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잠을 푹 못자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입시 등을 준비할 때는 머리만 대면 기절하다시피 잠들었다가 아침에는 엉덩이를 걷어 차여야 깨던 떄도 있었는데... 그런 일이 정말 있었는지 조차 의심이 갑니다.
피곤한 사람들은 행복하지도, 건강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면과 질병: 매일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우울증, 조기 사망 등 만성 건강 문제에 걸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사고 및 인지 능력 저하: 수면 부족은 실수를 초래합니다. 2012년 발표된 미국 불면증 설문조사에 따르면, 274,000건의 직장 사고가 수면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31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3. 뇌 기능: 몸이 수면 중에 휴식 모드로 들어가는 동안, 뇌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뇌는 밤 동안 데이터를 백업하고, 기억을 정리하며, 새로운 정보를 학습합니다. 충분히 자지 않으면 학습 능력이 거의 절반 가까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면은 뇌에 쌓인 독소를 청소합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수면 중에 뇌 세포 사이의 공간이 더 커져 뇌가 독소를 배출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수면 부족이 독소 축적을 허용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4. 졸음 운전은 음주 운전이나 문자 메시지 보내기만큼이나 안전에 위험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20~21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운전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에 해당하며, 이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법적 한계입니다. 24시간 동안 깨어 있다가 운전하려고 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에 해당합니다. 만취 상태와 유사한 겁니다.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졸음 운전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코골이입니다. 코골이는 수면 무호흡증 및 방해된 수면의 징후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 약 730건의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가 졸음 운전자와 관련이 있었고, 추가로 30,000건의 비치명적 사고가 졸음 운전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졸음 운전자가 관련된 사고는 특히 더 치명적이거나 부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운전 중 잠이 든 사람들은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거나 도로에서 벗어나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졸린 운전자는 종종 라디오를 크게 틀거나 창문을 열어 깨어 있으려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커피나 카페인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졸음이 몰려오면 가장 좋은 조언은 간단한 낮잠을 위해 차를 세우는 것입니다.
5. 수면과 체중 증가
수년간 연구자들은 하루 5~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성인이 과체중일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하루 10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것이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며칠 연속으로 몇 시간씩 수면이 부족해지면 거의 즉각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중 일부는 수면 부족한 사람들이 더 많이 먹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고 수면을 줄이면 전반적으로 더 많이 먹게 되며, 탄수화물을 갈망하게 됩니다. 한 연구에서 수면 부족한 참가자들은 하루 중 다른 식사보다 저녁 식사 후 간식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습니다. 첫 주가 끝날 때쯤 수면 부족한 참가자들은 평균 약 1kg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수면이 부족할 때 6%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습니다. 잠을 더 많이 자기 시작하자, 그들은 더 건강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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