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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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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유럽자유여행]9 프라하 성의 정원 - 카프카 박물관 - 카를교까지 산책길 생맥주와 샌드위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프라하 성은 다른 많은 성들과 같이 높은 언덕위에 서있고 블타바 강과 카를교 방면으로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성문에 다다르자 마차 길 옆으로 행인이 다니는 길에 작은 문이 나 있다. 칠이 벗겨진 성벽의 구성물인 돌들이 훤히 드러난 벽 사이에 사람 하나가 겨우 지나갈 너비의 문이 나 있다. 방어를 위해서 저렇게 좁게 문을 만들어 놓았으리라... 우리는 왕비와 궁녀들이 노닐었다는 성벽 아래의 정원을 구경하려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갔다. 어느 모퉁이에서 내려다 보니 멀리 블타바 강과 다리들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프라하의 상징인 붉은 지붕과 첨탑들이 아름답다. 아름다운 정원은 가파른 계단을 따라 마치 우리의 다락논처럼 층층이 구성되어 있다. 내려가는 계단은..
[커플 유럽자유여행]8 프라하의 성 니콜라스성당, 비투스성당 감상과 성찰 저녁의 공연은 제법 괜찮았다. 고풍스런 성 니콜라스 교회 안에서 듣는 연주는 신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특히 바하의 푸가는... 그래도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할까 끝까지 다 보지는 못하고 나와야 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 (나를 변호하기 좋은 서두이다.) 아무리 오래 지낸 사람이라도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lady M이 아프다고 했을 때도 나는 그것의 심각성을 모르고 내가 제공 가능한 마사지와 사우나 정도로 좋아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lady M이 우울해 하기까지 하자 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저녁을 먹고 lady M이 쉬는 동안 인터넷으로 철저히 찾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놀랍게도 인간의 골반은 뼈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었다. 아주 움직임이 적은 근육이 있었고 거기에 생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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