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스는 산토리니와 함께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섬입니다.
그리스의 에게해 바다에는 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에게해의 중앙에 둥그렇게 섬들이 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형이란 뜻의 키클라데스 제도가 그곳인데요. 미코노스는 제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산토리니에서도 북쪽입니다.
그리스의 섬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지만 미코노스는 바로 옆에 엄청난 보물창고를 갖고 있어서 더욱 유명합니다. 공항까지 있으니까요.
섬의 풍광은 하얀 집으로 산토리니와 비슷하면서 또 다릅니다. 산토리니는 지붕은 파랑으로 칠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아예 흰색 일색입니다. 이유는 해적의 침략때문인데요. 해적이 상륙해서 흰집만 있는 골목을 노략질하다 길을 잃게 된다는 것이죠. 무서운 의도가 감춰진 아름다움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픙차가 도는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카페는 미코노스의 상징같습니다.
섬의 남서쪽에 있는 델로스 Delos섬은 그리스의 신 아폴로와 아르테미스 남매가 태어난 곳입니다. 아폴로는 그리스인들이 제우스 보다 더 사랑했던 신이기 때문에 아폴로의 탄생지인 델로스는 신전으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미코노스에서 배로 삼십분을 달려 유적으로 가득한 섬을 구경합니다. 원형극장은 기본이죠.
전성기의 델로스 섬을 다시 복원해서 그린 조감도 입니다. 이런 작은 섬에 저렇게 많은 신전과 사람이 살았다는게 신기합니다.
이곳은 펠로폰네소스 전쟁 시절 아테네가 델로스 동맹을 결성한 중심지였습니다. 그리고 동맹국들로부터 걷은 동맹의 금고를 이 섬에 두었었습니다. 훗날 아테네로 옮겨가 다 먹어 버리긴 하지만요.
유럽여행 가이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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