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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가는 방법 + 그란비아 & 산미구엘 시장 산책 ​15:15 istanbul time 이제 유럽여행 가이드를 태운 비행기는 서러움으로 점철된 역사의 땅, 발칸을 벗어나 아드리아 해를 건너간다. 달마티아 지방에서 바다로 진입해서 베니스 앞을 가로질러 밀라노 방향이다. 항로는 지중해를 따라 제노바, 니스, 마르세유를 지나 바르셀로나를 거쳐 마드리드로 향한다. 기독교의 중심 도시 '콘스탄티노플'이었다가 이슬람교도인 오스만튀르크에게 정복당해 오늘에 이른 이스탄불. 반면에 정복자 이슬람교도를 몰아내고 다시 기독교 국가가 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14:07 madrid time 세 시간 반여의 비행 끝에 드디어 마드리드에 착륙. 말은 하지 않았어도 터키에 폭탄 테러가 빈발하고 시리아와 접경이라 체류하는 동안 걱정했는데 잘 나왔다. 택시를 타고 grand vi..
[지중해크루즈] 이태리 나폴리와 소렌토 - 마지막 기항지 나폴리. 멀리 베수비오 화산이 구름에 가려있는 아침이다. 조각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아침 바다에 나와 있었다. 일요일이었다. 신화의 세계에서 헤메던 정신은 벌써 추억을 더듬는 듯 미항이라는 이 항구를 보는데도 감흥을 느끼기는 커녕 상심한 사람처럼 유럽여행 가이드는 조금 심드렁하였다. 항구의 중요성을 웅변하듯 방어 성채가 강력한 모습으로 버티고 서 있는 나폴리 항구였다.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예약한 버스를 타고 한시간 이상을 달려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도시 소렌토에 갔다. 가곡 ‘가고파’와 함께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던 노래의 배경인 소렌토는 우리 눈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내 마음이 허전한 탓일까? 언제나 푸근하게 느껴지는 과일과 채소를 파는 가게가 정겹게 소박하다. 도시의..
[유럽여행계획] 비용을 절약하는 유럽자유여행 루트 9회-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브리헤, 쾰른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은 Transavia항공을 이용하면 한시간 반 내에 도착한다. 유럽여행 가이드 판단으로 가장 liberal 한 도시, 그러면서도 안전한 도시가 암스테르담이다. 이곳에서는 대마초도 불법이 아니고 매춘 역시 세금까지 매기는 합법적 사업이다. 네덜란드하면 북구의 작은 나라라고 여기지만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에서 계속 큰소리를 쳐 온 작은 거인이다. 암스테르담 다음으로 큰 도시가 로테르담 Rotterdam이다. 네덜란드의 대표 항구인 이 도시는 건축학도 들의 성지로 유명하다. 암스테르담에서 로테르담을 지나 계속 남서쪽 해안을 따라가면 유명한 브리헤 Brugge에 갈 수 있다. 몇년전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이 도시는 영국에서 쫒겨난 유대인들이 프랑드르 지방에 세운 도시로 12-3세기 ..
[유럽자유여행 일주일]5. 프랑스 아비뇽: 교황이 머물던 중세 도시 남쪽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로컬 길로 접어들어 강 줄기가 사뭇 굵어진 론 강을 건널 때만해도 유럽여행 가이드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몰랐다. 차에서 불쾌한 냄새도 많이 나기 시작했다. 구도심으로 통하는 중앙로만 해도 견딜만 했다. 그런데 안으로 갈수록 길은 좁아지고 모든 길이 one way로 변하고 부터는 진땀을 뺀다. 어찌하다 내가 묵을 호텔을 가까이에서 보고 지났는데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삼십분이 걸렸다. 호텔은 생각보다 나빳지만 위치 하나는 좋았다. 짐을던져놓고 걸어서 교황청으로 쓰인 궁전을 보러 갔다. 여름을 만끽하는 프로방스 사람들의 오픈 카페가 교황청 앞 광장을 차지하고 있다. 우연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기러기 떼가 대형을 맞춰 가을이 오는 하늘을 날고 있다. 아직 좀 이르지 않은가..
