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 istanbul time
이제 유럽여행 가이드를 태운 비행기는 서러움으로 점철된 역사의 땅, 발칸을 벗어나 아드리아 해를 건너간다. 달마티아 지방에서 바다로 진입해서 베니스 앞을 가로질러 밀라노 방향이다.
항로는 지중해를 따라 제노바, 니스, 마르세유를 지나 바르셀로나를 거쳐 마드리드로 향한다.
기독교의 중심 도시 '콘스탄티노플'이었다가 이슬람교도인 오스만튀르크에게 정복당해 오늘에 이른 이스탄불. 반면에 정복자 이슬람교도를 몰아내고 다시 기독교 국가가 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14:07 madrid time
세 시간 반여의 비행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에 착륙.
말은 하지 않았어도 터키에 폭탄 테러가 빈발하고 시리아와 접경이라 체류하는 동안 걱정했는데 잘 나왔다. 택시를 타고 grand via 38의 hotel atlantoco에 도착하니 다섯시.
Hotel Atlantico Madrid
방에 드레스 룸이 따로 있어 m이 홀딱 빠진다.
바로 번화가 앵그래스 백화점으로 구경을 간다. 처음 마드리드에 왔을 땐 사고 싶은 것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십몇 년 전보다 우리 눈이 높아진 건지 물건들이 시원치 않다.
타파스 가게에 들러 타파스 세 개 먹고 호텔에 와서 현미 누룽지를 끓여 먹는다.
여행 온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벌써 뜨거운 숭늉이 좋기만 하다. 숙면.
starbucks coffee
스페인에서의 첫날 밤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다. 내륙이라 제법 쌀쌀한 날씨다. 호텔 앞 그란비아 거리를 건너면 위 사진에서 보는 작은 광장이 나타난다. 왼편에 starbucks가 있어 맛있는 커피와 cinnemon roll을 사먹었다. 그리고 산책을 나선다.
어슬렁 어슬렁 20여분을 걸었을까? 약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그 끝에 마요르 광장이 있다. 마침 동전 콜렉터들의 시장이 섰다. 어디서 저렇게 많은 주화 수집가들이 있었나 싶을만큼 광장을 뺑 둘러가며 좌판을 놓고 있다.
마요르 광장 바로 앞이 산 미구엘 시장이다. 시장에서 입이 벌어질만큼 맛난 tapas. 먹겠단 소린 못하고 돌아간다. 톨레도에서 돌아오면 가자고 다짐하며 단 디저트 몇 가지를 포장한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올 때와는 달리 Puerta del Sol을 거쳐서 갔다.
하몽 가게 전경. 살라망카 산 제품을 판다는 곳으로 puerta del sol 역에서 가깝다.
호텔에 돌아와 쉬던 중 안되겠다. 타파스 먹어야지 .
우리는 바로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짐을 front에 맡긴 후 산 미구엘 시장으로...
여덟 접시를 먹고 호텔로 돌아와 택시로 아토차 부근의 렌터카 지점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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