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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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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가이드 v.1] 4.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 로마 워킹 1 여러분도 필자와 같다면 여행지에서는 늦잠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풍경과 경험이 기다린다는 설레임 때문이겠죠. 잠에서 깨면 대충 씻고 또 밖에 나갈 것을 권합니다. 2천년 된 도시에 하루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침 7시 경이라면 아직 사람들의 왕래도 적습니다. 밤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상쾌한 아침 공기 속의 도시는 잠잠합니다. 아침 산책을 짧게 하고 또 도중에 간단히 아침을 사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아침 일찍 여는 카페에서 커피와 페이스츄리 등으로 현지인들 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죠. 다만 이태리 사람들은 에스프레소 광입니다. 많은 가게에서 아메리카노를 알아 듣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룽고 Lungo라고 주문을 하면 물이 좀 넉넉한 커피를 줍니다. 이 방법을..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가이드 v.1] 3.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 로마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온 다음 7시간이 넘는 stop over 시간을 활용해 이 도시의 핵심 유적을 돌아보고 터키항공으로 로마로 떠납니다. 로마까지의 비행시간은 2시간 45분 정도지만 로마로 가면서 시간을 벌면서 가는 덕에 오후 1시 45분에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합니다. 피우미치노는 지명으로 로마 중심에서 약 30킬로미터 동쪽의 지중해변에 있습니다. 맡겨 놓은 짐이 없으면 가쁜하게 입국수속을 마치고 입국장 로비에 나서게 됩니다. 2017년에만 해도 로마에서 입국심사하는데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끝도 없이 늘어선 줄에서 기다리느라 녹초가 된 기억이 지금도 또렷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전자여권을 발행하는 나라들 중에서 이태리 당국이 선별적으로 자동입국심사 기계를 이용하게 해주는데 우리도 포함된 ..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가이드 v.1] 1. 시리즈를 시작하며 이 시리즈의 글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유럽 자유 여행 안내를 목적으로 합니다. 날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즈음이라고 하지만 유럽여행을 혼자 다니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회화능력이 있고, 좋은 안내서가 있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유럽을 혼자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200일이 넘는 유럽여행 경험, 특히 혼자 다녀 본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에 쫒기는 젊은 여행자들이 유럽을 즐기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갖는데 도움이 하려고 합니다. 세계화를 외치는 요즈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경제적인 발전에 비하면 창피할만큼 후진적입니다. 따라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의 젊은이들 부터 라도 선진국을 보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혼자떠나는 유럽여행- 항공권 싸게 사기 솔로 여행을 할 지역과 시기가 정해지면 디테일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해야 한다. 우선 유럽 왕복 항공편에 가장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한다. 고가일 뿐 아니라 여행의 윤곽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항공권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그 나라의 국적기가 가장 비싸다. 우리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이에 해당되는데, 비싼 대신 직항 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출, 도착 시간도 편리하다. 또 비빔밥을 식사 메뉴로 선택할 수 있어 귀국 편에서 향수를 달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국적기 항공권도 터무니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 한 예로 2016년 2월, 국적기의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이 60만 원대에 판매된 적도 있다. 국적기보다 현실적인 선택은 목적지 현지 항공사의 직항을 찾아보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여행 기간이 매..
[스페인 포르투갈여행]피카소의 고향, 말라가-파라돌 첫경험 그라나다는 산 속에 있었기 때문에 이슬람 세력이 기독교도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견뎌낼 수 있었다. 같은 이유로 오늘날 교통은 불편하다. 나는 지중해변의 중요 항구도시, 말라가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산길을 계속 달려갔다. 지형은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말라가에 가까워지며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한 부분을 넘어가는지 더욱 험악하다. 말라가로 가는 길이 산 속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 말라가는 두가지 이유때문에 찾아가는 것이다. 첫째는 피카소의 고향이란 것 때문이고 두번째는 옛 성터에 있는 스페인 국영호텔 파라돌Parador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초행길이라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파라돌에 간다. 시내를 관통한 차가 투우장을 지나도니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대중교통 수단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동유럽 공산국여행]프라하 시내 구경으로 마감하는 여행 하루 밤 자고 나니 발목이 더 부은 것 같다. 그렇다고 상트 페테르부르크 만큼 기대했던 프라하 여행을 소홀히 할 수 는 없는 일. 난 버스를 타고 프라하의 곳곳을 보여주는 투어를 예약하고 호텔에서 가이드를 만나 투어 버스를 탔다. ​ ​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소련이 판치던 시절 '프라하의 봄' 운동의 시작이 되었던 옛 시청 건물이었다. 지금은 박물관인데 이곳에서 민주주의를 꿈꾸는 체코슬로바키아 지식인과 청년들이 소련에 반기를 든 것이다. 안타깝게 소련군의 탱크 앞에 무력화되고 KGB의 폭정에 한참을 더 시달려야 했던 역사적 아픔이 느껴진다.​ ​ 블타바 강을 따라 달리다 본 아르누보 형식의 집. 마치 쓰러질 것 같다. ​ 구 시가 중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천문시계. 종탑에 올라가 프라하 시내의 붉은 지붕..
[동유럽 공산국여행] 프라하: 비투스 성당 그리고 카를교 프라하에 도착하면서 얻은 발목 부상도 나를 멈추어 둘 수는 없었다. 타이 마사지로 조금 부기를 가라 앉히고 프라하 시내 구경을 나선다. 걸음을 뗄 때마다 삐인 발목이 아프다. 블타바 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평지로 번화한 시가지가 펼쳐지고, 서쪽은 언덕이 시작되고 그 위에 프라하 성과 유명한 비투스 Vitus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돌 다리가 놓여 있는데 과거에는 방어를 위한 들어 올리는 다리가 있었을 것 같다.​ ​ 비투스 성당 모습은 매우 검고 묵직하다. 가을 하늘에선 조금씩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하늘은 잔뜩 흐렸다. ​ 멀리서 전경을 바라보다 잠시 눈을 돌리니 고목이 늘어선 작은 광장에 낙엽이 떨어져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 주었다. 궁전은 18세기 합스부르그 왕가의 다른 궁전들과 ..
[동유럽 공산국여행] 밤새 달려 도착한 체코, 프라하 밤 기차는 여행을 계획할 때 마다 번번히 속는다. 하루 종일 구경을 하고, 밤에 기차를 타고 숙면을 취하면 이튿날 아침에 새로운 목적지에내리는 것. 시간도 절약하고 숙박비도 절약하는 절묘한 신의 한수! ​일정이 짧은 여행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바르샤바에서 프라하 야간 침대차를 예약했다. 사실 혼자 쓰는 침대 칸은 100유로를 넘게 받기 때문에 싸다고만 할 수도 없다. 좁은대로 세수를 하고 잘 준비를 마치니 11시가 넘었다. 2층 칸을 선택해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번 야간 침대칸 탔을 때 일들이. 우선 소음이 별로 없기는 하지만 잠을 조용히 잘 만큼은 아니고 진동도 없다고는 하지만못느낄 정도는 결코 아니다. 선 잠. 옆에 코고는 사람마저 있다면 아마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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