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자니 고생, 죽자니 청춘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탄핵정국이 무색하게 한국 증권시장은 왜 미쳐서 날뛰는가? 한가로이 여행후기나 쓰고, 그리스 신화에서 교훈을 얻으며 살고 싶었다. 그러나 이 나라는 그 안에 사는 국민이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세상은 다시 한번 피바람이 부는 곳이 되고 말았다.그런데 이런 세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미쳐 날뛰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의 증권시장이다. 지난 금요일 아침 한국 증시에 '적삼병'이 출현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이 시점에 적삼병이라니...적삼병은 증시가 사흘 연속 견고한 상승을 하면 주가 그래프 상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대표적인 상승장의 전조로 알려져 있다. 의문은 지금이 대세 상승장이 시작될 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냐 하는 것이다.다시 언급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지만 우리는 사면초가, 풍전등화의 상황이다. 점잖게.. 한국에 사는 고통: 끊임없는 정치적 대지진 “지진이 빈발하는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지진은 없지만 정치적 대지진으로 격동하는 대한민국에 사는 것이 더 괴롭다”이 주장이 지나친 것일까? 오늘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면 결코 지나친 과장은 아니다. 일본은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지만, 사회적 안정 속에서 이를 극복할 힘을 갖춘 국가다. 반면 대한민국은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국민의 피로도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1. 지속되는 정치적 격동과 국민의 피로대한민국은 현대사 전반에 걸쳐 정치적 격동의 연속이었다. 민주화 이후에도 권력의 남용, 부패, 그리고 이념적 대립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에도 대통령 탄핵, 대규모 촛불집회, 선거 개입 논란,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정권 교체와 이에 따른 정치 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정치 미숙아 윤석열의 아집에 무너지지 않는다. 친위 쿠데타 사례들 진보냐 보수냐를 떠나 국민 모두를 분노케한 윤석열의 비상계엄 발동은 총칼 앞에 의연히 맞선 국회의원들 덕분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무력화되었다. 그리고 이제 그 후폭풍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대통령이 지극히 비민주적 심의과정을 거쳐 거의 독단으로 계엄을 선포했던 상황이 알려지면서 더욱 놀라울 뿐이다. 오늘 BBC 뉴스에는 젊은 여성에게 계엄군이 자동소총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방송되었다.명령에 따르는 것이 사명인 그 사병에게 무슨 잘못이 있으랴. 그 병사는 지휘관이 내린 명령을 수행하려 했을 뿐일텐데. 다행한 것은 그 병사도 총구를 거둬들이는 것으로 마무리 된 점일 것이다. 친위 쿠데타! 혁명은 하는 어떤 놈이 구국의 일념도 없이 그런 일을 벌일까. 자신의 야욕을 위해 군.. 트럼프 대통령 당선: 한반도의 미래 전망 좋든 싫든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라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문제를 압도적인 위치에서 협상을 벌임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 인간입니다. 그 방법 중에 하나는 벼랑끝 전술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이런 미국 대통령이 우리의 미래 4년을 어떻게 바꾸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몇가지 사안에 대해 조심스런 전망을 해봅니다.1. 대 북한 외교적 접근 재개:트럼프는 이전 임기에서 김정은과의 직접적인 정상회담을 여러 차례 진행하며 대북 문제 해결에 있어 독특한 접근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의제를 논의하며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완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북한의 비핵화는 여전히 진.. 중국 vs. 한국 : 경제 위기 누가 더 위험한가? 어제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권시장이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 이유가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증권시장이 아사리 판이라고 하지만 헝다그룹 문제 등 뿌리 깊고 규모도 어마어마한 부실을 안고 있는 중국이 망하기는 커녕 우리 증시를 위협하면서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난 몇 년간 급증하는 가계부채가 경제에 있어 매우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되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북한의 군사적 위협보다 더 긴급한 문제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한국과 중국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가계부채 증가로 인해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두 나라의 부채 구조와 경제적 위험 요인은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1. .. 떠나는 외국자본, 경제 위기의 전주곡인가? 2024년 9월 26일 동아일보에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 시장을 떠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최근 두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약 10조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는 사실은 한국 경제에 잠재적인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에 뿌리 깊게 각인된 위기의 기억과 현금성 외환 보유고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외환위기는 한국의 외환 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발생한 경제적 파산 사태였습니다. 당시 정부와 기업 모두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흑자 기업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졌던 상황은, 현금성 외환 보유고의 중요성을 지금의 맥락에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현금성 외환 보유고의 중요성]한국은 IMF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외환 보유고를 꾸준히 늘려.. 세대갈등 해소를 위한 외국의 성공사례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세대가 해야 할 일을 정량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외국의 성공적인 사례와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러한 접근법들은 주로 경제적 지원, 교육, 정책적 개입, 사회적 대화, 그리고 연대 의식 고취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1. 경제적 지원 및 주거 문제 해결 사례: 독일의 'Generation Contract'와 세대 간 연대 독일은 연금제도를 통해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정책을 실행해 왔습니다. 특히 '세대 계약(Generation Contract)'이라 불리는 제도는 경제적으로 활동하는 세대가 은퇴한 세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협력을 장려합니다. 또한 독일은 주택 가격을 안.. 세대 갈등의 원인인 가치관 차이 분석 세대 간 가치관 변화는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함께 측정할 수 있는 지표들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생과 2000년대생의 가치관 차이를 다양한 연구와 설문 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 1960년대생: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결혼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결혼은 인생의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졌고, 자녀를 갖는 것이 중요한 삶의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 예: 1990년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1960년대생 중 약 80% 이상이 결혼을 필수적인 삶의 과정으로 인식했습니다. 자녀를 갖는 것을 당연시하는 비율도 70% 이상이었습니다. - 2000년대생: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습..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