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Digest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터 트루킨의 '초협력사회' book digest 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부족단위의 사회에 국한된다. 거대 문명은 엄청난 규모의 협력이 있어야만 이룩할 수 있는 것들을 이루었다. 예를들어 현대 과학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은 3,000,000 인-년의 엄청난 협력이 있어야만 만들수 있다. 이런 초사회성은 현대 문명에 의해 발생된 것은 아니다. 이미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400,000 인-년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 진 것으로 미루어 고대에도 이런 초사회성은 존재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협력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발견된다. 꿀벌이나 개미의 사회성은 진사회성이라고 부르는데 친척간의 협력관계를 기본으로 구성된다. 이 관계에서는 보통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여왕을 제외한 나머지 암컷들은 생식능력을 상실한다. 새로운 역사학의 방법론으.. [계몽주의2.0 digest]3장 문명의 볼트와 너트- 보수주의와 계몽주의 합리주의 또는 계몽주의와 보수주의는 서로 보완해야 할 위치에 있다. 진화는 생물학 영역만이 아니라 문화 영역에서도 존재한다. 두 분야의 영역 모두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째, 다양한 변이들이 존재한다. 둘째, 전승과 차등 번식 과정이 있다. 즉, 기본시스템을 수용하고 일부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화한다.한편 생물학적 진화는 목적이나 의도가 개입되지 않지만 문화적 진화에는 의도가 작용한다. 인간은 '순수이성'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비계없이는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인간은 환경적, 사회적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야만 과업을 수행할 수 있다. scaffolding은 건축 공사장에서 건축물 옆에 세우는 작업용 발판인 비계를 뜻한다.이성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의 반동으로 보수주의가 생겼다... [계몽주의2.0 digest]2장 클루지의 기술-계몽주의가 신봉한 이성의 허약한 실체 프랑스 혁명은 '이성'을 발견한 계몽주의의 결과로 발생하였다. 그때까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졌던 왕권신수설은 의심의 대상이 되더니 결국 타도의 대상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성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다. 프랑스 혁명의 급진성이 최고조에 달한 1792년, 왕권을 타파하고 세워진 혁명정부는 가톨릭 교회를 불법으로 선포하였고 노트르담 성당은 '이성의 전당'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러나 영원하리라던 이성은 프랑스 사회에 질서와 안정을 가져다 주지 못하고 20세기까지 새로운 정치적 무자비함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백한 사람들이 이성의 제단에서 수도 없이 처형되었다.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고대 그리스 전통과 중세 기독교 전통에서 이성을 부패와 부정의 바다에 떠 있는 완벽의 섬이라고 보는 견해를 물려 받았다. 그들.. [계몽주의2.0 digest]1장 차분한 정념- 이성과 직관 장단점 이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강력하다. 보수주의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합리주의의 비판에 인용한다. 이성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은 이성을 이용해서만 가능하다. 이성적, 합리적 판단은 그 근거를 말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또다른 뇌기능인 직관적 판단은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다.인간의 뇌는 가장 낮은 수준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낮은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한 단계 위로 올려 보낸다. 즉, 문제에 봉착하면 직관적 패턴 매칭 방식이 먼저 동원되고, 그 결과가 틀리면 다음 단계인 이성이 나서게 된다. 합리적 사고 양식은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1.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명시적 언어표현을 필요로 한다.2. 문제를 풀려면 '탈맥락화'가 필요하다. 직관적 사고는 문제해결..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