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우디의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몬주익 - 이베리아반도 여행 일주일 바르셀로나는 아름답다. 어설픈 여행자의 섯부른 판단으로는 파리보다 아름답다고 느꼈다. 도시의 규모나 다양성으로는 파리가 훨씬 훌륭한 도시임에 틀림이 없지만 파리의 샹제리제는 어쩐지 천박한 느낌이었고, 도시의 곳곳은 부랑자들로 오염되어 유쾌하지 않은 도시였기에... 람브라스 거리에서 출발하는 hop-on, hop-off 버스를 타고 몬주익 언덕의 올림픽 스타티움에 도착하니 햇살은 따갑고 기념 조각상이 눈부시다. 미로의 미술관을 구경하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그의 작품 blue를 좋아해왔지만 원작을 보고는 그 크기에 새삼 압도당했다. 평지로 내려온 버스는 바닷가를 따라 달리는데 마리나 옆에 근사한 카페들이 눈길을 끌고 모래사장엔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일광욕을 즐기고 있어 버스에서 내렸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