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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 제우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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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os는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타이탄으로 제우스의 아버지다. 시간의 신 Chronos와는 다른 신이다. 둘 다 발음이 크로노스다.

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며 들은 저주가 무서워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신의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렸다. 우라노스가 "너도 네 자식들에게 당하게 될 것이다."라는 저주를 했던 것이다. 

고야의 이 그림은 신화의 내용보다 끔찍하다.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통째 삼켰지 씹어 먹지는 않았다. 죽인 것은 같은데 뭐가 다르랴 싶지만 바로 그점이 큰 차이를 만든다.

자식을 낳을 때마다 잃으면서도 레아와 크로노스의 사랑에는 별 이상이 없었는지, 레아는 여섯번째 아이를 가졌고 순산을 했다. 바로 신들의 으뜸인 제우스가 태어난 것이다. 

레아는 이전처럼 강보에 싼 갓난 아이를 남편에게 데려갔고,  크로노스는 언제나처럼 한 입에 강보째 삼켜버렸다. 그러나 레아는 제우스를 크레타로 보내고 난 후 였다. 막내만은 잃을 수 없어 강보에는 돌을 넣어 남편에게 주었던 것이다.  레아의 계략으로 제우스는 크레타 섬의 이다 Ida산에서 염소젖을 먹고 성장했다. 

크레타는 이렇게 신화에 등장한다. 이 섬의 가장 높은 산인 이다산에는 제우스가 자란 동굴이 있다. 

제우스는 님프 아말테이아 Amaltheia가 키웠는데 이 힘센 신이 어찌나 요란한 소리를 내는지 올림푸스 산의 크로노스에게 까지 들릴 지경이었다고 한다. 제우스를 지키기 위해 아말테이아는  마을의 아이들을 모아 창과 방패를 나눠주고 하루종일 시끄럽게 놀게 해 제우스가 내는 소리가 그 속에 묻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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