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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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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12. 심야에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유럽여행 가이드와 M은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RyanAir로 한시간 날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였다. 짐을 찾을 것이 없으니 바로 택시를 타고 파라돌로 직행. 열시경 도착. 지금까지 다녀 온 세고비아, 아빌라, 톨레도의 파라돌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예 관광코스에 들어있는 박물관을 호텔로 사용한다. 삼사백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실내모습에 호텔깨나 다녀 본 M도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아이처럼 기뻐한다. 그걸보니 고생해 온 보람이 있다. 이 커다란 호텔이 모두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가구며 소품이 예술이다. 짐은 풀 것도 없으니 그냥 던져 놓고 카페로 갔다. 샹그리아 두잔과 탄산이 든 물을 거의 벌컥벌컥 마시니 갈증이 풀린다. 숙면을 위해 맥주를 ..
[유럽자유여행]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톨레도 파라돌을 출발해 마드리드 공항으로 향한다. 미니에 기름을 채우는 과정에서 약간 헤매긴 했지만 13:09에 무난히 도착. 밤 비행기를 탈 계획이니 남는 시간 동안 마드리드로 간다. 짐을 맡기려는데 하루 단위로 요금을 받고 크건 작건 10유로란다. 40유로를 내야 한다. 비싸다. 젊어서라면 오기로라도 큰 짐 두 개만 맡기고 작은 짐 두 개는 끌고 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젠 그렇게 돈 아끼려다 더 힘들어질 것을 안다. 백팩 하나만 메고 시내 가는 공항버스를 기다린다. 십분가량 기다리니 노란 버스가 도착하는데 서울의 공항버스가 아니라 거의 시내버스 수준인데 벌써 서 있는 사람도 보인다. 버스를 항해 달려가는 M을 불러 세운다. 그리고 택시를 탔다. 시내까지 정액 30유로. 그래도 40분 이상을 서서 ..
[유럽자유여행]중세 스페인의 수도 톨레도 관광명소 풍경 아빌라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톨레도를 향해 달린다. 마드리드, 세고비아, 아빌라에 이어 스페인에서 네번째 도시를 찾아간다. 2018/09/15 - [유럽자유여행] -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2018/09/13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 세고비아 맛집과 야경 + 그랑하 궁전의 겨울 풍경 2018/09/14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 중세 성곽도시 아빌라 관광명소: 파라도르와 동굴식당 가는 길에 마드리드 인근의 유명한 아울렛 쇼핑몰을 들렀다. 생각에는 두시간을 보려고 했으나 역시 여인에게 두시간은 너무 무리였다. 거의 네시간을 구경하면서 알뜰한 쇼핑을 즐긴 나의 lady M. 피곤한 기색도 없으시다. 톨레도 파라돌에는 오후 다섯시에야 도착했다. 파라돌은 전형적인 스..
[유럽자유여행] 스페인 중세 성곽도시 아빌라 관광명소: 파라도르와 동굴식당 아빌라 파라돌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 걸린다. 차라곤 한 대도 찾기 힘든 고속도로를 미니의 성능을 즐기며 달려간다. 음악의 해석 능력도 젊은 취향인 미니. 정원이 내보이는 아름다운 유럽여행 가이드의 방. 파라돌을 나서면 오른 편은 오르막이다. 이 길로 십여 분을 걸어가면 성당이 나오고 유명한 아빌라의 성벽이 이어진다. 아빌라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산타 테레사 수녀의 고향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 성물 가게 앞에 입간판에 귀여운 수녀 모습이 인상적이다. 성곽을 둘러보고 들어간 성당 옆 카페에서 문어를 포함한 타파스 세 개와 백포도주 두 잔 5.20 유로! 기가 막힌 맛의 타파스는 물론 와인은 어찌 이럴 수가 있나 서울에서는 와인만 먹는다 해도 3배는 비싸게 주고 마시는 술 오후엔 카페에도 사람이 거의 ..
