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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식민지 - 동지중해 시실리 시라쿠사, 이태리 쿠마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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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반도 최초의 그리스 식민지는 기원전 1050년경 세워진 로마 남쪽, 캄파니아 지방의 쿠마에Cumae였다. 소아시아 해안의 퀴메 Cyme와 에우보이아의 칼키스 Chalcis, 두 도시가 공동으로 건설한 이 도시는 서기 5세기 내륙의 카푸아 Capua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때까지 오랜동안 캄파니아 최고의 도시로 번창했다.



시실리 지방 최초의 그리스 식민지는 기원전 735년에 세워졌는데 비옥한 땅에 관한 소문이 그리스 본토에 퍼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 와 시실리 해안에 정착했다. 그중에서도 코린트 인이 개발한 시라쿠사 Syracusa는 아그리겐툼 Agrigentum (또는 아그리젠토)와 함께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는데 전성기 때에는 50만명의 인구를 자랑했다. 또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준 것도 이 도시이다. 도시를 둘러 싼 성벽 길이가 33 킬로미터에 달할 정도였다고....


이태리 남쪽 해안에도 수많은 그리스 식민지가 개발되었는데 '대 그리스' 정도의 뜻인 마그나 그라에키아 Magna Graecia라고 불리었다. 기원전 720년과 710년에 아케아 인이 세운 쉬바리스 Sybaris와 크로톤 Croton은 그리스 세계 최고의 도시로 불리울 정도로 번창했다. 하지만 두 도시 사이의 전쟁으로 쉬바리스는 기원전 510년 멸망하고 말았다. 쉬바리스는 어찌나 번창했던지 시민들의 사치와 방탕이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고 고대부터 '방종의 심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크로톤은 피타고라스 학파의 중심이 되어 전 마그나 그라에키아로 퍼져나갔다.


로크리 Locri는 남쪽의 도시인데 자레우코스 Zaleucus란 인간이 만든 법을 지키는데 열광적이었다. 어떤 사람이라도 이 법을 고치고자 하면 목에 밧줄을 걸고 제안을 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밧줄을 당겨 목졸라 죽였다고 한다. 

레기움 Rhegium(또는 레기온)은 시실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태리 반도에 위치하는데 칼키디케 사람들이 세웠으나 스파르타와의 전쟁에 진 수많은 메세나 인들이 노예신세를 피해 이주하였다. 기원전 500년, 레기온의 참주 아낙시라스는 해협을 건너 Zancle를 점령하고 자신들의 고향이름을 따 메사나 Messana라고 지었다. 요즘의 메시나의 탄생이다.

타렌툼 Tarentum은 기원전 708년에 스파르타인이 세웠는데 이곳 사람들은 스파르타 식의 삶대신 쉬발리스 사람들의 방탕한 삶을 택했다. 쉬발리스가 멸망한 후 로마제국에 접수될 때까지 마그나 그라에키아 최고의 도시로 번창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는 그리스 식민지가 많지 않았는데 기원전 600년 경 페니키아 인에 의해 세워진 Massilia가 유명했다. 오늘날 마르세이유.

고대 마르세이유 복원 모형



항구에서 바라 본 고대 마르세이유



마르세이유 시내에 있는 고대 도시 모형 


오늘의 마르세이유는 프랑스 제2의 도시로 위용을 계속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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