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은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에 외교사절로 갔다가 왕비와 배를 맞추고 같이 도망간 것이 원인이다. 왕비를 뺏긴 메넬라오스야 창피해서라도 왕비를 납치해 갔다고 동맹국들에게 주장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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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리스도 신들의 장난에 의한 희생양이다.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의 미모 경쟁의 심판관으로 지명되고 아프로디테 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받은 뇌물때문에 자신의 나라가 멸망하고 스스로도 전사하게 되니까.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를 얻는 댓가로는 너무 크다.
파리스의 비극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되었다.
예언자 아이사코스는 파리스가 태어나자 트로이를 몰락시킬 왕자라고 선언했다. 예언이 있자 아비 프리아모스 왕은 아들을 죽이려 한다. 역시 부자간의 정은 권력 앞에 별로 영향력이 없다.
하지만 모정은 다르다. 제우스의 모친, 우라노스의 모친, 그리고 파리스의 모친 헤카베까지 모정은 그야말로 눈먼 사랑이다. 남편도 자식의 생명 앞에서는 그녀를 어찌할 수 없다. 어쩌면 남편은 뒷수습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 까? 대충 맞는 말이기도 하다.
아무튼 헤카베는 죽임을 당하게 생긴 아들을 빼돌려 숲에 버리고 목동 아겔라오스가 양육한다.
이 파리스가 목동으로 성장해 돌아다니다가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을 구경하게 되었고 느닷없이 제우스에게 심판관으로 임명된 것이 파리스의 잘못인가? 아니다. 아프로디테의 약속을 받고도 파리스는 그 사실을 금방 잊었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 후, 성인이 된 파리스가 트로이에서 벌어진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그를 누이 카산드라가 알아봄으로써 왕자로 복권된 것이 결국 화근이 되고 트로이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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