[유럽자유여행] 스페인 세고비아 맛집과 야경 + 그랑하 궁전의 겨울 풍경 세고비아 성당과 수도교 사이의 중간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느라 나무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고 있다. 건너 편 벤치에 앉으면 발 아래로 세고비아 인근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인다. 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을 올라오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 그리고 멀리 골목 끝에는 혼자 서 있는 여인이 대조를 이룬다. 6시가 넘어 소문난 식당에 가려고 내려오는데 어둑해진 언덕길을 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 그런데 내려오려니 영 기분이 찜찜하다. 뭔가 좋은 것을 놓치고 가는듯한 느낌에 유럽여행 가이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밥을 먹고 다시 올라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식당에 가니 여덟시에 영업을 시작한다며 종업원들은 카드놀이만 하고 있었다. 게다가 M은 이곳의 통돼지 구이를 보더니 절대 안..
[유럽자유여행]스페인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가 있는 중세도시 즐기는 방법 마드리드 아토차 역 근처의 렌터카 사무실에서 예약한 차를 받는다. BMW 미니 디젤!! 수동 운전한 지가 언제더라? 아예 시동부터 못 건다. 클러치를 밟아야 하는데... 시동을 걸고 나니 이번엔 후진 기어 넣는 법을 모르겠다. 한참 헤매다 유럽여행 가이드는 다시 직원에게 물었다. 세게 민다나 어쩐다나... 달려보니 쫀쫀한 맛이 일품이다. 백 킬로 거리를 고속도로로 달리는데 마드리드 북쪽은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아직 눈으로 덮여 흰색으로 빛나고 있어 주변의 초록과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었다. 산을 향해 달려가니 정상 부근에 터널이 나오고 그 건너편은 오전에 눈이라도 뿌린듯한 표정의 풍경이 펼쳐진다. 다행히 도로가 미끄럽진 않았다. 한 시간 남짓만에 파라돌에 도착했다. 언덕 위에 마치 워커힐 빌라같이 ..
이스탄불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가는 방법 + 그란비아 & 산미구엘 시장 산책 ​15:15 istanbul time 이제 유럽여행 가이드를 태운 비행기는 서러움으로 점철된 역사의 땅, 발칸을 벗어나 아드리아 해를 건너간다. 달마티아 지방에서 바다로 진입해서 베니스 앞을 가로질러 밀라노 방향이다. 항로는 지중해를 따라 제노바, 니스, 마르세유를 지나 바르셀로나를 거쳐 마드리드로 향한다. 기독교의 중심 도시 '콘스탄티노플'이었다가 이슬람교도인 오스만튀르크에게 정복당해 오늘에 이른 이스탄불. 반면에 정복자 이슬람교도를 몰아내고 다시 기독교 국가가 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14:07 madrid time 세 시간 반여의 비행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에 착륙. 말은 하지 않았어도 터키에 폭탄 테러가 빈발하고 시리아와 접경이라 체류하는 동안 걱정했는데 잘 나왔다. 택시를 타고 grand vi..
이스탄불 :쇼핑 천국 그랜드 바자르 다시 이스탄불. 묵었던 호텔에 다시 첵인을 하였다. 처음 방보다는 아야 소피아가 조금 더 잘 보인다. 오후엔 가죽 재킷을 하나 사려고 조사해 온 가게로 가려는데 호텔 리셉션의 직원이 호텔이 보장하는 가게를 추천한다.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이 가겠다고 하니 방에서 기다리면 데리러 온단다. 그리고 삼십분 정도 후, 도착했다는 전화가 왔다. 구시가를 나와 바닷가 길로 3-4킬로를 달리더니 제법 고급스럽게 꾸민 가게에 도착한다. 그러나 거기까지... 안에서 본 물건은 가격만 최상품 수준일 뿐 품질은 최상품과는 거리가 멀었다. 친절을 가장해 폭리를 취하려는 천박한 상술이 약간 불쾌하다. 그들의 정성이 가상해서라도 하나쯤 사려 했지만 lady M이 시답지 않은 craftmanship을 용서할 리가 없다. 야무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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