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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 신화의 시작: 우라누스, 가이아, 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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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금지화수목토천해명'

태양계를 배울 때 외웠던 기억이 있는가. 그중 일곱번째는 천왕성이다. 영어로 Uranus, 우리 말로는 '우라노스'라고 알고있는 하늘의 신이다. 그는 최초의 신이라고 알려져 있는 대지의 신 가이아와 결혼해 그 사이에서 타이탄들을 줄줄이 낳는다. 가이아가 싫다건말건 줄기차게 임신을 시키는 바람에 대지가 항상 암흑에 덮혀 있었단다. 계속되는 출산으로 가이아가 산후 우울증에라도 걸렸던 것일까?


암거미는 수태 후 숫놈을 잡아먹어 영양을 보충한다던가? 우라누스의 성폭행에 가까운 사랑에 지긋지긋해진 가이아는 아들 크로노스를 사주해 우라노스를 거세한다. 먹지는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림에서 커다란 낫을 들고 있는 것이 크로노스, 누워있는 것이 우라누스이다. 


그리스 신화는 어릴때는 흥미로운 얘기로 듣지만 곱씹을수록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놀랍다.

요즘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지만 수천년 전 그리스 사람들의 상상력에 비하면 아직 초보 수준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아들에게 거세당한 우라노스는 크로노스에게 저주를 내려 비극의 주인공을 만든다. 부자간의 살생기록은 우주의 시작부터 있었던것이다.

한편 거세당한 우라노스의 그곳에서 나온 정액은 바다에 떨어져 거품이 되었는데, 한순간 그 거품사이에서  '아프로디테' 또는 비너스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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