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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6박7일

[젊은 직장인 유럽자유여행 가이드 v.1] 4. 가을 가득한 이태리여행- 로마 워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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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필자와 같다면 여행지에서는 늦잠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풍경과 경험이 기다린다는 설레임 때문이겠죠. 잠에서 깨면 대충 씻고 또 밖에 나갈 것을 권합니다. 2천년 된 도시에 하루가 시작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침 7시 경이라면 아직 사람들의 왕래도 적습니다. 밤에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상쾌한 아침 공기 속의 도시는 잠잠합니다.

아침 산책을 짧게 하고 또 도중에 간단히 아침을 사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아침 일찍 여는 카페에서 커피와 페이스츄리 등으로 현지인들 처럼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죠. 다만 이태리 사람들은 에스프레소 광입니다. 많은 가게에서 아메리카노를 알아 듣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룽고 Lungo라고 주문을 하면 물이 좀 넉넉한 커피를 줍니다. 이 방법을 택할 경우에는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정리하고 다시 구경을 나서야 합니다. 

한편 호텔을 나서기 전에 짐을 대충 꾸려 놓고 나와서 숙소의 check out 시간까지 돌아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필자는 점점 첫번째 방법이 잘 맞아갑니다. 아침을 먹고 호텔에 돌아가 잠깐 새벽에 설친 잠을 보충하는 재미가 각별하거든요. 만약 호텔이 조식 포함이라면 이 방법이 잘 맞습니다. 

아래의 지도는 로마를 보기 위한 경로를 표시한 것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도 좋지만 연속성을 위해 콜로세움에서 시작하는것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콜로세움 앞 길은 포로 로마노로 이어집니다. 그 길이가 약 5-600미터 정도 되는데 길 양편으로 고대 로마의 유적이 펼쳐집니다. 관심이 있다면 도로 왼편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 볼 수도 있습니다. 

포로로마노를 지나면 왼편으로 멀리 흰색의 대형 궁전이 보입니다. 이태리를 통일한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의 궁전인데 지도에는 조국의 제단이라고 써 있습니다. 파란색 길을 따라 가도 좋고 포로로마노 끝나는 곳에서 소로를 따라 캄피톨리오 언덕을 통해 조국의 제단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캄피톨리오 언덕 꼭대기에는 행정관청이 지금도 사용하는 궁전이 있습니다. 고대 로마시절 원정을 하고 개선하는 장군이 이곳에 올라 시민들의 환영을 받던 곳입니다. 캄피톨리오 언덕에서 계속 가면 마르첼로 또는 마르셀루스 극장이 나타납니다. 콜로세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흰 대리석 빛이 나고 보다 완전한 모습입니다. 

마르첼로 극장을 보고 길을 되돌아 나와 아래 지도의 길을 따라가면 판테온에 도착합니다. 거의 2천년 전에 지었다는 모든 신의 사당이란 뜻의 판테온은 중앙의 돔이 불가사의합니다. 엄청나게 큰 직경의 돔 가운데는 뚫려있어 채광이 좋습니다. 비 올떄 고이는 빗물을 제거하는 작은 구멍이 바닥에 있다는데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건물을 원래 그리스 신들이 이태리식 이름으로 불리우며 모셔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가 공인된 후 그리스 신들은 사라지고 기독교 성인의 조각이 가득합니다. 중앙의 성모마리아를 중심으로... 이 건물이 지어진지 천년이 넘게 지난 후에 지었다는 피렌체의 두오모 쿠폴라가 건설 도중 몇 번이나 무너져 수많은 인부가 죽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판테온의 비밀은 각별한 것입니다.

판테온을 출발해 서쪽으로 지도의 표시를 따라가면 고대 타원형 전차경기장을 개조한 나보나 광장에 도착합니다. 광장은 중앙에 분수들이 아주 유명합니다. 또 식도락의 전당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

로마를 하루에 보는 것은 어차피 말도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번 방문에는 이 정도를 천천히 음미하고 오후 기차를 타러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로마는 유럽의 허브 공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올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행 후 일상에 동기부여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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