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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인 들의 식민지 개척 고대 그리스 인들은 당시 어느 민족보다 진취적이었다. 척박한 땅에서의 삶을 벗어나려고 바다로 나가 항해술을 익히고 지중해 전체를 휘젓고 다녔으니...게다가 기원전 1200년경 도리아 족의 남진은 그리스 민족이 이동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아테네 북쪽의 테살리 지방에 살던 에올리안 Aeolian 족은 에게해를 건너 트로이 근처나 아테네 북쪽 테베 인근으로 이주했다.아카디아 인 Arcadian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밀려나 멀리 키프로스로 이주했으며 아테네와 에우보이아에 살던 이오니아 인 Ionian은 에게해의 키클라데스 군도와 그리스 동북부의 칼키디케, 그리고 소아시아의 에페소스로 이주했다. 이 모든 민족들을 몰아낸 도리아 인 Dorian 역시 계속 팽창했는데 그리스 북부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모..
[유럽자유여행 일주일]11. 가을 알프스 넘어 취리히로 모든 일엔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혼자만의 묵언수행 호사를 누린 여행을 마무리 하는 심경은 아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유럽여행 가이드가 코모를 떠난지 한시간이 안되어 스위스로 접어든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은 내게 산으로 둘러쌓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지나갈 수가 없도록 아름다운 산 중턱의 마을.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 파라솔이 펼쳐진 작은 식당에 주차하고 햇볕이 찬란한 야외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기다린다. 샌드위치가 서브되어 먹으려는데 눈이 너무 부셔 음식을 제대로 볼 수도 없다. 결국 난 밥 먹겠다고 차에가서 썬글래스를 쓰고 오고야 말았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산을 운전하며 사진에 담는다. 멀리 내가 넘어가야 할 알프스의 한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길은 어디로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2. 제우스 등장 Cronos는 우라노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타이탄으로 제우스의 아버지다. 시간의 신 Chronos와는 다른 신이다. 둘 다 발음이 크로노스다.크로노스는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며 들은 저주가 무서워 아내 레아가 낳은 자신의 자식들을 모두 삼켜버렸다. 우라노스가 "너도 네 자식들에게 당하게 될 것이다."라는 저주를 했던 것이다. 고야의 이 그림은 신화의 내용보다 끔찍하다.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통째 삼켰지 씹어 먹지는 않았다. 죽인 것은 같은데 뭐가 다르랴 싶지만 바로 그점이 큰 차이를 만든다.자식을 낳을 때마다 잃으면서도 레아와 크로노스의 사랑에는 별 이상이 없었는지, 레아는 여섯번째 아이를 가졌고 순산을 했다. 바로 신들의 으뜸인 제우스가 태어난 것이다. 레아는 이전처럼 강보에 싼 갓난 아이를 남편..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오늘은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힘든 여정이 우릴 기다린다. 마드리드에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의 출발 시간이 밤 열시이기 때문이다. 정오에 파라돌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거의 열두시간을 집없는 노숙자 신세로 지내야 한다. 한창 때엔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하루 일정의 중간 정도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숙소도 좋고, 일정도 길어서 M과 유럽여행 가이드는 늑장을 부리며 호텔과 부근에서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호텔을 check out하고 벨데스크에 짐을 맏기고 난 후, 우린 문어가 맛나다는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또 식당이 문을 열지 않고 있다. 12:00부터라고... 하는 수 없어 맞은 편에 보이는 시장에 들어가 시간을 떼운다. data-matched-con..
[스페인여행]13.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 순례 종점 대성당 주변 ​순례의 성지에 자리잡은 파라돌은 그 자체로 박물관이어서 무척 아름답기 때문에 이틀을 자는 동안 호텔구석구석을 돌며 흥미로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돌로 쌓은 성벽의 단단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창틀의 묵직함은 그 앞에 놓인 테이블의 장식 촛대와 아름다운 스탠드와 대비가 된다. 여러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로비 한 켠에 마련된 라운지 또는 클럽 룸 역시 벽에 값진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호텔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호사를 파라돌에서 누릴 수 있다. 이곳엔 컨벤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복도를 지나다 열린 방문을 통해 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들어가 보았다. 한 이십여명 앉을 공간에 발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데서 논문 발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한껏 부러워졌다. 회랑이 양쪽에 있고 가운데는 뻥 ..
[드라마 그리스로마신화]1. 신화의 시작: 우라누스, 가이아, 크로노스 '수금지화수목토천해명'태양계를 배울 때 외웠던 기억이 있는가. 그중 일곱번째는 천왕성이다. 영어로 Uranus, 우리 말로는 '우라노스'라고 알고있는 하늘의 신이다. 그는 최초의 신이라고 알려져 있는 대지의 신 가이아와 결혼해 그 사이에서 타이탄들을 줄줄이 낳는다. 가이아가 싫다건말건 줄기차게 임신을 시키는 바람에 대지가 항상 암흑에 덮혀 있었단다. 계속되는 출산으로 가이아가 산후 우울증에라도 걸렸던 것일까? 암거미는 수태 후 숫놈을 잡아먹어 영양을 보충한다던가? 우라누스의 성폭행에 가까운 사랑에 지긋지긋해진 가이아는 아들 크로노스를 사주해 우라노스를 거세한다. 먹지는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그림에서 커다란 낫을 들고 있는 것이 크로노스, 누워있는 것이 우라누스이다. 그리스 신화는 어릴때는 흥미로운 ..
[스페인여행]12. 심야에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유럽여행 가이드와 M은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RyanAir로 한시간 날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였다. 짐을 찾을 것이 없으니 바로 택시를 타고 파라돌로 직행. 열시경 도착. 지금까지 다녀 온 세고비아, 아빌라, 톨레도의 파라돌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예 관광코스에 들어있는 박물관을 호텔로 사용한다. 삼사백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실내모습에 호텔깨나 다녀 본 M도 입을 다물 줄 모르고 아이처럼 기뻐한다. 그걸보니 고생해 온 보람이 있다. 이 커다란 호텔이 모두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모든 가구며 소품이 예술이다. 짐은 풀 것도 없으니 그냥 던져 놓고 카페로 갔다. 샹그리아 두잔과 탄산이 든 물을 거의 벌컥벌컥 마시니 갈증이 풀린다. 숙면을 위해 맥주를 ..
[유럽자유여행] 마드리드 명물: 프라도 미술관과 산미구엘 시장의 타파스 톨레도 파라돌을 출발해 마드리드 공항으로 향한다. 미니에 기름을 채우는 과정에서 약간 헤매긴 했지만 13:09에 무난히 도착. 밤 비행기를 탈 계획이니 남는 시간 동안 마드리드로 간다. 짐을 맡기려는데 하루 단위로 요금을 받고 크건 작건 10유로란다. 40유로를 내야 한다. 비싸다. 젊어서라면 오기로라도 큰 짐 두 개만 맡기고 작은 짐 두 개는 끌고 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젠 그렇게 돈 아끼려다 더 힘들어질 것을 안다. 백팩 하나만 메고 시내 가는 공항버스를 기다린다. 십분가량 기다리니 노란 버스가 도착하는데 서울의 공항버스가 아니라 거의 시내버스 수준인데 벌써 서 있는 사람도 보인다. 버스를 항해 달려가는 M을 불러 세운다. 그리고 택시를 탔다. 시내까지 정액 30유로. 그래도 40분 이상을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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