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즈니스 클래스 커플 세계일주여행] 7일째 저녁 케냐 암보셀리 석양, 원주민 춤, 그리고 샴페인 생명이 가득한 킬리만자로 산 앞의 정원에 해가 서서히 기울고 멀리 킬리만자로 산 중턱의 구름들도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초원은 대부분 공허하다. 물을 찾아 왔던 코끼리 무리도 저녁을 나기 위해 보금자리로 돌아간다. 사파리를 나온 다른 차량들도 태양을 등지고 자신들의 숙소로 모두 돌아가는 중이다. 유난히 모래먼지가 많은 곳, 암보셀리, 명성대로 먼지와 코끼리가 정말 많다. 암코끼리 한마리가 자신이 낳은 두 세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집을 무엇으로 정의할까? 어차피 지붕같은 것도 없을텐데. 왜 돌아가야 하는지 나는 납득할 수 없지만 그들은 그저 돌아가고 있었다. 대이동의 계절답게 수많은 초식동물들이 코끼리 뒷편에서 대초원을 배경으로 생명의 노래를 부른다. 하늘은 무지개의 모든 색이 찬란하.. 이전 1 다음