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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Digest

[좋은 글] "관계수업" 중에서 사랑보다 증오를 선택하는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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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good together를 원제로 하는 관계수업은 인간관계를 설명하는데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이 분야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인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사람들은 사랑대신 증오를 선택하기 때문에 관계가 적대적이 된다는 설명을 소개합니다.

1. 권력욕과 지배욕

사람들은 사랑하는 것보다 타인을 지배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지배를 통해 자기만족을 얻기 때문에 우호적인 관계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2. 복수심

복수하고 싶다는 욕구는 매우 강렬하므로 불이익을 당한 사람은 자신에게 앙갚음할 권리가 있다고 믿고 그것이 관계를 망치는 일이라는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관계를 개선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상충하는 욕구로 심각한 모순에 봉착하게 됩니다.

3. 정의와 공평함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영웅이라 착각하는 경우, 심각한 폭행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상대는 응징해야하는 악일 뿐입니다.

4. 자기애 

자아가 지나치게 큰 자기애주의자 (나르시즘에 빠진)은 작은 비판도 견디지 못해 관계를 망칩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은 이들에게 극히 어려운 것입니다. 

5. 자존심과 수치심

관계는 자신의 결점을 인정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잘못을 지적당하면 수치심때문에 잘못된 자존심이 발동되고 상대의 지적에 반격을 합니다. 그러면 상대의 공격도 더 거세지고 상황은 악순환이 됩니다. 

6. 희생양 만들기

타인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이 그 희생양과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없습니다. 타인은 매도해서 희생양을 만드는 과정은 증오의 과정입니다.

7. 진실

내가 말하는 것은 진실이고 상대 의견은 틀렸다는 생각에 사로집히면 증오에 사로잡히기 십상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진실이라는 기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8. 탓하기

진실따지가와 동행하는 것이 탓하기 입니다. 남 탓을 하는 순간 그 상대도 나를 공격합니다. 증오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탓하기야 말로 가장 중독성이 강한 마음의 상태이고 사랑 욕구와 맹렬히 경쟁을 벌입니다.

9. 자기동정

스스로를 희생자라고 판단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되면 상대의 호의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생깁니다. 상대를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10. 분노와 씁쓸함

분노는 잘 이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냅니다. 어떤 분노는 건전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울, 절망, 불안, 공포, 죄의식, 열등감 등 온갖 부정적 감정 중에서도 분노를 이겨내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분노에 휩싸이면 힘이 넘치고 스스로 정의로운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노는 만성적인 화와 적대감으로 변합니다. 분노가 없어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11. 경쟁

승리하기 위해 애쓰는 경쟁심이 생기는 관계는 사랑보다 증오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쟁에서 지기라도 하면 증오심은 극에 달하기도 합니다.

12. 숨어있는 문제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과 남편의 지갑만을 사랑하는 아내사이에 친밀한 관계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은 드러나지 않고 수면 아래 잠복합니다. 아내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관계 개선도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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