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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50 아트레우스 가문의 저주: 탄탈로스, 아들 펠롭스를 요리하다.

그리스 신화에는 대대로 신의 저주를 받는 가문이 몇 개 나온다. 그 중 하나가 펠롭스Pelops의 집안인 '아트레우스 Atreus'가문이다.

펠롭스는 탄탈로스의 아들인데 탄탈로스는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의 신들과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그리고 그는 바보 스러운 인간답게 점점 신들을 우습게 생각하게 되었고 심지어 신을 놀려먹을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하루는 탄탈로스가 신들을 식사에 초대하고 자신의 아들 펠롭스의 고기로 요리한 음식을 대접한다. 신들이 그것이 어떤 고기인지 알아맞추는지 시험하려고...

장난치려고 아들 죽이고 그것도 모자라 요리를 해 내놓는다는 건 요즘 자식 학대해서 감옥하는 인간들보다 훨씬 악질이다. 하지만 신화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니까 따지지는 말기로 하자.

그꼴을 보던 제우스는 번개를 던져 탄탈로스를 죽여버린다. 이전에도 신들의 음료인 암브로시아를 훔쳐 인간들과 나눠 마시는 등의 자잘한 잘못을 저지른 탄탈로스를 제우스는 우정의 이름으로 모른척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인간이 죽음을 자초한 것이다. 제우스는 하데스가 지배하는 사후세계에서도 먹을 것이건, 마실 것이건 탄탈로스가 손을 뻗으면 모든 것이 그로부터 멀어지는 형벌에 시달리도록 하였다.


탄탈로스의 이름은 '감질나게 하다'란 뜻의 tantalize로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죽은 아이, 펠롭스를 다시 살려내도록 했다. 신화에 의하면 요리된 펠롭스의 고기를 모두 냄비에 넣고 끓여서 부활시켰다고...

죽었다 살아난 펠롭스는 무척 아름다웠는지 포세이돈이 그에게 반해 시동으로 삼아 곁에 두었다고 한다.

아들을 죽이고, 신을 능멸한 죄가 아트레우스 가문의 첫 악행이었는데 이후 후손들의 악행이 계속된다. 무서운 DNA를 가진 집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