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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패키지 일주일]2.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그랜드 바자르 아야 소피아에서 나온 유럽여행 가이드와 일행은 이어서 블루 모스크를 구경하였다. 현재도 모스크로 사용하고 있어서 여자들은 두건을 두르고 치마 위에 보자기를 써야 했다. 규모는 작지만 잘 관리가 된 탓에 안은 아주 아름다웠다. 몇몇 사람들은 기도시간을 기다리는지 바닥에 앉아 있었다. 블루모스크에서 나와 강행군은 그랜드 바자르로 이어졌다. 가게가 1000개 이상 있다는 최대 시장은 화려하고 복잡했다. 난 과거 보드룸에서 좋은 가죽 자켓을 싸게 산 기억이 있어 장갑을 살까 했는데 품질이 너무 떨어져 살 수 없었다. 그랜드 바자르에서 나와도 상가들이 즐비하다. 자유시간이 남아 바람을 쐬며 골목길로 들어가니 벌거벗은 겨울나무 아래 다양한 청바지를 파는 가게가 성업 중이다. 지나가는 나를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터키패키지 일주일]1. 이스탄불 도착 - 아야소피아 2/15 21:10인천공항에 홀로 앉아 있다. 여행 또는 출장을 혼자 떠난게 언제였더라? 아마 십여년 전 아닌가? 우연히 알게 된 여행사 프로그램을 따라 혼자 떠난다. 내가 없는 동안 M은 그동안 뜻밖의 휴가를 즐기게될 것이다.같이 가자고 해 보았지만 자유여행을 선호하고 패키지는 싫어하는 탓에 단호히 거절당했다. 평소에도 터키는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 자유여행 조차도 안간다며 손사래를 치던 그녀였으니... 이번 여행의 이동거리도 3500Km!!! 공항에서 가이드와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났다. 혼자 가는 이는 나 혼자인 듯했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과 이륙은 순조로웠다. 새벽 한시에 출발하는 탓에 잠은 잘 온다. 2/16 06:10 doha time 이코노미에서 네시간정도 잔것 같다. 10시간 중에. 성공적이다..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페르시아의 1차 그리스 침공: 마라톤 전투 아시아 최강의 제국 페르시아의 심기를 건드린 아테네. 바람 앞에 선 촛불이 된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명장이었으므로 싸움은 해보나 마나한 것 처럼 보였다.기원전 490년 페르시아 군대가 수백척의 전함을 타고 트라케 해안을 따라 아테네를 향해 항해하여 마라톤 평야에 상륙한다.이들의 길잡이는 한 때 아테네의 참주였던 히피아스. 참주는 현대의 독재자에 해당하는데 히피아스는 폭정을 휘두르다 아테네에서 쫒겨났다. 그런 그가 아테네에서 추방당한 보복을 위해 페르시아의 앞잡이가 된 것이다.백만대군이란 말이 있지만 현대 전술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페르시아 육군은 10만 명이었다고 한다.이에 비해 아테네는 주변 지역을 탈탈 털다시피해서 모은 9천명이 전부였다.마라톤 평야는 아테네에서 불과..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 페르시아 전쟁의 배경 지금 터키 땅인 소아시아의 해안선에는 수많은 그리스 식민지가 건설되었다. 그들은 내륙의 뤼디아 왕국 Lydian Kingdom과 맞닿아 있었으며 기원전 560년 즉위한 크로에소스 Croesus에 의해 정복당한다 뤼디아는 당시 최대 세력인 메데스 왕국 (아래 사진 속 연두색 지역)과 인접하였고 두 왕국은 평화롭게 공존했다 연두색: 메데스 왕국 판도메데스 왕국은 산악지역에 거주하던 페르시아 인들에게 정복당한다. 페르시아의 퀴루스 Cyrus왕은 기원전 559년 메데스 왕국을 정복하고 이어서 뤼디아 왕국까지 정복한다. (기원전 546년) 그리고 소아시아 해안과 도서지방의 그리스 식민 지를 모두 정복한다. 사모스 섬을 제외하고... 사모스에는 참주 폴뤼크라테스Polycrates가 지배하였는데 수백척의 전함을 거느..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식민지 - 북쪽의 코르퀴라, 칼키디케, 비잔티움 등 이오니아 해 Ionian Sea 동쪽 해안에도 그리스 식민지가 개척되었는데 코르퀴라 Corcyra가 가장 번창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코르푸 Corfu라고 부르는 이 섬은 코린트 인에 의해 기원전 700년에 세워졌다. 