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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다 보면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과욕은 파멸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과한 욕심이라면 에뤼시크톤의 이야기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오만한 테살리의 왕이었다.
그의 영토 내에 있는 대지의 신 데메테르 신전 근처는 성스러운 땅으로 나무 하나 자르지 않는게 관례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오만한 왕은 자신이 추진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며 벌목을 명했고 인부들이 말을 듣지 않자 스스로 나무를 베어버렸다.
분노한 여신 데메테르는 굶주림의 신 리모스에게 에뤼시크톤의 배 속에 들어가도록 했다. 그날 이후 에뤼시크톤은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이 더해지는 저주에 시달렸다. 그는 식욕을 채우기 위해 전 재산을 탕진한 건 물론이고 메스트라란 이름의 딸까지 팔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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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몇번씩. 최후에는 자신의 살을 파먹었는데 그 저주스런 이빨은 자신의 입술까지 다 먹어버린 후에야 씹기를 멈추었 다고 한다.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면 결국 그 모든 것을 없애고 파멸의 길로 접어든다는 신화의 교훈을 되새겨야한다.
지금 누구의 뱃속에 리모스가 앉아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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