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시대를 다섯개로 구분했다. 황금시대, 은시대, 청동시대, 영웅시대, 그리고 쇠의 시대가 그것이다.
황금시대엔 인간이 신과 같이 유유자적했다. 일할 필요도 없고, 죽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신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러던 것이 인간의 방종으로 추락이 시작되었다.
신화적으로 황금시대는 자신의 아버지 우라누스를 거세한 크로누스Cronus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에 해당한다.
크로누스는 제우스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실버시대는 크로누스의 아들 제우스가 지배하던 세상인데 이때 인간은 어미품에서 백년을 살고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성인으로 산다. 그리고 그 성인 기간동안 자기들 끼리 끝없이 싸운다. 신을 섬기지도 않는 이들에게 화가 난 제우스가 이 시대 사람들을 멸망시켰다.
청동시대의 사람은 제우스가 창조했다. 그들은 청동을 사용하였으며 전쟁을 삶의 목적으로 알고 살았다. 이 시대는 폭력때문에 시들어가다가 제우스가 만든 데우칼리온의 대홍수로 멸망하고 말았다.
영웅시대는 트로이 전쟁이 끝나는 시점인 기원전 1200년 경까지를 일컫는다.
마지막으로 철의 시대는 기원전 1200년 이후 시대로, 자식이 부모를 섬기지 않고, 형제끼리 다툼이 끊이지 않는 '힘이 정의'인 시대이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들이 사는 이 시기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설명한 다섯 시대 중 그리스 신화와 역사에 많은 이야기를 남긴 것은 영웅시대이다.
이 시대는 헤라클레스, 아테네의 테세우스, 그리고 크레타의 미노스 왕이 대표적인 영웅이다.
헤라클레스는 네메아에서 사자를 때려 죽인 걸 시작으로12개의 과업을 수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네메아의 아폴로 신전터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깊은 산이다. 바다에서 제법 떨어진 내륙 산속에 네메아 유적이 남아 있다.
또 영웅호걸들이 단체로 움직이는 아르고 호의 항해와 트로이 전쟁도 이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다.
이 시절, 그리스는 몇개의 국가로 나뉘어 있었고 왕이 지배하고 있었다. 사람은 귀족, 자유민, 노예의 세 단계로 구분하였지만 귀족이라도 노동을 꺼리지 않았고 귀족 여인들도 잡다한 일들을 직접 하곤 했다. 또, 사람들은 마을에 성벽을 쌓고 모여 살기 시작했으며 궁전과 신전이 등장했다.
이 시대의 남성은 평화로운 방법보다 도둑질이나 해적질을 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을 영예롭게 여겼다니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어쩌면 스파르타에서 정규과목으로 도둑질을 가르쳤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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