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샹그릴라! 그리스!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2 어미와 이모에게 살해당한 테베왕 펜테우스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와 이종사촌 간이다. 즉, 제우스의 연인 세멜레가 펜테우스의 이모인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테베의 왕이 된 후 디오니소스를 섬기는 행위를 금지하고 더 나아가 디오니소스를 감금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유는 디오니소스를 추종하는 자들이 벌이는 행위가 타락했다는 것이었다. 술에 취해 광란을 벌이니 그럴수 밖에... 그러나 화가 난 디오니소스는 왕의 어머니 아가베, 이모 이노 등을 자신의 축제에 참가하게 한 후, 취하게 만들고, 이들은 광란상태에서 펜테우스를 짐승으로 착각하고 살해한다.밀티아데스는 마라톤 전투에서 페르시아를 격파한 아테네의 영웅이다. 그런 그가 마라톤 전투를 치른지 일년 만에 아테네 에서 추방당한다. 바로 그를 칭송하던 아테네 시민들의 도편추방 투표에 의해...민중은 디오니소스..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1. 트로이 전쟁의 끝 : 카산드라 공주의 비극 진실은 항상 승리하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곱게 살수 있었던 그 사람의 인생을 축복해주어야 할 것이다. 세상은 막장이고 진실은 가려지기 일쑤이며 악이 선을 지배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트로이의 포세이돈 신관 라오콘이 트로이 목마의 진실을 말한 죄로 아들 둘과 함께 죽임을 당한 날, 트로이의 공주 카산드라도 목마의 진실을 알고 경고했지만 아무도 그녀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유는 아폴로의 저주때문.아폴로는 제 아비 제우스를 닮아 여성편력이 화려하다. 어느날 아폴로가 카산드라의 미모에 홀딱 빠져 구애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카산드라는 아폴로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냉정하게 굴었다. 아폴로는 자기와 사귀어 주면 미래를 보는 능력을 주겠노라 약속했고 그걸 지켰다. 그만의 교활..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0 과욕이 부른 비극: 에뤼시크톤 (Erysichthon) 이야기 세상 살다 보면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과욕은 파멸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과한 욕심이라면 에뤼시크톤의 이야기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오만한 테살리의 왕이었다. 그의 영토 내에 있는 대지의 신 데메테르 신전 근처는 성스러운 땅으로 나무 하나 자르지 않는게 관례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 오만한 왕은 자신이 추진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며 벌목을 명했고 인부들이 말을 듣지 않자 스스로 나무를 베어버렸다. 분노한 여신 데메테르는 굶주림의 신 리모스에게 에뤼시크톤의 배 속에 들어가도록 했다. 그날 이후 에뤼시크톤은 먹으면 먹을수록 식욕이 더해지는 저주에 시달렸다. 그는 식욕을 채우기 위해 전 재산을 탕진한 건 물론이고 메스트라란 이름의 딸까지 팔아 넘겼다.[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9. 신들의 전쟁: 튀폰의 무덤 에트나 화산 튀폰은 무섭다. 허리 밑은 모두 독사, 눈에서는 불을 뿜고, 손가락은 용의 머리, 날개까지 있다. 그런 놈이 공격하자 아테나와 제우스를 제 외한 나머지 올림포스 신들이 모두 사막으로 도망가 물고기, 새, 소 등으로 변해 숨어 지냈단다.제우스도 1차전엔 팔,다리의 근육이 잘리는 참패를 당했다. 새로 변신한 헤르메스가 목신 판과 힘을 합쳐 근육을 훔쳐다 주지 않았다면 튀폰이 세상을 지배했을터...제우스는 자신의 주무기인 번개를 잘 이용해 튀폰을 겨우 제압했다. 그리고 다시는 날뛰지 못하도록 튀폰을 시실리에 있는 에트나 산으로 눌러 놓았다. 그런데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아 요즘도 꿈틀거리며 튀어 나오려 몸부림 친다. 인간세상을 위협하는 튀폰의 위력을 보라.