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여행 (79)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로아티아여행] 18. 스톤 Ston 세계적 명성의 소금, 굴 생산지 스톤(Ston)은 크로아티아의 고요한 매력이 깃든 작은 마을로, 돌담과 소박한 거리, 그리고 오래된 요새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스톤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지 중 하나로 유명하며, 풍부한 소금밭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세일보트 옆에 주차를 하고 드론을 날려보낸다.요트 옆에 타고 온 차를 대고 왼편의 염전을 바라보다. 중세 시대에는 소금이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졌다. 소금은 음식의 부패를 막아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게 해주어 저장과 운송이 어려운 당시 환경에서 필수적이었다. 소금은 육류, 생선, 채소 등을 오래 보관하는 데 필요했고, 특히 긴 항해와 무역을 위한 식량 보존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소금은 종종 “하얀 금”이라 불리.. [크로아티아여행] 17. 벨라루카 Vela Luka에서 코르출라 Korcula마을까지 코르출라 섬 풍경 크로아티아의 코르출라 Korčula 섬은 아드리아해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자리 잡은 역사와 자연의 보물이다.하루를 묵은 섬의 서쪽 끝애 위치한 Vela Luka는 관광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고즈넉한 어촌이지만,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유적들이 발견된 장소로 오래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작은 마을이었다.이른 아침, 항구에 정박한 배들과 함께 하루를 맞이하sl 아드리아해의 청량한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항구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카페에서 크로아티아식 커피와 함께 느긋하게 아침을 즐겼다. 일정은 내가 정하는 자유여행의 맛이 이런 것이니까. 이 작은 항구 마을의 조용한 매력은 바다와 나무로 둘러싸인 풍경 속에서 차분하게 흐르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숙소에 돌아와 출발을 준비했.. 아프리카 여행: 케이프 타운 펭귄 해변, 골프장, 그리고 와인 만찬 희망봉을 방문한 뒤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펭귄 베이’로 알려진 볼더스 비치에 들렀다. 하얀 모래와 파란 바다 사이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수백 마리의 자카스 펭귄들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이 작은 생명체들의 활기찬 움직임을 보며 자연이 주는 순수함과 신비로움에 흠뻑 빠졌다.저녁 노을이 서서히 내려앉으며 바다와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순간, 우리는 이 광경을 마음에 담고 숙소로 향했다.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향한 곳은 론데보시 골프 클럽(Rondebosch Golf Club)이었다.1911년에 설립된 이곳은 케이프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로, 남아프리카 골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지난 세월의 흐름을 견뎌내며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코스로 자리 잡은 론데보시는 평탄한 .. 아프리카 여행 : 남아공 케이프타운 아프리카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인류의 고향이다. 유럽에서 출발한 선단이 아프리카 대륙을 따라 대서양을 남쪽으로 헤치고 나가면 대륙의 끝에 다다르고 거기서 인도로 가려면 이제는 동진해야 합니다. 바로 그 대륙의 끝에 네덜란드 사람들이 정착하고 발전시킨 케이프타운이 있다. 밥상처럼 평평한 테이블 마운튼 으로 유명한 곳. 남아공의 매력적인 도시, 케이프타운을 여행하는 첫날.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을 안고 느긋하게 호텔을 나섰다. 이번 여행의 첫 일정은 케이프타운의 활기찬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빅토리아 앤 알프레드 워프(Victoria & Alfred Waterfront)였다.워프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왔다. 이곳은 케이프타운의 항구와 상업 지역을 한데 모은 .. [크로아티아 여행] 프리모스텐 Primosten : 섬인가? 아닌가? 아드리아해의 진주 프리모스텐은 트로기르에서는 차로 30분, 스플리트에서는 한시간이면 도착하는 작은 마을이다. 원래는 섬이었을 것 같은 이 마을은 아드리아해를 따라 만들어진 수많은 크로아티아의 마을 중에서도 단연 압권인 경치를 자랑한다. 섬 입구에는 견고한 문이 있고 차량은 들어갈 수 없다. 섬 앞에 있는 바다를 따라 뻗은 도로에 유류주차장이 있다. 나도 차를 그곳에 주차하고 짐을 끌고 입구에서 멀지 않은 숙소에 체크인했다. 정말 코딱지 만한 방으로 안내되었는데 혼자 여행하니 그렇게 불편할 것도 없지만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같이 좁아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발코니가 있어 드론을 날리기 좋았다. 짐을 풀고 마을 구경을 나섰다. 섬은 중앙에 나즈막한 언덕이 있는 구조라서 오르막 길을 따라 걸었다. 올라가는 중에 전.. [크로아티아 여행] 14. 라스토보 섬: 은하수가 찬란한 요트 정박지의 밤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리고 여름에 건기가 집중되기 때문에 내가 갔던 9월 초에도 하늘에는 이따금 구름이 생겼다가 한쪽으로 밀려나 버리는 청명한 날씨의 계속이었다. 그런 기후 덕에 세일링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라스토보 섬에도 유럽 대륙에서 내려 온 세일 보트 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세일링에 매료된 내 마음을 언제나 설레이게 했다.한 번은 일정을 다 접고 영국 왕립 요트협회 공인 요트 스쿨에 개설된 스키퍼 코스에 등록할 뻔 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에 내 위치를, 주제를 파악하고 현실로 돌아왔기 망정이지, 그때 길 잘못들었으면 지금쯤 트로기르에서 돛이나 닦고 있을지 모를일이다. 작은 골목길을 헤메는 일을 마치고 오전에 드론.. 크로아티아 여행: 달마시아 해안과 스플리트 거리 풍경 트로기르에서 스플리트는 바다 길로도 갈 수 있다. 나는 조금은 느려도 바다길을 가보고 싶었다. 물건을 가득 싣고 이 바다를 다녔을 베니스의 상인들의 상선은 아니라 하더라도... 호텔 후론트에 물어보니 Bura line이 있다고 하며 시간표를 준다. 뱃길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50여미터를 가면 선착장이 나타난다. 배는 60인승 정도로 십여톤 급 정도 되어보였다. 배가 출항할 때 까지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가보지 않았던 부두를 걷다가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아름다운 중세도시 트로기르를 여행한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2018/08/16 - [유럽자유여행] - 크로아티아 트로기르 - 중세 성벽에 둘러싸인 달마시아 마을 드론 동영상2018/08/19 - [유럽자유여행] - 아드리아.. 크로아티아 여행 : 드론에서 본 황제의 도시, 스플리트 해뜨기 전 새벽에 Q3를 타고 스플리트로 달린다. 고속도로는 우리의 국도와 더 닮았다. 군데군데 마을이 나타날때 마다 좌회전 차선이 생기고 인터체인지 없이 차들이 신호를 받아 좌회전한다. 거리는 약 30킬로, 30분 정도 걸린다. 난 스플리트 시 경계를 지난 후 드론을 날릴 장소를 찾아 바닷가 방향으로 차를 몰아갔다. 북쪽의 트로기르에서 스플리트로 접근하는 드론이 스플리트의 해뜰 즈음을 담았다. 바다는 호수같이 맑고 잔잔하다. 수많은 섬을 가진 크로아티아. 그곳들을 이어주는 여객선, 연락선, 크루즈 배들이 사용하는 주요항구인 스플리트는 이곳 출신의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로마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난 후 지은 황궁으로 유명하다. 황제는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항구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데 ..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