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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주의2.0 digest]1장 차분한 정념- 이성과 직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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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덜 강력하다. 보수주의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합리주의의 비판에 인용한다. 

이성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은 이성을 이용해서만 가능하다. 



이성적, 합리적 판단은 그 근거를 말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또다른 뇌기능인 직관적 판단은 경위를 설명하기 어렵다.

인간의 뇌는 가장 낮은 수준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낮은 수준에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한 단계 위로 올려 보낸다. 즉, 문제에 봉착하면 직관적 패턴 매칭 방식이 먼저 동원되고, 그 결과가 틀리면 다음 단계인 이성이 나서게 된다. 

합리적 사고 양식은 다섯가지 특징이 있다.

1.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명시적 언어표현을 필요로 한다.

2. 문제를 풀려면 '탈맥락화'가 필요하다. 직관적 사고는 문제해결을 위해 맥락적 정보에 의존한다. 합리적 사고는 세부 맥락을 벗겨 냄으로써 문제의 구조적 요소들에 도달한다. 

3. 합리적 사고는 '작업기억'을 사용한다.

4. 합리적 사고는 가설적 논증이 가능하다. (가능세계를 생각하려면 합리적 사고를 해야한다.)

5. 합리적 사고는 어렵고 느리다.

직관적 판단은 마치 자동기계와 같아서 다른 일을 하면서도 수행이 가능하지만 합리적 판단은 병렬처리가 불가능하며 순차처리 시스템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사고는 직관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를 섞어 사용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두 개의 사고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다. 

"이성은 진화가 만들어 낸 병렬적 하드웨어 위에 비효율적으로 장착된 순차처리 가상 기계이다." -데닛-

이성은 인간이 동물적 정신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유일한 수단이다. 

18세기에 등장했던 1세대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이성을 과대평가한 결과, 인간에게서 편견과 미신을 걷어내면 자연스럽게 이성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틀린 믿음을 가졌었다. 아인슈타인은 "직관이 신성한 축복이라면 이성은 충실한 하인이다. 인간은 하인을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고 신성한 축복은 무시하는 세상을 만들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언어가 이성이 생기게 한 동력이다. 즉, 말하기는 사고하기의 원시적 형태이다. 

인간은 두 개의 상이한 인지 양식을 갖는다.

시스템 1: 직관적이고 경험칙에 기반한 시스템                                시스템 2: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시스템

무의식적, 자동적                                                                            언어, 성찰적 의식과 관련

계산처리 빠르고 병렬적                                                                  느리고, 순차적

연상적, 실용적                                                                                의지와 통제에 따름                                         

지능 개인차 관계없이 가능                                                             작업기억 및 일반적 지능 수준과 관련

노력이 적게 듦                                                                               추상화 및 가설적 사고 가능

노력이 많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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