 변방이었을 섬이지만 경제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거둔 무역항이었다. 배가 항구로 접어드는데 방어 성체가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다. 아마 중세 때 사용했던 해적 방비용 이리라. 어제의 나들이에서..
케팔로니아 - '캡틴 코렐리의 만돌린' 속 절경과 멜리사니 동굴 여행 [커플 유렵자유여행 20] 크루즈 쉽에서는 신문을 발행한다. A3용지를 반으로 접어 네 페이지의 신문을 만드는데 다음 날의 일정과 여흥 프로그램 등을 싣는다. 우리의 다음 기항지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이다. 그런데 자기 전에 배달된 신문에 보니 그리스 경제 위기 때문에 아테네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기항지를 아르고스톨리 섬으로 바꾼다고 써있다.Argostoli?처음들어 본 이름이다. 그런데 지도를 찾아보니 이타카 섬의 바로 옆의 케팔로니아 섬에 있는 도시였다. 대 서사시 오딧세이의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고향이 이타카 아니던가. 게다가 이 섬의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이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캡틴 코렐리의 만도린'이란 영화를 촬영한 곳이었다. 아테네는 나는 두 번, lady M은 한 번 가 보았으니 아쉽기는 ..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 오이아 마을, 테라 유적, 아틀란티스 감동 크루즈 그리스는 수많은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게해에 퍼져있는 그 섬들 중에도 산토리니는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섬은 자연이 아름다운 것에 더해 환상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바로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에 관한 전설이지요. 이 분야를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아틀란티스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엄청난 화산 폭발과 땅이 통째 바다 밑으로 사라진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 지금의 산토리니는 초승달 모양입니다. 원의 오른쪽만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이 섬도 원형이었습니다. 기원전 1500년경 그러니까 지금부터 3500년 전에 이곳에서 화산이 폭발해 오른쪽 일부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바다로 들어가 버렸던 것입니다. 지금도 섬 앞에는 작은 육지가 군데군..
[두번째 그리스여행]31 카이로네이아: 테베 신성부대를 전멸시킨 필립2세와 알렉산더 대왕 부자 그리스는 여러개의 지방으로 나우어진다. 아테네가 있는 부근은 아티카라고 부르고 아티카의 북쪽은 보이오티아 지방이다. 이곳에 가장 유명한 도시국가는 테베 또는 테바이였다. 아테네와 가까운 탓에 어쩔 수 없는 경쟁관계에 있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스파르타를 잇는 강대국으로 위세를 떨쳤다. 테베의 정예부대는 귀족 중에서 골라 뽑은 300명의 전사로 구성된 히에로스 로코스였다. 카이로네이아는 이 정예부대의 비극이 서린 땅이다.델포이에서 산을 넘고 넘어 도착하는 보이오티아는 광활한 평야지대다. 아테네에서 발칸반도로 올라가는 고속도로가 있어 이동은 편리하다. 카이로네이아 근방에 오면 낮은 동산이 있는 시골길을 달리는데 들꽃이 만발해 아름다웠다.소박한 마을은 마치 여름 낮잠에 빠진 듯 조용하고 소박하다.적당히 세..
[두번째 그리스여행]29 나우팍토스: 스파르타군에게 눈에 가시였던 아테네 해군기지 나우팍토스는 그리스 제3의 도시 파트라에서 북쪽으로 바다를 건넌 후 동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진 바닷가 마을이다. 항구는 무척 작아 개인용 세일보트 정도만 정박이 가능하며 입구에는 고대부터 사용된 단단한 방어 성벽이 보호하고 있다. 펠로폰네소스의 산들이 손에 잡힐듯 바다 저편에 펼쳐진다. 부두로 들어가는 문은 견고한 성벽 사이에 나 있다. 멀리 산 위에는 베네치아 식 방어성채가 항구를 내려다 본다. 역사 또는 신화기원전 1200년 경 북쪽에서 남하한 도리아 인이 펠로폰네소스를 침공할 때 헤라클레스 후손의 지휘를 받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에 따르면 나우팍토스에서 함선을 건조해 바다를 건너갔다고 한다.기원전 460년경, 스파르타가 있던 라코니아 지방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고 세상이 어수선한 틈을..
[두번째 그리스여행]28 메소롱기: 레판토 해전이 벌어진 바다 인근 마을 여행 스케치 펠로폰네소스 반도 북동부는 반도의 다른 곳과 달리 평야지대가 대부분인데 어쩐 일인지 하늘 표정도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르다. 반도의 남쪽은 여름동안 구름 한점없는 날이 대부분이다. 비도 거의 없는 메마른 산악지형이 펼쳐진다. 몇 방울의 비를 맞은 중부의 메세네 근처부터 하늘에 구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림피아 이북에선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하늘을 볼 수 있다. 북쪽은 살림살이도 조금 나아지는지 자동차의 종류가 한결 고급스러워지며 벤츠까지 보인다. 인천공항을 가는 길에 만나는 인천대교와 비슷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 펠로폰네소스를 떠난다. 메소롱기는 파트라 (또는 파트라스) 북서쪽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도시이다. 서양과 동양의 대해전인 레판토 해전이 이 앞바다에서 일어났다. 1453년 이..
[두번째 그리스여행]27 예수12제자 성안드레아 순교지 파트라스 파트라스 Patras 또는 파트라는 그리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올림피아에서 출발하면 대략 100킬로미터를 달려야 한다. 풍요로운 평야가 펼쳐진 길은 반도 남쪽의 험악한 산악지형에 비해 굴곡과 오르내림이 없다. 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북동쪽 해안을 만나고, 거기서 다시 동북쪽으로 2-30분 해안을 달려 도착한다. 이태리에서 건너오는 정기 여객선들도 이곳에 닻을 내린다. 역사 또는 신화 파트라는 기원전 1200년경 발칸반도에서 남하해 온 도리아 인이 바다를 건너 펠로폰네소스 반도로 들어온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농촌 마을로 남아있다가 기원전 280년경 2차 아카이아 동맹의 주요 국가로 등장하였다. 그후 로마가 그리스를 정복한 기원전 146년이후 아우구스투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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