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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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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 13. 라스토보 섬 중세마을 풍경 그리스에서 이동하는 방법으로 렌터카는 매우 유용하다. 곳곳에 흩어진 유적들은 대중교통으로 닿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BMW 5 시리즈 같은 중형차를 빌리는 것은 위험하다. 길이 좁은 곳이 많기 때문인데 크로아티아 역시 가급적 중형 이하의 차가 바람직하다. 나는 운좋게 Audi Q3를 받았는데 출고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더욱 기뻣었다. 그런데 라스토보 섬에서 오전에 드론 비행을 마치고 이 섬의 이름과 같은 마을 구경을 하다가 혼이 났다.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다. 내 숙소에서 산을 넘어 내려가는 길에 마을이 보인다. 서쪽부분은 태양을 받아 환하게 붉은 지붕들이 빛을 발하지만 마을의 동쪽은 아직 태양이 들지 않아 그늘 속에 들어 있다. 마을로 들어서는 것만 쉽지 그 다음부터는 난관이..
[크로아티아 여행] 12. 드론에서 본 라스토보 섬 아드리아 해 절경 라스토보 섬은 크로아티아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스플리트에서 배로 4시간 정도를 가야 도착하는 이 섬은 고대 그리스 인들이 처음 정착해 식민도시를 세웠다고 알려졌다. 그 후 차츰 육지 쪽으로 도시들을 건설하며 지배지역을 넓혀갔던 것이다. 첫 날 도착해서 너무나 아름답고 목가적인 섬 분위기에 와인을 한병 마시고 평화로운 저녁을 만끽한 다음날 아침, 나는 차를 몰고 이 섬의 반대편으로 갔다. 마을을 떠나 십여분 만에 어제 내린 부두에 도착하였고 거기서 부터 약 3-40분 정도를 산길을 올라갔다. 3-400미터 정도의 섬 정상에서 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다워 드론을 준비해서 이륙했다. 복잡한 해안선을 따라 날으는 드론에서 보는 아드리아 해는 육지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다. 어느 정도 비행한 후..
[납량특집] 무더위를 날려버릴 풍경: 2. 그리스 에게해 카이트 서핑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신화를 만들어 그 주인공들을 위한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습니다. 올림푸스의 12 신이라고 부르는 그리스의 신은 모두 제우스의 혈육입니다. 그중에서도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형이자 아우입니다. 이 묘한 사정은 그리스 신화에 관한 아래 이야기를 클릭하면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18/09/15 - [나의 샹그릴라! 그리스!/신화와 역사]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 제우스 등장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ent-columns-num="1,2" 아무튼 또 다른 형제인 하데스, 제우스, 포세이돈은 각각 지하세계, 지상의 육지, 그리고 바다를 ..
[납량특집] 무더위를 날려버릴 풍경: 1. 그리스 에게해 낙소스 섬의 바다 여름이 아름다운 바다. 당연히 지중해입니다. 지중해 중에서도 에게해는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수많은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일년 내내 저축한 돈을 들고 휴가를 즐기며 낭만을 만끽하는 그리스의 에게해를 다녀 왔습니다. 지금 에게해의 모습입니다. 사진 속 하늘에서 구름을 발견했나요? 이번 여행동안 하늘에 구름은 정말 한 점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바람이 조금 센 날은 있었지만 하늘 하나 만큼은 언제나 청명, 청명, 또 청명입니다. 그래서 에게해의 여름 바다 모습은 비현실적이기도 합니다. 하늘을 봐도 바다를 봐도 비슷한 색으로 찬란하기 때문이죠. 낙소스 섬은 에게해의 한가운데 있는 키클라데스 제도에서도 중요한 섬입니다.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도 언제나 아테네와 스파르타 등의 강력한 도시국가..
[크로아티아 여행] 11. 라스토보 섬의 파사두르 마을
[크로아티아 여행] 10. 자다르에서 라스토보 가는 여정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 해를 따라 남북으로 뻗은 내륙과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십자군과의 지독한 악연이 얽힌 자다르를 본 후 나는 섬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플리트로 돌아가야 한다. 해안가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고속도로를 만나기 전, 시골 풍경이 구름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바닷가로 부터 상당한 높이에 있는 분지의 형태를 띈 대지는 구름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작게 엎드린 농가의 붉은 지붕이 눈을 사로잡는다. 바다 방향은 날씨가 좀 더 맑은지 하늘이 밝고 언덕을 오르는 오솔길은 농촌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멀리 내가 머물렀던 트로기르가 보인다. 산길을 구불구불 달려 해안으로 내려간다. 스플리트의 항구에 도착해서 나와 차량을 싣고 떠날 카페..
[가족 유럽자유여행 2주일] 11. 프랑스 니스, 빌프랑쉐: 아름다운 지중해 프렌치 리비에라, 코트다쥐르 등 니스를 칭하는 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두 그 아름다움을 찬양해 마지 않는 것들이다. 에즈 마을에서 서쪽에 있는 니스에서 하루를 묵고 일행이 잠든 사이 카메라를 챙겨 십여년 전에 왔던 기억을 더듬어 추억여행을 떠났다. 길은 모나코 방향으로 동쪽으로 달리면 구시가지를 지나 언덕을 올라간다.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본 이른 아침의 니스가 아름다웠다. 처음 왔을 때, 나를 매료시켰던 구 항구의 모습. 이른 아침인데도 파워보트 한 척이 출항하고 있다. 동쪽으로 조금 더 가면 빌프랑쉐 마을에 도착한다. 대형 크루즈 쉽들이 정박하는 곳이다. 오늘은 작은 세일보트들만 바다 위에서 이른 아침을 맞고 있었다. 사진 맨 아래 수영하는 사람이 이채롭다. 아! 부러운 하루의 시작이다. 마을의 바로..
북유럽 오로라여행 핀란드 이발로 Ivalo 가는 날: 이나리 호수 옆 설국의 오두막 어제 로비니에미 구경하다 주차장에 돌아가니 50유로 주차티켓이 차 앞에 꼽혀있었다. 주차장 중에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었던 것. 한가한 시골마을이라고 무시한 댓가를 혹독히 치렀다. 벌금내느라 우체국까지 찾아서 물어물어 돈을 낭비한다. 로바니에미를 떠나 더 북쪽으로 가는 날이다. 우리 계획은 렌터카를 기차역에 반납하고 근처의 시외버스 터미날로 가 버스를 타는 것이다. 9:50경 산타와 사진 찍고 출발. 우선 버스터미날에 짐과 m을 내려 놓고, 혼자 기차역으로 갔다. 가는 길에 주유하느라 십여분 헤메고 도착한 역에는 key drop 만 있다. 차를 놓고 걸어서 버스터미날까지 7분 가량 걸어갔다. 다행히 기온이 영하 5도 정도로 춥지 않았다. 영하 20도 정도가 보통이라는데... 버스 출발하고 보니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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