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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

[스페인여행]21 세비야 자유여행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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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세비야의 낭만구 산타크루즈 중심의 호텔에서 대성당 쪽으로 나가는 골목에 있는 각종 허브와 차를 파는 가게. 골목을 따 라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팔고 있었는데 종류도 많고 맛도 다양해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게 된다. 모든 물산이 모이 던 중심지다운 풍요로움이 남아있다.

스페인 세비야

아침 햇살이 퍼지는 호텔 내부의 난간에 매달린 화분들이 초록을 뽐낸다.

스페인 세비야

사실 스페인 사람들이 유럽에서 약간은 왕따 신세인 것은 아랍 혈통이 섞인 것 뿐 아니라 산업혁명 시절 이후에도 남미의 은 채굴로 얻은 재력을 소비에 낭비하고 발전하지 못한 과거와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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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도심 한 복판의 광장에서 젤라토를 사서 벤치에 앉아 맛있게 먹기도 하고, 쇼핑가를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세비야는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면 산타 크루즈 구도심 전체가 마치 공원처럼 느껴진다.

스페인 세비야

종탑으로 너무나 유명한 세비야 대성당의 안 어느 벽에 매달려있는 예수의 수난도. 자칫 고개를 들지 않으면 저런 아름다 운 그림이 있는 줄도 모르고 나가버리기 십상이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안, 어디로 통하는 문이길래 이렇듯 정성스런 조각 장식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다. 성당 안은 이같은 보물이 발에 걷어차일만큼 가득하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의 자랑인 히랄다 탑을 오르는 길에 창 밖으로 보이는 고딕형식 대성당의 아름다움. 그리나 계단은 끝이 없다. 2월 달의 선선한 날씨이기에 그나마 다행이지 40도를 넘나드는 여름이라면 종탑 정상은 포기하는게 좋을 듯...

스페인 세비야

이슬람이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하던 1198년에 세워진 히랄다 탑에선 하루 다섯번 이슬람교의 예배 시간을 알리는 노래 소리가 퍼져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 자리엔 기독교 성당의 종이 매달려 있다. 세비야를 재정복한 기독교도가 이 탑 을 부수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이다. 관광객들은 과거를 아는지 모르는지,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세비야 전경을 바라본다.

스페인 세비야

마치 경쟁하듯 삐죽삐죽 솟아 있는 대성당의 첨탑들. 밀라노의 두오모나 독일 쾰른 대성당에서 본 것과 유사하다. 풍화작 용이 진행된 정도가 세월의 무게를 말해준다.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안 뜰. 규칙적으로 심어진 정원수는 거의 모두 오렌지 나무였다. 건물벽을 따라 놓인 벤치엔 사람들이 아픈 다리를 쉬고, 늦은 겨울 오후의 태양은 포근하다.

스페인 세비야


스페인 세비야

우리의 눈길을 끈 커플. 햇볕에 몸과 마음이 평안을 찾은듯, 정신없는 잠에 빠져있다. 해가 반쯤이나 비껴나 이제 곧 서늘 해지면 저들도 제 갈길을 찾아 나설 것이다.

스페인 세비야

성당 외곽엔 말이 끄는 마차 관광을 해주는 사람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마침 낡디 낡은 자동차가 요란한 화장을 하고 지나 는 모습이 이채롭다. 관광객이 뭔가에 이끌려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여행지의 한 순간이다.

스페인 세비야

밤 늦게 호텔로 돌아가기 아쉬워 카페에서 마신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샹그리아.
서울에서도 스페인 와인의 탁월한 맛을 알고 있었지만 스페인 과일이 그렇게 달고 맛있는 줄 몰랐다. 그 과일이 들어간 덕에 더욱 특별한 샹그리아. 마실 때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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