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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 프시케 에로스의 애처로운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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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프시케(Psyche). 모든 인간의 찬사를 받자 그녀의 지나친 아름다움때문에 여신 아프로디테의 노여움을 사다. 그녀 자신이 여신에 대해 오만한 생 각을 품었을까? 인간은 쉽게 오만해지는 동물인데...

아프로디테의 분노에 찬 저주를 시술하러 온 에로스. 화살촉에 자신이 찔려 프시케를 사랑하게 된다.

한편 아프로디테의 저주때문에 인간에게 청혼을 받지 못하는 프시케. 신탁에서 올림포스 산으로 시집보내란 예언을 받고 운명의 시 련에 몸부림친다. 그러나 예상밖으로 올림포스산에서 에로스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을 보낸다. 어둠 속에서만 나타나는 신랑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자신의 행복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난 프시케는 고향에 두고 온 두 언니를 초대한다. 

하지만 시기하는 마음은 형제의 행복마저도 그 대상으로 삼는 모양이다. 동생의 행복을 보고 시기심에 찬 언니들은 이간질에 나서고 프시케는 결국 잠자는 신랑의 얼굴을 보기로 결심한다.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의 한계. 행복을 불행으로 만드는...

눈부신 에로스의 모습에 넋을 잃을 사이도 없이 에로스는 잠에서 깨어 자신을 믿지 못한 프시케를 탓하며 떠나버리고... 궁전은 황무지로 변한다.

에로스를 찾아 헤메며 황폐한 삶을 이어가던 프시케는 곡물의 여신 데메테르의 도움으로 아프로디테에게 용서를 빌 기회 를 얻게 되고 심술에 찬 아프로디테의 숙제를 에로스의 도움으로 풀어나간다. 마지막 숙제는 지옥에 다녀와야 하는 것.

지옥의 여왕 페르세포네로부터 아름다워진다는 분가루가 들었다는 상자를 받는 프시케. 옆에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가 앉 아 있다. 이제 이 상자만 아프로디테에게 전하면 저주는 풀리고 행복이 찾아올 순간이다.

절대 열지 말라는 명령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인의 마음을 이길수는 없는지. 약한 인간의 의지가 문제인가 강한 호기심이 문제인가. 상자를 열어 보는 프시케. 그안에 든 것은 화장품이 아닌 잠의 씨.

죽음같은 잠에 빠진 프시케. 꿈속에서 지난 날을 돌아보는 걸까. 그림 속에 그녀의 일생이 떠다닌다. 

꿈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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