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이아는 콜키스의 공주이자 지하세계의 신을 모신 신관이었다. 그리고 신관은 지하세계의 마법을 배운다. 제이슨이 황금양털을 탈취할때 도울 수 있었던 것도 마술의 힘이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아르고호는 터무니없이 긴 귀환 여정을 거쳐 갖은 고생끝에 이올코스로 돌아왔다. 재회의 기쁨도 잠깐 제이슨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이아손이 살아있고 또한 이제는 그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제이슨을 끔찍히 사랑한 메데이아는 시아버지를 재생시킬 필생의 마법을 실시한다.
끔찍하게도 이아손을 토막내고 가마솥에 넣은채 끓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막났던 이아손이 한 몸으로 그것도 젊어진 모습으로 걸어나온다.
그녀가 첨가한 마법의 약이 그런 효험을 보인다는 소문은 궁전내에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늑장을 부리는 펠리아스 딸의 귀에도 들어간다.
펠리아스의 딸들은 무척 순진한 사람들이었다. 가족간에 깃든 뿌리깊은 증오를 간파하지 못한채 메데이아에게 자기 아버 지도 젊게 만들어 달라 부탁한다.
메데이아는 부탁을 들어준다. 다만 마지막 순간에 이아손에게 쓴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뿐...
칼을 든 펠리아스의 딸을 사주하는 메데이아. 왼쪽에 약병을 들고 서있다.
펠리아스는 자신의 딸들에 의해 토막살인 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악녀 메데이아! 착한 일 끄트머리에 꼭 악마스러움을 드러내고 만다. 좋게보면 사랑하는 제이슨을 위해 헌신한 거라 하겠 지만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정말 무지막지한 악마같은 성향이란 걸 곧 드러낸다.
그러나 정말 교훈은 펠리아스 딸들이 제공한다.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면 비극이 시작된다. 세상은 얼마나 간교한 얼굴을 한 적이 득실대는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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