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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소스 섬은 키클라데스 제도에서도 가장 큰 섬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베네치아 시절에도 에게해는 낙소스에 주재하는 공작이 지배력을 강화했을 만큼 중요한 거점도시이다. 

낙소스 구시가에는 훌륭한 고고학 박물관이 있다. 

잘 보존된 모자이크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 이 도시가 얼마나 화려하게 번영했었던지 잘 보여준다. 

고전기의 조각들과 신전에서 출토된 유물이 복도에 까지 가득하다. 

키클라데스 문명의 상징인 사람의 형상을 한 조각. 아주 작은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상당히 큰 것도 있다. 사람의 얼굴은 어쩐지 이스터 섬의 석상을 닮았다. 키클라데스 문명은 크레타의 미노아 문명 보다도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고학 박물관 바로 옆엔 낙소스 성이 있다. 베니스 인들이 지어 바다를 감시했던 곳이다. 

적막감이 감도는 성의 꼭대기에 서면 이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무진 애를 썼던 베니스 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낙소스 항에서 방파제 길을 따라가면 작은 섬과 연결된다.

그리고 이곳에 제우스의 아들이며 태양신인 아폴로의 신전이 있다. 

어떤 용도였을지 우리의 ㅁ자 모양의 형태가 마치 현대 조각 같다. 자세히 보니 기둥을 그런 모습으로 세운 것이다. 

이제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낙소스 마을의 남쪽으로 끝까지 가면 성 게오그르 Saint George 교회가 나온다.

그리스에서는 바다를 마주보고 외롭게 서 있는 교회 십자가를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불교 사찰이 명당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 교회에서 보면 낙소스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 그 끝 멀리 아폴로 신전이 있는 섬이 보인다. 그러고 보면 낙소스는 북쪽은 전통의 그리스 신이, 남쪽은 예수가 지켜주고 있는 형국이다. 

교회의 바로 남쪽에는 모래사장이 발달한 비치가 있다. Agios George beach라고 부른다. 

한참을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가도 허리에도 차지 않는 낮은 수심 덕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에게해의 바다에서 부서지는 햇빛을 즐긴 후엔 남쪽으로 디오니소스 신전 유적을 찾아가 볼만 하다. 디오니소스는 포도주의 신이면서 그리스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광란을 일삼는 열성 추종자들의 비밀 종교의 신으로 유명하다. 이 신에게 미움을 받으면 광기에 휩싸인 사람들에 의해 갈갈이 찢겨 죽는 경우가 있었다.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펜테우스는 유력한 도시국가 테베의 왕이었는데 디오니소스 추종자들의 광란을 금지하려고 했다. 

디오니소스 축제가 열렸던 신전은 초췌한 모습이지만 과거에는 굉장한 나이트클럽이었을 것이다.

이곳에서 서쪽에 있는 바다를 향해 가면 saint Anna 교회에 도착한다. 

교회가 있는 바다에는 모래사장이 있고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낙소스 마을에서 남쪽의 내륙으로 20여 킬로미터를 가면 산 속에 Apaliros 성을 볼 수 있다.

산 위에 지어진 것으로 미루어 베네치아 사람들이 중세에 지은 성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성 아래 펼쳐진 평야는 낙소스가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풍요로움의 상징은 곡물의 신 데메테르가 주관하는 미덕이다. 그리고 성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여신 데메테르의 신전이 있다. 

고대 그리스 식이 아닌 그리스 정교회 교회같은 고대 건물도 옆에 서있다. 

상당한 규모의 신전이었는지 발굴된 석재를 가지런히 놓아둔 면적이 상당히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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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지에 지어진 신전은 여름의 구름아래 더욱 성스럽고 멀리 보이는 산은 메마른 그리스 여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