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샹그릴라! 그리스! (186)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8 아폴론의 모욕에 앙갚음하는 에로스: 다프네 이야기 아폴론이 신으로써 첫 업적으로 괴물 뱀 피톤 Python을 활로 쏴 죽인 것은 그가 태어난지 4일이 지난 일이었다. 역시 신화 답다. 그는 자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운동시합을 개최하고 너도밤나무 잎으로 만든 왕관을 승리자에게 씌워 주었다. 기고만장 한 아폴론이 큐피드 (또는 에로스)가 활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애들이 그런것 가지고 놀면 안되지."하고 놀려대자 앙심을 품은 에로스가 금화살 촉, 납화살 촉을 준비한다.금화살은 납화살을 맞은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으로 아폴론의 가슴에 명중시킨다. 이어서 에로스는 납 화살촉으로 지상의 다프네를 명중시켰다. 납화살에 맞 은 뒤 다프네는 혼기가 찼음에도 남자에 관심을 전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에로스는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게 만드는 화살도 있었던 것이다..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7 어린 아폴로 vs 왕 뱀 퓌톤 Python 결투 불행한 어머니 레토에게서 태어난 아폴로는 씩씩히 성장해 갔다. 그러던 중 세상에 엄청난 홍수가 발생하고 그것이 지나간 자리엔 여러가지 생물과 식물이 돋아났다. 좋은 것만 생기면 바 랄게 없겠지만 신화에서 그런 법은 없다. 엄청나게 큰 뱀 피톤 Python이 파르나소스 산에 나타나 세상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 그때까지 어리게만 보았던 아폴로 가 화살을 쏴 이 뱀을 죽이고 이때부터 화살의 신으로 불리게 된다. 어릴때 너무 영광을 많이 안으면 끝이 별로 안좋다. 기가 오를대로 오른 아폴로는 자신이 피톤을 죽인 것을 기념해 피톤 경기를 개최하고 올림픽의 시초가 된다. 이 경기의 우 승자에겐 너도밤나무 잎으로 만든 왕관을 씌워주었다. 이 잘난 영웅이 어느날 에로스가 활을 갖고 있는 걸 보고 기가 막혔다. 그는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6 레토의 고난: 아폴로, 아르테미스 탄생 비화 제우스의 바람기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오'를 꼬드겨 놀다 와이프 헤라에게 들켜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키고는 끙끙 앓았다는 이야기는 이미 한 바가 있다. 제우스의 바람기가 헤라에게 발각된 대표적인 경우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레토와 관련된 해프닝이다. 레토는 티탄 코이오 스와 포이베 사이에 태어났으니 제우스에겐 조카뻘 되는 여신이다. 그런 그녀가 제우스와 잠자리를 같이 했으니 소문이 날 수 밖에 없고 결국 헤라의 귀에 들어간다. 헤라는 레토를 신들의 세 계에서 추방하면서 누구라도 그녀를 숨겨주거나 살 곳을 마련해 주면 헤라의 저주를 영원히 받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일이 이쯤되니 레토는 피곤한 몸 하나 누일 곳없는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시간이 지나며 배가 불러온다. 임신. 그놈의 제우..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5 아이아스 Ajax의 광기 아이아스 또는 아약스라고 알려진 장군은 트로이 전쟁에서 아테네 편을 든 살라미스 왕 텔라몬의 아들이다. 그의 엄청난 무공은 아킬레스에 이어 2인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트로이 최고의 전사, 헥토르와의 1:1 대결에서는 승부가 나지 않아 헥토르로부터 검을 선물받기도 하고, 아킬레스가 전투를 거부할 때 트로이의 공격을 혼자 막아내는 등 그의 업적은 끝이 없다. 아킬레스와는 사촌 사이이기도 한 그는 아킬레스가 죽자 그의 무장을 갖고 싶어 했다. 그런데 오디세우스가 반대를 하며 마땅히 자기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래 머리가 그다지 좋지 않은 아약스인지라 오디세우스의 언변에 밀려 아킬레스의 유물을 빼앗기고 어쩐 일인지 그만한 일에 미쳐버리고 만다. 