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업체는 Freddie Mac과 Fannie Mae인데, 이들의 대출 채권에 대해 투자자들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10월10일 Wass Street Journal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코로나 사태 이후 발생한 부동산 시장 과열이 식어가고 있으며, 이런 식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지속할 경우 불황이 찾아면 집을 담보로 대출을 얻은 사람들의 빚 상환능력이 손상될 것이라고 했다.
CRT (Credit Risk Transfer)라고 부르는 상품이 있는데 이는 직역하면 "신용위험전가" 채권 쯤 된다.
잘은 모르지만 위 두 주택담보대출 업체의 부실은 또는 부도는 그 피해가 바로 국민 모두 tax payer가 지게된다. 그런데 이 CRT라는 것이 이런 위험을 줄여주는 보험같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 미국 내 펀드매니저, 연기금 등이 600억 달러 상당의 CRT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위험이 커지자 CRT금리도 올라가고 있으며 이미 junk-grade CRT 금리는 재무성 채권보다 6.75%나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위험은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잘 나타나는데 이미 지난 주에 20년 만의 최고인 6.92%를 기록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CRT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마치 주택 시장이 2008년 불황 때 발생한 시장 붕괴를 대비하는 것 처럼 보인다." 고 했다.
물론 이런 비관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보도를 보면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것은 미국에 이런 신호가 발생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한국의 가장 큰 문제가 북한의 위협이 아니라 개인 부채 문제라고 보도한 것이 WSJ이며 그것은 사실이다.
언론에 심심치 않게 부동산 PF로 인한 부실이 보도되고 있는 오늘,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그리고 한국 경제는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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