요즈음도 운이 좋으면, 아니 어쩌면 운이 나쁘면 시실리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8. 트로이 전쟁의 끝 : 라오콘 Laocoon의 비극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의 신들도 두 패로 나누어 놓았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아테네 편을 들었는데 하필 라오콘은 트로이의 포세이돈 신전 사제였다. 아테네가 트로이의 목마를 남겨두고 떠난 날. 트로이 시민들은 승리에 들떠 목마를 성안으로 끌어 들이려 했다. 그때 아테네의 계략을 간파한 라오콘은 이를 막으려 했 다. 자신을 섬겨야 마땅한 사제가 자신의 뜻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걸 안 포세이돈은 분을 터뜨리며 왕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 두명을 모두 죽여 버린다. 1506년 로마에서 출토된 그리스 조각 라오콘은 고대 그리스 조각의 정수로 꼽힌다. 신관 라오콘이 포세이돈이 보낸 뱀에게 아들 둘과 함께 죽임을 당하는그 순간을 포착한 것으로 숭고한 인간 고통의 표현이 압권이다. 공주 카산드라도 그 모습을 보았..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7. 트로이 전쟁의 원인: 펠레우스+테티스 결혼식 트로이 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일 것이다. 신화와 현실의 구분도 가지 않는 시기에 있었던 그 참혹한 전쟁의 시작은 사소한 시기심이 원인이 되었다.영웅 펠레우스는 여신 테티스와 결혼해 아킬레스의 부모가 된다. 그 결혼식은 신들이 모두 참석하는 축제가 되었는데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 불화의 여신 에리스 Eris가 초대를 받지 못했 다. 불화의 여신이 그냥 넘어갈리가 있나...앙심을 품은 에리스는 헤스페리데스의 정원을 찾아 황금사과 하나를 얻어 온다. 그리곤 결혼식 당일 연회 장을 찾아 여신들이 모인 곳에 그 사과를 던진다. '가장 아름다운 신을 위해'라고 써서...무서운 힘을 가졌지만 또 한편 철부지 같은 그리스의 신들. 이 사과 하나를 놓고 말이 많다. 그리고 예쁜거라면 평소 말마디께나 하는 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6. 신은 필요의 산물인가? 그리스의 신은 인간적이다. 그들은 전지전능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들은 또 인간과 상당히 비슷했다. 개인 적인 욕구에 시달리고 심지어 부자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같은 것을 모두 겪는 인간과 별로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렇기에 그리스의 신화는 인간 삶의 반영이요 교훈으로 삼을 만한 이야기를 많이 제공해 준다. 로마의 신도 그리스의 신과 많이 다르지 않았다. 이름만 로마식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일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인간이란 어차피 누군가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빌지 않고는 못배기는 존재이니까. 그러나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일종의 give and take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신을 기쁘게 하기위해 신전을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5. 죽음도 가르지 못한 사랑: 유리디체 (유리디케) & 오르페우스 이야기 유리디케 또는 유리디체는 리라의 명인 오르페우스의 아내였다. 행복하게 살던 그들 앞에 퀴레네와 아폴로의 아들 아리스타에우스가 나타난다. 유리디케의 미모에 빠진 그에게는 여자가 거절하는 소리가 더욱 매혹적이었던가 보다. 결국 유리디케는 그를 피해 달아나다 독사에 물려 즉사하고 만다. 시름에 빠진 오르페우스. 사랑하는 아내를 이른 절절한 노래를 부르는데 듣는 사람마다 눈물 짓지 않는 이가 없었고 올림푸스의 신들조차 가엽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특별히 그 부부의 사랑을 가까이서 보았던 요정들이 오르페우스에게 지하세계에 내려가면 유리디케를 구해 나올 수도 있다고 귀뜸한다. 용기를 얻은 오르페우스는 뛰듯이 하데스가 지배하는 죽음의 세계, 지하세계로 내려갔다. 하데스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