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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샹그릴라!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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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 45 서정주 "국화 옆에서": 콜키스로 돌아간 메데아 '국화옆에서'엔 돌아 온 누님 얘기가 나온다. 설마 서정주 시인이 메데이아를 염두에 두었을리는 없지만 긴 방항 끝에 메데이아도 아테네에서 도망쳐 친정 콜키스로 돌아간다. 돌아갈 때야 아버지에게 이복동생 죽인 걸 사죄하고 조용히 늙어가고 싶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과거야 어쨋건 그녀도 국화 옆에서 '우아'를 떨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막상 콜키스에 도착하니 그녀가 예상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 었다. 삼촌 페르세스가 아버지를 내쫗고 왕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지옥 신 헤카테 신전의 사제 메데이아. 자신의 본거지에 돌아왔으니 악마적 마성도 다시 회복된듯 순식간에 왕 노릇을 하던 삼촌을 죽여버린다. 아버지를 왕에 복귀시키니 딸과 아버지 사이는 피장파장이 된 셈인가. 참 멀리도 돌아서 원래 있던 자..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4 아테네에서 테세우스 살인미수로 쫒겨나는 메데이아 "시아버지와 남편의 원수인 숙부 펠리아스를 죽인 메데이아는 이올코스에서 제이슨의 왕비로 아들들을 낳고 잘 살았답니다."로 끝나면 막장의 끝인 그리스 신화일 리가 없다. 과거의 원수건, 왕위를 찬탈했건, 현재의 왕은 펠리아스였으므로 제이슨과 메데아는 왕 살해에 대한 추궁을 받게 되었고 분노한 시민들에게 쫒겨나게 되었다. 다행히 코린트의 크레온 왕이 이들을 받아주어 안락한 생활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것조차도 끝이 아니다. 영웅은 호색하다던가. 코린트 왕이 자신의 딸을 주자 제이슨은 넋을 잃고 메데이아를 차버린다. 코린트의 공주 글라우케와 왕 클레온 그리고 제이슨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죽이고 도망가는 메데이아. 테베에서 헤라클레스의 도움을 받아 정착하려 했지만 소문 이 도착하는 순간 out! 아테네를 찾아..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3 코린트에서 이어지는 메데아의 악업 이올코스에서 남편의 삼촌 펠리아스를 죽게 만든 메데아는 시민들의 분노를 사 제이슨과 함께 쫒겨나는 처지가 되었다. 코린트로 망명한 그들을 뜻밖에 그곳의 왕 크레온의 따뜻한 영접을 받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평소 제이슨의 영웅다움을 탐내던 크레온은 자신의 딸 글라우케를 그에게 주기로 한다. 정신없는 제이슨은 좋아 어쩔줄 모르고 메데아를 내쳐버린다. 그리고 며칠 후, 놀랍게도 메데아가 아름다운 옷 한 벌을 직접 지었다며 공주 글라우케에게 바친다. 마법사의 총력을 기울인 작품이니 아름다운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을 터. 감격한 글라우케가 아무 의심없이 그 드레스를 갈아 입자 옷 안에 발라 놓은 독이 그녀의 몸을 태우기 시작했다. 너무나 괴로운 글라우케는 우물로 뛰어들어 자살하고 그녀를 구하려던 왕 크..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2 아이손 회춘시킨 메데아에 속아 아비룰 토막낸 펠리아스 딸 메데이아는 콜키스의 공주이자 지하세계의 신을 모신 신관이었다. 그리고 신관은 지하세계의 마법을 배운다. 제이슨이 황금양털을 탈취할때 도울 수 있었던 것도 마술의 힘이있기 때문이었다. 아무튼 아르고호는 터무니없이 긴 귀환 여정을 거쳐 갖은 고생끝에 이올코스로 돌아왔다. 재회의 기쁨도 잠깐 제이슨은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 이아손이 살아있고 또한 이제는 그 생명이 꺼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제이슨을 끔찍히 사랑한 메데이아는 시아버지를 재생시킬 필생의 마법을 실시한다. 끔찍하게도 이아손을 토막내고 가마솥에 넣은채 끓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막났던 이아손이 한 몸으로 그것도 젊어진 모습으로 걸어나온다. 