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9출발 Dresden행 ICE 열차는 엄청나게 바쁜 역에서 정시출발. 일등칸에 예약되지 않은 자리가 없어 한바탕 난리를 치르다. 두대의 기관차를 연결해 운행할 만큼 바쁜 노선인데 일등칸은 딱 2량뿐이라 겨우 나란히 앉다. 속도는 높지 않지만 엄청나게 정숙한 실내. 여행의 피로가 훨씬 적다.
recline이 되지않는 의자. 더운 실내. 맥주와 flat bread, sprite를 시키니 자리로 배달해 준다. 한잔먹고 자려했지만 실패.
neustadt 역에서 훨씬 가까운 westin호텔. 초행길이라 알지 못하고 지나쳐 드레스덴 본역에 내려 프라하가는 기차 예약 했다. 의외로 독일 중년층은 영어를 전혀 못한다. 여직원의 무식함에 화를 낼 수도 없고 결국 내돈 12유로를 말아먹다. 대도시를 벗어나니 놀랍게 무식한 독일 장, 노년층. 호텔에도 영어를 찾기 힘들다.
택시로 호텔도착.
방은 dresden의 landmark가 바로 엘베강너머로 보이는 최고의 위치.
Bellevue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이더니 역시 조망이 아름답다. 객실 창에 삼각대까지 세우고 석양이 물드는 드레스덴의 old town 모습을 촬영. lady M은 잠 속으로....
엘베강의 둔치는 상당히 넓어 공원으로 조성되어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기 좋았다. 호텔에서도 강변으로 나갈 수 있다.
드레스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우구스투스 다리에 조명이 켜졌다. 다리 뒤편으로 로코코 식 건물과 시계탑이 보인다.
드레스덴 예술 아카데미의 돔 지붕에 달린 금빛 장식이 조명의 금색과 조화를 이루는 풍경.
2차대전에 철저히 파괴된 드레스덴을 복구한 상징처럼 알려져 있는 열린교회의 거대한 돔이 아름답다. 드레스덴 최고의 경치을 방안에서 바라볼 수 있어 2박 3일 동안 행복한 시간이었다.
M이 잠에서 깨어난 저녁 시간, 우리는 호텔의 북쪽 출구로 나가 Haupstrasse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상당한 규모의 광장으로 시작하는 중앙로는 북쪽 로터리까지 이어진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적당히 나이가 든 건물의 창문 너머로 불빛이 흘러나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간판과 창가 화분이 예뻐 눈길을 준 가게. 알고보니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타파스 바였다. 가서 먹고, take out까지 해서 여러번 먹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본 길가로 열린 카페의 모습. 드레스덴은 너무 큰 도시가 아니어서 각박하지 않고 안락한 저녁을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호텔 남쪽 출구로 나와 엘베강변을 끼고 있는 호텔 정원을 산책했다.
드레스덴의 풍경을 보는 프레임이 서 있다. 하늘은 북유럽의 하늘답게 구름이 가득한 아침이다.
둔치에는 자전거들이 다닌다. 출근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은데 마침 두대의 자전거가 스쳐지나간다.
호텔의 정원은 야생화도 많고 인공스럽지 않게 꾸며져 있었다.
아침을 먹으러 가는 계단에 놓인 화분이 주변과 너무 잘 어울린다.
중앙로로 나가는 호텔 출구에 서있는 커다란 가로수들. 나무밑에는 벤치가 있어 편히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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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pstrasse 중앙로가 시작되는 곳은 큰 광장이다. 차가 다니지 않는 넓은 인도는 북쪽으로 뻗어간다. 인도 양편으로 차가 다니는 길이 있다.
공원의 한낮은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많은 벤치가 거의 만원이고 길 양편의 쇼핑가도 북적거린다.
중앙로 남쪽 끝의 광장을 바라 본 모습. 광장을 지나 더 남쪽으로 가면 아우구스투스 다리가 구 도심으로 이어진다.
Haupstrasse의 가운데 쯤에 유명한 복음교회가 있다. 거대한 종탑은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복음교회의 입구 모습.
교회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는 조각의 압도적인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경외감이 절로 생긴다.
중앙로에서 바라본 복음교회의 검은 종탑과 창문들.
교회 주변에 있는 타파스 바. 어제 밤에 간판을 찍었던 곳이다. 낮에는 복음교회 앞 광장에 식탁을 펼쳐놓고 영업을 한다.
우리도 나무그늘에서 포식했다.
M은 걷는게 아직 불편하다. 호텔로 돌아와 쉬었다 다시 나가기로 했다.
호텔 복도에서 본 창밖 풍경. 규격화된 창문만 보다 저렇듯 긴 창문을 보니 서정적인 느낌이다.
오후의 엘베강의 꽃과 나무 그늘이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M이 불편해 저녁에도 외출은 하지 않았다. 객실에서 드레스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한 여름 드레스덴의 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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