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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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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하향: 피치의 용기, 미국의 행패 피치 Fitch라는 신용평가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신용평가사 중에서도 약간 비중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 나름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는데... 어제 미국과 관련된 신용등급을 AAA등급에서 AA로 낮추어 버려 커다란 파장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죽고 싶지 않으면 까불지 말라." 정도의 말은 깡패들 사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신용평가사 역시 막강한 미국의 정부 권력에 대들수는 없는 것이다. 오늘 자 Wall Street Journal에는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실렸다. 그 중 흥미로운 사실 몇가지를 열거하는 것으로 이번 피치의 결정에 대한 평가를 대신한다. 1. AAA등급을 받은 나라의 정부부채 / GDP의 비율은 39.6%인 반면 2023년 말 미국은 이 비율이 98.2% 달..
경제위기는 진행 중: 침몰 중인 대한민국 경제 이제 다가오는 위기가 아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위기다. 연합뉴스의 10월 21일자 보도를 보면 "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338억4천300만달러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1996년(206억2천400만달러)보다 132억1천900만달러 많은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32억6천700만달러) 이후 14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한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주가가 반토막 났을 때도 무역 적자는 지금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금융위기 때는 국내의 문제가 심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한 탓이 크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국내 개인 대출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날릴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 미국엔 벌써 경보가 울리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업체는 Freddie Mac과 Fannie Mae인데, 이들의 대출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10월10일 Wass Street Journal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 이후 발생한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식어가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할 경우 불황이 찾아면 집을 담보로 대출을 얻은 사람들의 빚 상환능력이 손상될 것이라고 했다. CRT (Credit Risk Transfer)라고 부르는 상품이 있는데 이는 직역하면 "신용위험전가" 채권 쯤 된다. 잘은 모르지만 위 두 주택담보대출 업체의 부실은 또는 부도는 그 피해가 바로 국민 모두 tax payer가 지게된다. 그런데 이 CRT라..
현실로 다가오는 경제 위기 - 대폭락의 역사에서 배운다. 경제위기가 이제는 기정사실로 다가오고 있다. 뉴스마다 공포스런 말만 나오고 이미 일주일도 더 전에 연합뉴스는 경제위기 관련 특집을 만들어 8건의 기사를 한 번에 올린 적이 있다. 그만큼 뉴스의 지면을 채우고 있는 것이 경제가 나빠진다는 소식들이다. 이런 때에 주식시장은 더욱 널을 뛴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의 다우지수 조차도 속된 말로 "미친 년이 널을 뛰듯이" 하루 장 중에 2% 폭락했다가 2% 상승으로 끝나는 미친 행보를 보인다. 이러한 때 일수록 과거을 살펴 오늘의 지혜를 얻을 필요가 있다. 가장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경제 위기는 2008년 경에 발생하였다. 이때 세계 경제는 몸살을 앓았고 한국 증시도 역시 대폭락을 경험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2007년 11월 2085 포인트 였던 코스피는 십..
경제위기 - 1929년 대공황의 원인이 되었던 "영끌" 1-2년 전에 무척이나 많이 듣던 말이 "영끌"이다. "영혼까지 끌어다" 돈을 빌린다는 또는 투자를 한다는 뜻이었다. 지금 그 "영끌"족 들이 증권시장에서 혼 줄이 나고 있는 모양이다. 금리가 오르니 거의 공짜로 빌린 돈이 자꾸 이자를 달라고 한다. 그런데 멀리 미국에서도 이런 "영끌"과 비슷한 일이 벌어진 역사가 있다. 때는 1929년 10월 15일, 세계적인 경제학자 Irving Fisher 교수는 "주식은 곧 지금까지 도달하지 못한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대통령 조차도 번영기의 최고 기록을 달성한다고 낙관론을 펼쳤다. 그리고 이러한 낙관론은 그때까지 주식 투자를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욕심이 목까지 들어찬 아마추어들은 레버리지 투자까지 감행함으로써 위험천..
다가오는 경제위기 - 헝다그룹은 시작에 불과하다. 속보!! Wall street Journal이 한시간 전에 보도한 내용이다. 지난 월요일 10월 4일에 중국 호화 부동산 개발업자 Fantasia Holdings 그룹이 만기가 돌아온 채권 2억 달러를 갚지 못했다고 한다. 수요일인 10월 6일 헝다그룹 위기에 이은 Fantasia 문제로 중국의 개발업자들이 발행한 채권들은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한 채권은 화요일에 0.86 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수요일에는 0.73달러 까지 떨어졌다. 하루에 15% 폭락한 것이다. 이런 위기를 반영하듯 채권 수익율은 17%를 넘어섰다. 우리나라 정기예금 금리가 1%대 인 것에 비하면 17배나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가격이 폭락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은 각국의 증권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제에 이어 오..
다가오는 경제위기- 헝다그룹 (Evergrande) 사태 원흉은 따로 있다. 헝다그룹의 막대한 부채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글에서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런 사태가 생긴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 한마디로 헝다그룹 사태은 중국 정부의 방조 또는 공모 하에 생긴 부동산 버블의 붕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언론에는 잘 보도도 되지 않는 까닭에 Wall Street Journal (약자 WSJ)의 기사를 바탕으로 한다. WSJ 10월 3일자에 의하면 중국의 성장은 부동산 붐에 성장이라고 한다. 중앙 정부, 지방 정부 할 것 없이 부동산 개발회사에 땅을 비싼 값에 팔아 예산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는 GDP중 부동산의 비중을 국가별로 나타낸 것인데 중국은 30%에 육박한다. 그것도 2000년에는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10%에서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놀랍게도 한국은 15%에 ..
다가오는 경제위기 - 헝다그룹 (Evergrande) 사태 대한민국 언론은 자신의 역할을 못한지 오래다. 우물 안 개구리. 우물 속에서 올려다 보는 동그랗고 작은 하늘이 개구리에겐 우주인 것 처럼 국내의 치졸하고 더러운 얘기를 하루종일 떠들어 댄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보도의 대상이 아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눈을 현혹하는 것은 온갖 졸렬한 정치얘기 뿐이다. 그러나 세계는 움직인다. 엄청난 폭포를 향해 떠내려 가는 뗏목처럼 지금도 한 발짝 씩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월 3일 자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중국의 헝다 그룹이 지고 있는 부채는 무려 3,040억 달러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빚이 885억 달러, 미지급금이 1,472억 달러, 기타 부채가 687억 달러이다. 달러 환율을 1100원 이라 가정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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