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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크로아티아여행 준비]1. 항공편 예약: 스플리트 in, 두브로브니크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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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이 유럽자유여행을 크로아티아로 떠나기로 했다. 이번 여행은 아드리아 해를 따라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중세 도시들을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6월 말과 7월 초순에 걸친 7박8일의 일정이다. 금요일까지 일 하고 토요일 출발해서 그 다음 주 일요일에 귀국한다. 회사 생활에 메인 사람으로서 그 이상의 시간은 무리니까.

서울에서 크로아티아를 가는 방법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가는 것과 유럽의 허브공항을 거치는 것이 있다. 우리는 로마를 거쳐 크로아티아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자그레브는 수도이긴 하지만 해안에 비해 볼 것이 적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 게다가 자그레브에서 스플릿까지도 네시간은 걸리는 먼 이동이 부담되었다.

당초에는 대한항공으로 로마까지 직항으로 가서 환승을 해 크로아티아로 가려고 했었다. 아시아나는 로마에 오후 5:50분에 도착한다. 그런데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항공기는 오후 7:25이 마지막 직항편이다. 

한시간 반 동안 환승을 할 수 있을까. 빨리 움직이기 위해 우리는 기내에 가지고 타는 짐만 가져갈 것이지만 세시간은 잡아야 실수하지 않을 것이란 Trip Advisor 포럼의 충고를 받아들여 로마에서 1박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일행 중 한사람은 로마에 다녀온 지 십오년이 넘어 기억도 가물 가물 한단다. 이 기회에 로마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 사람 사정이 아니라도 로마는 언제나 못 본것이 남아있는 그런 거대한 유적이니까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다. 

로마에 도착하면 숙소를 트레비 분수 근처의 아파트를 얻을 계획이다. 세사람이 지내야 하니까 호텔로 가려면 방을 두개 예약해야하고 비용이 two bedroom 아파트 보다 많이 든다. 

숙소에 도착하면 아직 어둡지 않을 시간일 것이니 짐을 두고 가까운 야외 카페에서 저녁을 먹고 밤공기를 즐기기로 했다. 

여행 2일차에는 로마 시내 구경을 하고 오후 4시경 공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피우미치노에서는 스플릿 또는 두브로브니크로 갈 수 있다. 

오후 7:25분 Vueling 항공 VY6738편으로 두브로브니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비용은 1인당 편도 143,000원. 

도착은 8:45분. 늦은 시간이다. 그런데 다시 확인하니 하루를 더 자는 바람에 다음 날에는 그 비행편이 없을 뿐 아니라 직항은 오전에 밖에 없다. 하는 수 없이 스플릿 가는 편을 찾으니 오후 6시 크로아티아 항공이 마지막 항공편이다. 비용은 일인당 편도 211,000원.

로마에서의 1박의 비용이 갑자기 숙박비 + 추가 항공료 약20만원으로 최소 40만원이 더 들게 된다. 속은 쓰리지만 대안이 뾰족히 없다. 

스플릿으로 in했으면 out은 두브로브니크가 된다. 돌아오는 날 오후 3:50 크로아티아 항공이 적당하다. 로마에 오후 5:15분 도착하면 체크인할 짐이 없으므로 19:40 아시아나를 타는데 조금만 서두르면 문제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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