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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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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관계수업" 중에서 사랑보다 증오를 선택하는 동기 feeling good together를 원제로 하는 관계수업은 인간관계를 설명하는데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이 분야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사람들은 사랑대신 증오를 선택하기 때문에 관계가 적대적이 된다는 설명을 소개합니다. 1. 권력욕과 지배욕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보다 타인을 지배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지배를 통해 자기만족을 얻기 때문에 우호적인 관계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2. 복수심 복수하고 싶다는 욕구는 매우 강렬하므로 불이익을 당한 사람은 자신에게 앙갚음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그것이 관계를 망치는 일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관계를 개선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상충하..
[좋은글]"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 여섯번째 교훈: 외로운 이들에게 대부분의 나무는 누가 외진 곳에 일부러 가져다 심거나 씨앗이 빈 들에 떨어진 경우를 제외하곤 저 혼자 자라는 법이 없다. 어릴 적부터 숲에서 주변 나무들과 어울리며 어떻게 해야 큰 나무가 되는지를 배우면서 몸집을 불려 가게 마련이다.하지만 개박달나무는 작정이라도 한 듯 능선의 바위틈에서 저 혼자 평생을 산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함께 버텨 줄 나무가 없기에 줄기는 꼬여 있기 일쑤고 몸집도 크게 키우지 못한다. 스스로 떨군 낙엽을 양분 삼아 추위를 이겨 내는 숲속 나무들과 달리, 홀로 사는 개박달나무는 심한 바람 덕에 제 몸에서 나온 낙엽마저 가져다 쓸 수 없다. 그래서 개박달나무는 위로 높이 자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대신 뿌리를 깊게 내린다.모든 나무가 햇볕을 필요로 하지만 개박달나무는 집착에 가까우리만큼..
[좋은글]"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에서 다섯번째 교훈: 소나무의 지혜 소나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우뚝 서게 된 것은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왕가를 비롯해 관청이나 양반의 가옥을 지을 때 소나무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재료였다. 반가의 상징이랄까.소나무가 한민족을 상징하는 나무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이렇듯 역사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어떤 나무와도 견줄 수 없는 그만의 강인함 때문일 것이다. 소나무는 해만 충분히 들면 산꼭대기 바위틈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질긴 생명력을 지녔다. 대체 그 강인한 생명력은 어디에 기인한 걸까?소나무는 보통 나무들과 자라는 방식이 다르다. 대부분의 나무는 봄에 새싹을 틔우고 나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계속 가지가 자란다.딱히 병충해나 폭풍우 같은 위기를 맞지 않는다면 앞날을 크게 염려하지 않고 무럭무럭 성장..
[좋은글]"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에서 네번째 교훈 어떤 생명도 잉태할 수 없을 만큼 척박한 바위 땅에 가장 먼저 뿌리를 내린 것이 바로 작은 풀들과 가시를 단 나무 들이다. 뜨거운 햇살과 건조한 땅 위에서도 살아남는 가시를 단 나무들의 질긴 생명력 덕에 자갈밭은 조금씩 식물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고, 그 덕에 한라산 자락에서 날아든 씨앗들이 점차 터를 잡게 되었다.숲이 조금씩 틀을 갖추면 가시덤불은 큰키나무들에게 자기 자리를 내주고 다른 불모지로 이사를 간다. 마치 공사장의 가림막처럼 말이다. 건물이 완성되면 가림막을 걷어 내 짠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듯 곶자왈의 가시덤불들도 그러하다. 그래서 가시를 단 나무들이 없는 숲은 그만큼 성숙했음을 의미한다.척박한 땅을 개척하고 작은 생명들이 자랄 때까지 수호자 역할을 하는 그들을 가리켜 숲의 ..
[좋은글]"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에서 세번째 교훈 생존을 위한 버팀은 한번 싹을 틔운 곳에서 평생을 살아야 하는 나무들의 공통된 숙명이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피할 길이 없고, 사람을 비롯한 다른 생명체의 위협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 어떤 재난이 와도 도망칠 재간이 없기에 나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자구책을 최대한 동원해 그 시간들을 버텨 내는 것뿐이다. 그러고 보면 나무의 삶은 결국 버팀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버틴다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굴욕적으로 모든 걸 감내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무에게 있어 버틴다는 것은 주어진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 내는 것이고, 어떤 시련에도 결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버팀의 시간 끝에 나무는 온갖 생명을 품는 보금자리로 거듭난다. 그러니 가시투성이의 흉한 모습으로 변하면서까지 버틸 필요..
[좋은글]"나는 나무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에서 두번째 교훈 아무리 큰 나무라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고, 싹이 튼다 해도 몇 해 동안은 자랄 수 없다.막 싹을 틔운 어린나무가 생장을 마다하는 이유는 땅속의 뿌리 때문이다. 작은 잎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자라는 데 쓰지 않고 오직 뿌리를 키우는 데 쓴다. 눈에 보이는 생장보다는 자기 안의 힘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시기, 뿌리에 온 힘을 쏟는 어린 시절을 ‘유형기’라고 한다.나무는 유형기를 보내는 동안 바깥세상과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따뜻한 햇볕이 아무리 유혹해도, 주변 나무들이 보란 듯이 쑥쑥 자라나도, 결코 하늘을 향해 몸집을 키우지 않는다. 땅속 어딘가에 있을 물길을 찾아 더 깊이 뿌리를 내릴 뿐이다. 그렇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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