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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타임스1 digest]처참한 1차세계대전과 도덕적 무정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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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무정부 주의는 모순된 말이다. 무정부주의는 혼란을 전제로한 것으로 이런 시기에 도덕적이란 표현을 붙이는 갓이 모순적이기 때문이다. 허나 저자는 1차 세계대전을 치른 시기를 이것으로 규정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차대전은 로마 멸망 후 가장 큰 재앙이었다. 전쟁은 염세주의가 만연한 독일에 의해 시작되었다. 참전국들은 모두 패배했을때 치러야 할 댓가가 두려워 모든 것을 희생하며 전쟁에 매달렸고 그때까지 상식을 뛰어넘는 잔혹한 전쟁을 주도했다.
개인의 잔혹성에 비해 국가의 잔혹성이 얼마나 무서운가가 이 전쟁을 통해 증명되었다. 독일의 선제적인 잔혹행위는 복수를 갈망하는 연합국에 의해 확대 재생산되었고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 시절의 프랑스와 영국의 젊은이들은 전쟁에 대해 지나치게 낭만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보이스카우트 여행을 떠나듯 전쟁터로 갔다. 그들에게 전쟁은 역사가 발전하기 위해 거쳐야할 단계 쯤으로 여져졌다.

일차대전이 시작되기 직전 가장 주목할 성장은 제정러시아에서 발생하였다.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을 통해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모방해 전시경제관리시스템을 고안하였다.
독일이 전쟁 수행에 국가의 모든 자원을 집중하는 전시사회주의에 열중하는 전쟁 말기의 18개월 동안 그 상대편의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전쟁을 수행하면서 모든 참전국들은 전제주의로 변모해갔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1세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가


전쟁말기, 패색이 짙어진 독일은 공화제가 강화협상애 유리할 것이란 판단하에 황제 빌헬름 2세를 폐위시켰다. 그리고 그 사흘 뒤 합스부르크 왕가의 카를 1세가 퇴위하여 천년 왕조가 문을 닫았다. 또 그 전인 7월 16일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족이 몰살당했다. 일차 대전은 구체제를 상징하는 세곳의 전제정치를 끝장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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