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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전쟁은 그리스의 신들도 두 패로 나누어 놓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아테네 편을 들었는데 하필 라오콘은 트로이의 포세이돈 신전 사제였다.
아테네가 트로이의 목마를 남겨두고 떠난 날.
트로이 시민들은 승리에 들떠 목마를 성안으로 끌어 들이려 했다. 그때 아테네의 계략을 간파한 라오콘은 이를 막으려 했 다.
자신을 섬겨야 마땅한 사제가 자신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걸 안 포세이돈은 분을 터뜨리며 왕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 두명을 모두 죽여 버린다.
1506년 로마에서 출토된 그리스 조각 라오콘은 고대 그리스 조각의 정수로 꼽힌다. 신관 라오콘이 포세이돈이 보낸 뱀에게 아들 둘과 함께 죽임을 당하는그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숭고한 인간 고통의 표현이 압권이다.
공주 카산드라도 그 모습을 보았을까? 그녀는 그녀 몫의 비극이 기다리는 줄 모른채. 바티칸 미술관에 가면 꼭 보아야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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