그는 그리스 장수들을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뛰쳐나가 닥치는데로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4 처제를 겁탈한 영웅 테레우스가 받은 벌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와 파에드라 자매를 모두 사랑한 벌로 아들 히폴리투스를 잃게 되는 벌을 받았다. 테세우스와 비슷한 이름의 테레우스란 트라키아 장군이 있었다. 그는 아테네를 외침으로부터 구해주고 아테네 왕 판디온은 딸 프로크네와 결혼시켜 감사함을 표한다. 트라키아로 돌아가 잘 살던 두사람. 불행이 있을거라 짐작도 못했겠지. 프로크네는 여동생 필로멜라가 너무 보고 싶었다. 아이도 낳았고 결혼 생활도 안정되었으니 각별한 여동생을 보고싶다는 게 이상할 건 없다. 그녀는 남편에게 여동생을 데려다 준다면 더 기쁠일이 없을 것 같다고 졸랐고 테레우스는 아테네로 향한다. 그런데 처제를 보는 순간 테레우스의 마음은 싹 바뀐다. 처제가 여자로 보인 것. 그는 어떤 댓가를 치르고라도 그녀를 차지할 생각에 눈이 멀어 버린..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3 아들 헤르메스까지 동원해 이오를 차지한 제우스 헤르메스, 아르고스, 이오, 헤라 신화를 다룬 회화 속 인물들 중 날개가 달린 신발을 신고 있는 신이 있다. 또는 머리 투구에 날개가 달린 것으로 표시되기 도 하는데 모두 헤르메스 Hermes이다. 상업의 신, 도둑들의 수호자, 거짓말의 신이기도 한 헤르메스를 상표명으로 사용하는 명품의 창업자가 살아있다면 작명하나는 기막히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아님 너무 노골적인 의지를 브랜드로 표명한 것에 대해 낯뜨거워 할까. 헤르메스는 또 현악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리라의 발명자이자 명연주자다. 이오 Io는 아름다운 요정인데 제우스의 레이다에 걸려들고 말았다. 와이프 헤라의 눈을 피해 구름으로 둔갑한 제우스가 사고를 치려는 순간 '본처의 육감'으로 헤라가 그 자리에 나타난다. 놀란 제우스는 엉겁결에 이오를..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2 다이달로스의 천벌: 아들 이카루스의 죽음 다이달로스 또는 다에달로스 (Daedalos)라고 부르는 재간꾼은 인간이기 때문에 대장장이 신 헤파에스토스와 달리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크레타의 파시파에 왕비에게 암소 인형을 만들어 바침으로써 왕비가 소의 자손, 미노타우로스를 생산하게 만든 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엔 그 괴물이 세상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미로를 제작한다. 그 미로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다이달로스 자신도 아들과 함께 갇혀 버린다. 제작자도 빠져 나올 수 없는 미로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은 날아 가는 것. 다이달로스는 날개를 만들어 밀랍으로 몸에 붙이고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미로를 빠져 나온다. 강을 건너면 배를 버려야 한다던가. 이카루스는 미로에서 나오고도 날아 다니는 것이 너무 좋아 한없이 태양을 향해 날갯 짓을 계속하고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1 미노스의 딸 파에드라 이야기 - 히폴리투스 그리스 신화에는 아마존이라는 여자들만의 나라가 나온다. 오늘날 남미의 아마존하고는 다르다. 사람에 따라 현재의 우크라이나 근처라는 주장과 리비아 근처라는 주장이 엇갈린다.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아마존에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곳의 여왕 히포리테와 눈이 맞아 결혼하고 아들 히폴리투스를 낳는다.한편 크레타 미노스왕의 딸 아리아드네에겐 여동생이 있는데 이름이 '파에드라'다.결혼해서 잘 살던 테세우스가 파에드라를 본 이후 히폴리테를 멀리하더니 결국 이혼하고 파에드라와 결혼한다. 사실 둘이 초면도 아니다. 테세우스가 크레타에 갔을 때 이미 만난 사이인데...그때는 아리아드네를 이용할 욕심에 파에드라에게 마음은 있으면서도 아리아드네를 택하는 척 했을 수도 있다. 요즘 배우자 선택에 사랑보다 이것 저것 조건을 보..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