그리고 머지 않아 코린트와 무역 경쟁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어 비극이 잉태된다. 기원전 664년 부터 코린트와 코르퀴라는 해전을 벌이더니 급기야 수십년에 걸친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발단이 된 것이다.코르푸의 해안은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또 복잡한 해안선 때문에 해적의 소굴이 되기도 하였다.코르퀴라의 부근에 레우카스 Leucas, 아낙토리움 Anactorium, 아폴로니아 Apollonia, 그리고 에피담노스 Epidamnus에도 그리스 식민지가 개발되었다.그리스 동북부, 마케도니아 M..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식민지 - 북아프리카 퀴레네, 아폴로니아 등 유럽과 지중해를 사이에 둔 고대 아프리카 북부 해안은 세가지 세력권으로 형성되었다. 그리스 인들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남쪽으로 진출해 미노아 문명이 번성하던 크레타 섬을 정복했다. 거기서 더 남쪽으로 계속 항해하면 아프리카 대륙을 만나게 되므로 이곳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리스 식민지들의 동쪽은 이집트가 자리잡고 있었고, 서쪽은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하는 카르타고 Carthage가 자리잡았다. 이 지역에서 유력한 식민지는 기원전 630년에 정착한 퀴레네 Cyrene로 지금의 산토리니 섬인 테라Thera 사람들이 개척하였다. 테라섬이 스파르타 인들이 개척한 식민지였으니 퀴레네 역시 스파르타 계열의 식민지로 구분된다. 내륙으로 약 십여킬로 들어간 언덕 위의 퀴레네는 지중해를 감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졌는데..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식민지 - 동지중해 시실리 시라쿠사, 이태리 쿠마에 등 이태리 반도 최초의 그리스 식민지는 기원전 1050년경 세워진 로마 남쪽, 캄파니아 지방의 쿠마에Cumae였다. 소아시아 해안의 퀴메 Cyme와 에우보이아의 칼키스 Chalcis, 두 도시가 공동으로 건설한 이 도시는 서기 5세기 내륙의 카푸아 Capua에게 자리를 내주게 될 때까지 오랜동안 캄파니아 최고의 도시로 번창했다. 시실리 지방 최초의 그리스 식민지는 기원전 735년에 세워졌는데 비옥한 땅에 관한 소문이 그리스 본토에 퍼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몰려 와 시실리 해안에 정착했다. 그중에서도 코린트 인이 개발한 시라쿠사 Syracusa는 아그리겐툼 Agrigentum (또는 아그리젠토)와 함께 최고의 도시로 성장했는데 전성기 때에는 50만명의 인구를 자랑했다. 또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에 치명적..
[그리스여행 정보] 고대 그리스 식민지 - 에게해 페르가몬, 레스보스, 에페소스, 로도스 등 그리스 최초의 식민지는 도리아 족의 남진에 의해 밀려난 민족이 이주하면선 소아시아의 서쪽 해안에 형성되었다. 에올리안 족은 지도의 노란 색 표시부분인 레스보스 Lesbos, 페르가몬 Pergamum일대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에올리아 종족의 식민지는 그리스 문학의 발상지이다. 오딧세이와 일리아드로 유명한 호머 Homer는 스미르나 Smyrna출신으로 알려져 있고, 시의 어머니 사포 Sappho는 레스보스 섬 출신이다. 소아시아 해안의 중앙은 이오니아 족이 키오스 Chios, 사모스 Samos, 에페소스 Ephusus등의 식민지를 건설했다 (지도상 연보라색). 이오니아 족은 무역에 뛰어나 에페소스와 밀레토스 Miletus를 중심으로 다른 종족들 보다 월등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그리스 철학의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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