카페 디저트 맛집 체코여행 -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old town square 프라하의 구시가지 광장 old town square는 다양한 문화 유적이 주변에 있어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곳입니다. 우선 천문시계는 천동설이 지배하던 중세의 시계답게 천체의 중심에 지구가 있습니다. 정각 마다 예수의 12제자 상이 나와서 종을 치는 것으로 유명하죠. 천문시계의 옆엔 프라하의 상징인 틴 성모 교회가 있습니다. 두개의 쌍동이 첨탑과 첨탑 끝의 금색 장식은 아침해가 떠오르면 찬란하게 불타오르는 장관을 연출하곤 하죠. 광장의 복판에는 상당한 규모의 군상을 표현한 청동상이 있습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사람이 얀 후스 Jan Hus란 신학자입니다. 그는 루터보다 100년이나 먼저 로마 교황청의 폭정에 항거한 종교개혁의 선구자 입니다. 다만 순진했던 그는 교황의 부름을 받고 로마에 갔다가..
[크루즈여행 정보] 크루즈 쉽의 선실 종류 크루즈의 요금은 방은 어떤 걸로 하는 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장 싼 표와 제일 비싼 표는 다섯배 이상 차이가 날 수 도 있습니다. 창문이 없습니다. 가장 저렴합니다. 이층침대로 구성된 창문이 없는 선실입니다. 역시 가장 저렴합니다. 저층부에 작은 창이 있는 stateroom 선실로 내부 선실보다 비쌉니다. 외부를 볼 수 있는 대형 창문이 있는 선실입니다. [해외여행 비법노트] - [해외크루즈여행정보]크루즈 쉽의 음식[해외여행 비법노트] - [해외크루즈여행안내]심심할 사이없는 유럽크루즈쉽 엔터테인먼트 발코니가 있는 선실입니다. 발코니에는 비치의자와 작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이 선실은 6층 이상부터 배치되는데 높을수록 비쌉니다. 발코니 선실 보다 비싼 것은 suite라고 부릅니다.
[유럽자유여행 일주일]4. 스위스 레만호 명품 풍경 떠나야 하는 아침이다. 몽트뢰의 부두에서 프랑스쪽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이 유럽여행 가이드의 발길도 재촉하는 것 같은 아침이다. 머물수 있다면 좋을 것 같지만 머무르면 또 떠나길 원하게 되는게 인생이라 생각하며 느려지는 손놀림을 다그쳐 짐을 챙긴다. 왔던 길을 되짚어 레만호를 왼편에 두고 달리는데 시내의 호반 풍경이 가을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아름답다. 어려서 연말이면 돌아디니는 달력들 중에 스위스 풍경을 담은 달력은 너무나 아름다워 다른 어떤 것보다 돋보였었다. 그런데 와서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나 조차도 달력 사진을 몇장 찍어댄다. 가던 길을 멈추고... 제네바를 지난 길은 프랑스의 쥐라 산맥을 옆에 두고 리옹을 향해 간다. 쥐라 산맥을 내려가는 중이라 길은 계속 내리막이다. data-matched-..
[유럽자유여행 일주일]3. 스위스 몽트뢰: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 동상 취리히에서 두 시간 걸려 도착한 레만호수가의 휴양도시 몽트뢰. 유럽여행 가이드는 호텔에 든 뒤, 늦은 점심을 먹으러 테라스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이래도 되는 건가? 이렇게 아름다워도? 몇 그루 꽃나무 너머로 레만호가 바다처럼 펼쳐지고 가물가물하게 호수 반대편의 육지가 보일듯 말듯... 저기가 에비앙이던가? 성수기가 지나기도 했고 오후 세시가 넘어선 늦은 점심이라 식당에는 나 혼자뿐이다. 사실 스위스는 음식이라도 맛이 덜 해서 다행이다. 이런 풍경에 음식까지 맛있으면 어쩌란 말이냐?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대신한다. 내 셔터는 스위스에서 고장이 났다. 자꾸 생각없이 누르는 병이 걸렸다 해야 하나. 너무나 강렬한 역광이 플레어를 사방에 만들어 놓아도 셔텨를 누르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점심을 마치고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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