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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2019.07.11 16:04

프렌치 리비에라, 코트다쥐르 등 니스를 칭하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그 아름다움을 찬양해 마지 않는 것들이다. 에즈 마을에서 서쪽에 있는 니스에서 하루를 묵고 일행이 잠든 사이 카메라를 챙겨 십여년 전에 왔던 기억을 더듬어 추억여행을 떠났다. 길은 모나코 방향으로 동쪽으로 달리면 구시가지를 지나 언덕을 올라간다.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이른 아침의 니스가 아름다웠다. 

처음 왔을 때, 나를 매료시켰던 구 항구의 모습. 이른 아침인데도 파워보트 한 척이 출항하고 있다.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빌프랑쉐 마을에 도착한다. 대형 크루즈 쉽들이 정박하는 곳이다. 오늘은 작은 세일보트들만 바다 위에서 이른 아침을 맞고 있었다. 사진 맨 아래 수영하는 사람이 이채롭다. 아! 부러운 하루의 시작이다. 

마을의 바로 뒤에는 산이다. 알프스가 느닷없이 바다로 빠져든다는 그 지형의 특징이 뚜렷하다. 

혼자 마을의 해변을 산책하다 성채의 벽에 섰다. 

바다 색이 아름다운 아침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산 위에서 마을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낮 동안에는 가족들과 샤갈 미술관을 관람했다. 국내에서는 볼 수도 없을 정도의 콜렉션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때로는 벽 하나를 가득채운 그림 앞에 놓인 소파에 눕다, 앉았다 하며 즐거웠다. 그런데 마티스 미술관을 보러 가려고 나와보니 차의 유리창이 깨져있다. 그리고 조수석에 놓아둔 디카가 없어졌다. 훨씬 더 비싼 풀프레임 디카는 트렁크에 넣어놨는데... 다급한 좀도둑은 뒤져가며 훔치진 못한 것 같다. 파리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건너 온 불량배들로 도시가 쓰레기장이 되고 있는데 이곳도 아프리카에서 들어오는 관문이라 이 지경이 된 것이다. 오후는 경찰서에 신고하고 차를 바꾸느라 모두 허비하고 말았다. 

저녁에는 일행과 기분전환도 할 겸 빌프랑쉐의 마리나 앞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했다. 

하늘에는 마침 보름달이 떴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여곡절은 있지만 우리의 행복한 여행을 방해할 수는 없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아침에 혼자 왔던 언덕에 올랐다. 야경이 아름다웠다. 

프랑스에서의 여정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이제 기차를 타고 이태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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