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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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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21 세비야 자유여행 이틀째 세비야의 낭만구 산타크루즈 중심의 호텔에서 대성당 쪽으로 나가는 골목에 있는 각종 허브와 차를 파는 가게. 골목을 따 라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는데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해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모든 물산이 모이 던 중심지다운 풍요로움이 남아있다.아침 햇살이 퍼지는 호텔 내부의 난간에 매달린 화분들이 초록을 뽐낸다.사실 스페인 사람들이 유럽에서 약간은 왕따 신세인 것은 아랍 혈통이 섞인 것 뿐 아니라 산업혁명 시절 이후에도 남미의 은 채굴로 얻은 재력을 소비에 낭비하고 발전하지 못한 과거와 무관치 않다. data-matched-content-ui-type="image_stacked" data-matched-content-rows-num="4,2" data-matched-cont..
[스페인여행]20 세비야 도착하는 날 이발사들의 고향 세빌리야! 론다에서 가는 길은 편도 일차선 국도인데 트럭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론다가 워낙 산 속에 들어있다보니 나오는 국도 역시 험준하진 않지만 오르막 내리막으로 구불거린다. 느긋하게 두시간 정도를 달려, 오후 12시경 그때까지의 풍경과는 완연히 다른 대도시, 세비야에 도착했다. 며칠동안 정들었던 렌트카를 반납하려고 중앙역을 먼저 찾았다. 대도시의 번잡함과 처음 온 도시의 낯설음이 겹친 고생을 적당히 한 후에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네비게이션의 안내와 달리 렌트카 사무실이 보이지 않는다. 복잡한 로터리를 수차례 뱅뱅 돌았건만... 황당해 하는 차에 길게 늘어선 택시들이 눈에 들어온다. 유레카! 택시를 이용하자. 택시를 잡고 렌트카 사 무실로 가자고 한 후, 난 내차를 몰고 따라갔다..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 - 코르도바 최고, 아니 세상 최고의 샹그리아 코르도바는 강을 건너서 들어갈 수 있는 도시입니다. 13세기 까지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명성을 날리던 곳입니다. 지금은 옛 길보다는 역에서 가는 길이 더 넓고 좋지만 지금도 과달키비르 강가를 따라 걷는 길은 아름답습니다. 유럽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유명한 모스크 성당 벽을 따라 로마 다리 방향으로 가면 높은 기둥위에 조각이 있는 기념탑이 눈에 들어 옵니다. 로마 다리는 옛 망루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넓고 편하게 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북동쪽으로 강을 따라 걷는 산책길을 아주 편안합니다. 다음 다리가 나올 때 까지 걷다가 다리를 만나 왼편으로 돌면 작은 개선문 같은 구조물이 나타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샹그리아가 있는 곳은 저 문을 통해 지나가야 합니다. La Bicicle..
[스페인여행]19 론다 2박3일: 안달루시아 전원 여행 그라나다를 출발한 우리는 두시간 거리의 론다를 향해 차를 달렸다. 백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가는 동안 풍경은 산지에서 분지같은 구릉으로, 그리고 다시 산지로 이어진다. 참 넓기도 넓고, 농사지을 땅도 많다. 마드리드 북부에서 본 황량했던 느낌과는 반대로 안달루시아 지방은 비옥하고 풍요롭다. 오후 네시를 넘겨 도착한 론다의 파라도르 입구에는 van이 한 대 대어져 있는데 한국인 두가족이 타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꽃보다 할배가 방영된 후, 이곳은 한국인의 단골 여행지가 되었다고 한다. 221호 우리에게 주어진 방. 코너에 자리한 이 방은 두 개의 퀸 침대와 러브시트, 라운드 테이블, 긴 장식장을 놓고도 두 사람이 필라테스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남을만큼 컸다. 욕실 만도 웬만한 일본 호텔의 방 정..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최고의 문어요리 유럽자유여행을 떠나도 현지인들의 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시장입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도 그런 시장이 대성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Mercado de Abastos de Santiago가 그 이름 입니다. 시장 안에 들어가면 양 편으로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야채부터 각종 동물의 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양 한마리를 껍질벗긴 채 통째 놔둔 모습이라던지 돼지 머리를 반으로 나누어 눌러 놓은 모습은 엽기적이기 까지 합니다. 2018/09/15 - [유럽자유여행] -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바다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겠지만 해산물 가게는 아주 다양한 물건이 매우 신선합니다. 그리고 이곳에 세상 최고의 문어 요리 식당 Abas..
카페 디저트 맛집 스페인여행-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알라메다 공원 카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며 십여분 만에 레스토랑이 이어진 번잡한 골목이 끝나고 차도를 만납니다. 거기서 우회전 해서 조금 더 가게 되면 아름다운 공원 Alameda에 다다릅니다. 공원 입구에는 익살스런 인형들이 서서 관광객들이 모두 사진을 찍고 지나가기도 하지요. 현지의 사람들이 산책도 나오고 중학생 정도 되는 어린 친구들은 하교 길에 노닥거리며 지나기도 하는 곳입니다. 공원은 제법 넓은데 가다 보면 멀리 대성당과 주변의 건물들이 풍경으로 펼쳐집니다. 공원 안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름은 Ferradura 입니다. 입구에서 가까워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온통 유리로 사면을 씌운 모습이 독특합니다. 흰 기둥들은 이곳이 가우디의 나라 임을 웅변하는 듯 독특합니다. 안과..
[스페인여행]15 마드리드 거쳐 코르도바 Cordoba로 유럽자유여행의 가장 좋은 장점은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밤 늦은 시간이라도 몇몇 도시를 제외하면 유럽 전역이 안전하다고 간주할 수 있다. 종종 테러 공격이 일어나는 것을 제외하면. 우리를 태운 밤 비행기는 자정을 한시간 남기고 마드리드에 도착하였다. 떠날때 left luggage 서비스에 맡겨 둔 큰 가방 두개를 찾고, 서둘러 택시로 예약한 그란비아의 호텔로 향했다. Iberostar Hotel. 쿠바의 하바나에 갔을 때 묵었던 호텔. 어떤 호사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도시에서 서구 문명의 편의를 모두 누릴 수 있었던 곳. 옥상의 풀장과 거기서 내려다 보던 딴 세상 같던 낡은 도심의 묘한 아름다움, 그리고 기막히게 맛있던 다이퀴리. 좋았던 하바나로의 여행 이야기를 하는 동안 차는 호텔 건너편에 도..
[스페인여행]14.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맛집, 시장, 그리고 성당 ​오늘은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힘든 여정이 우릴 기다린다. 마드리드에서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의 출발 시간이 밤 열시이기 때문이다. 정오에 파라돌에서 체크아웃을 하면 거의 열두시간을 집없는 노숙자 신세로 지내야 한다. 한창 때엔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하루 일정의 중간 정도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숙소도 좋고, 일정도 길어서 M과 유럽여행 가이드는 늑장을 부리며 호텔과 부근에서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다. 호텔을 check out하고 벨데스크에 짐을 맏기고 난 후, 우린 문어가 맛나다는 식당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또 식당이 문을 열지 않고 있다. 12:00부터라고... 하는 수 없어 맞은 편에 보이는 시장에 들어가 시간을 떼운다. data-matched-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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