그녀가 첨가한 마법의 약이 그런 효험을 보인다는 소문은 궁전내에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왕위를 물려주..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1 공주 메데이아 도움으로 황금양털을 얻는 제이슨 아르고 호가 역경을 뚫고 도착한 콜키스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인 아이에테스가 통치하고 있었는데 아르고 호의 영웅 들도 태양신의 아들을 잘못건드리면 큰일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양측간 긴장이 팽팽했다.먼저 아이에테스가 한 수를 놓는다. 제이슨에게 세가지 과업을 주며 그걸 모두 통과하면 황금 양털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정상적으로는 완수할 수 없는 미션! 그것도 세개나... 좌절에 빠질 법한 제이슨은 자신의 재능 덕을 한 번 더 보게 된다. 아 이에테스의 딸을 자신에게 아주 푸-욱 빠지게 유혹한다. 그 이름은 메데이아!그래도 콜키스의 공주인 메데이아 인데. 아무 생각이 없다. 한 번 빠지니 국보가 되었건 뭐건 상관없이 낭군님 살아오길 간 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법의 약을 조제해 제이슨에게 준다. 내부협력..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40 폭풍피해 렘노스로 간 아르고 호. 여자위기 봉착 아르고 호는 아테네에서 영웅들을 태우고 흑해를 향해 나아갔다. 오늘의 이스탄불까지 거리의 절반을 지났을 무렵 렘노스 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만났다.하늘이 도운건지 저주를 내린건지 렘노스에 배를 대긴 했는데 이곳의 여자들은 남자를 싫어하는 족속이었다. 남자는 태어 나자 마자 죽여버리는 통에 섬에는 남자의 씨가 마른지 오래였고 여왕 힙시필레가 아버지를 축출하고 다스리고 있었다. 렘노스의 여인들은 하던대로 아르고호의 남자들을 상륙시키지 않으려 했지만 제이슨이 여왕 힙시필레를 설득해 상륙할 수 이었다. 실제로 여왕이 제이슨의 아들 두명을 낳았다고 하니 외교적인 수사만으로 얻어낸 상륙은 아니었던 듯... 여기서 우린 제이 슨이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여자를 유혹하는데도 일가견을 가진 한량임을 본다.아무튼 남자들이 일..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9 아르고 호의 영웅들 황금 양털을 가지고 오기위해 의기투합한 그리스의 용감한 용사를 포함한 승선인원은 모두 85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2500년 전 항아리 그림에서 그들을 볼 수 있는데 대장인 제이슨Jason을 포함하여 크레타의 미노타 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 Theseus, 메두사를 죽인 페르세우스Perseus, 아내를 찾아 죽은 자의 지하세계를 찾아갔던 음악 천재 오르페우스Orpheus, 힘의 상징 헤라클레스Hercles, 여자 사냥꾼 아탈란타Atalanta, 배를 만든 아르고스 등등. 더 놀라운 것은 이들 중 열한명이 올림푸스 산에 사는 신들의 자식들이란 점이다. 막강 전력을 갖춘 건 물론이고 도저히 무 시할 수 없는 배경을 가진 선원을 태운 함선이 당시로는 세상의 끝인 변방 중의 변방, 콜키스에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38 아르고 호에 탄 헤라클레스의 동성애 플라톤의 '향연'은 불후의 명작이라 일컷는 책이지만 읽어 보면 낯선 내용이 등장한다. 바로 남자간의 사랑을 극찬하고 있 는 내용인데 몇 페이지에 걸쳐 기술하고 있다. 플라톤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매우 비효율적인 낭비적 사랑인 것처럼 묘 사하고 있다. 지고의 사랑은 남자간의 사랑이라나... 그런 생각때문인지 그리스엔 동성애자가 많았던 것 같다. 알렉산더 대왕과 헤파스티온이 가장 유명하려나... 영화 알렉산더의 몇 컷...아르고호의 선원 들 중에도 동성애자로 의심할 만한 사람들이 있었다. 헤라클레스와 휠라스가 그들이다.기원전 4세기의 작품은 그들의 관계를 시사한다. 에로틱한 포즈...휠라스는 아르고호가 물을 얻기위해 들른 섬에서 요정들에게 유혹에 넘어가고 출항시간이 되었는데도 배로 돌아오지 않는다.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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